[통가] 통가를 이처럼 사랑하사
[통가] 통가를 이처럼 사랑하사
  • 이소은
  • 승인 2024.01.07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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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왕국의 4개 섬을 넘어 11만 명에게 TV 방송으로 복음 전파

통가는 176개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로, 그중 36개 섬에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통가 왕국은 기독교 국가로, 매년 새해 첫째 주에 모든 교인이 새벽 5시 30분과 저녁 6시에 모여 기도하는 전통이 오랜 날 이어져왔다. 이 때문에 새해는 통가 모든 사람이 분주한 시기다. 그러나 그 속에도 하나님은 하나하나 길을 펼쳐 주셨다. 

지난 9월 박옥수 목사가 남태평양 6개국 방문했을 때, 시아오시 소발레니Siaosi Sovaleni 통가 총리와의 면담이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마인드교육이 다시 시작될 수 있었다. 당시 그 현장을 동행한 박영준 목사가 이번 1월에 통가를 방문했다.

공항에서 환영식

1월 3일, 박영준 목사와 싸미우 쿠이타 바이푸루 Samiu Kuita Vaipulu 통가 부총리와의 면담이 이루어졌다. 부총리는 지난 가을 방문을 기억하며 반갑게 맞았다. 박영준 목사는 청소년 단체를 소개하며, 이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자 부총리는 통가의 청년 재소자들의 실태를 말하며, 현재 한국 정부에서 도움을 받아 정비 기술, 목수, 건축 등의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준 목사는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키리바시 지부가 키리바시에서 어떻게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며, 마인드교육을 통해 그들의 삶에 소망과 변화를 주고 있는지 설명했다. “키리바시에 지부가 세워진 지 9년이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학교를 세우면서 학생들이 급속도로 달라졌습니다. 정부도 그 변화를 지켜보면서 기뻐하고, 더 힘입게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마인드교육에 대해 들은 부총리는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싸미우 쿠이타 바이푸루 Samiu Kuita Vaipulu 통가 부총리와의 면담

세미시 카바 Semisi Kava 교도관 면담 
저녁에는 교도관 세미시 카바와 면담이 이루어졌다. 지난해 지부가 통가에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교도소에서 마인드교육이 이루어졌다. 교도관은 마인드 교육을 하면서 재소자들이 변화는 과정을 직접 보며 마음을 열고 있었다. 박영준 목사와 면담하며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고 표현했다. 

세미시 카바 Semisi Kava 교도관 면담 

City Impact 교회 집회 
Semisi Kava 교도관과 면담 후, City Impact 교회에서 저녁 집회를 할 수 있었다. 통가는 매년 새해 첫째 주가 가장 바쁘다. 일주일 동안 국민들은 새벽 5시 30분, 저녁 6시에 기도회 모임을 하는 종교적 문화가 있다. 하지만 Semisi Kava는 이번에 선교회 총회장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Isiah 목사님 교회에서 집회를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주었다. 
박영준 목사는 38년된 병자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비해 주신 사랑을 전했다. “베데스다 연못 주위에 많은 병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기에 힘으로 물이 동할 때 들어가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반면에 38년된 병자는 혼자서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연못에 등을 돌렸습니다. 예수님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38년된 병자에게 다가갔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조건없이 사랑을 주셨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한 일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성도들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City Impact 교회 집회 

빅토리나 키오아 Victorina Kioa PSC 위원장 면담 
다음날 4일 오전 11시, 박영준 목사와 통가 국가공무위원회PSC 빅토리나 위원장과의 면담이 있었다. 지난 9월 박옥수 목사가 통가에 방문했을 때 빅토리나 위원장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이후 박토리나 위원장은 지난 10월에 개최되었던 서울집회에 참석했다. 이를 계기로 정부에서 일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빅토리나 위원장은 이번 면담 때 함께 일하는 일행도 함께 참석하게 했다. 박영준 목사는 “여러분들이 직접 지켜보면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서 호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실제로 한국에 오셔서 한국에 문화를 체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박영준 목사는 이번 해 7월에 개최될 한국 월드캠프에 빅토리나 위원장과 일행을 초청했다. 빅토리나 위원장도 참석하고 싶다고 표현했다. 
박영준 목사는 빅토리나 위원장에게 마인드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날짜와 관련된 정보를 보내면, 한국에서 강사들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위원장은 정부에 있는 모든 사람이 마인드 교육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박영준 목사는 10명에서 20명이 모여도 규모와 상관없이 강사를 보내주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빅토리나 위원장은 매우 기뻐했다.  

국가공무위원회PSC 빅토리나 위원장 및 일행과의 만남

통가 국영 TV방송 말씀 
박영준 목사는 4일 오후 2시경에 통가 국영 TV 방송에서 50분 동안 강의를 진행했다. 이 TV방송은 통가 국내뿐만 아니라 통가 주변의 여러 섬에서도 송출되어 약 11만 명가량의 시청자들이 말씀을 들을 수 있다.
박영준 목사는 우리 몸에 있는 적혈구는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을 한다는 말로 말씀을 시작했다. “적혈구는 자기에게 산소가 필요하지만 자기를 생각하지 않고 끝없이 세포에게 주는데 이것이 희생이다. 백혈구는 밖에서 다른 균이 들어올 때 싸워주는데 이것이 사랑이다. 요한복음 3:16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적힌 것처럼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기몸을 희생을 하였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주셨다.” 이를 통해 예수님의 희생과 하나님의 사랑을 시청자들에게 쉽게 전할 수 있었다. 
1월 5일 저녁 9시, 박영준 목사의 말씀은 수도가 위치한 통가타푸(Tongatapu)섬을 비롯해 통가의 주요 섬인 바바우(Vava'u) 섬, 코투(Kotu) 섬, 그리고 하아파이(Ha'apai) 섬에도 TV 방송으로 송출되었다.

"오늘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제 마음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을 말씀을 통해서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가에서 이런 말씀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라아니 카바 Liani Kava 

"오늘 박영준목사가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이 말씀이 이번 해에 우리 성도들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 기억하게 하시고 확인 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 City Impact 담임 목사 이사야 Isiah 

통가 국영 TV 방송에서 50분 동안 말씀이 전해졌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시고 기뻐하셨다는 신년사 말씀처럼, 통가 왕국에서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구원받을 것을 소망한다. 

1박 2일 동안 약 11만 명 인구의 통가에서 하나님의 복음이 널리 전파되었다. 복음이 들어가면서 하나님께서 통가에 더욱 힘있게 역사하실 것이 기대된다. 2024년 새해에 하나님이 통가에서 일하시는 광경을 뚜렷하게 보며, 올해도 하나님이 많은 일을 이루실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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