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생캠프의 대미를 장식한 월드유스페스티벌
[대구] 학생캠프의 대미를 장식한 월드유스페스티벌
  • 이주연
  • 승인 2024.01.16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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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하는 월드유스페스티벌
- 600명의 관객과 화려한 무대로 가득차
- 성황리에 마무리된 2024 대구 학생캠프

13일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월드유스페스티벌이 진행되었다. 월드유스페스티벌은 한국 고등학생들과 대학생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모이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이다. 지난 11월부터 진행된 유학생 교류프로그램에 참석했던 유학생들과 SNS와 전단지 홍보를 통해 이날 100명이 넘는 유학생들이 참석했고, 총 600여 명의 관객이 자리를 채웠다.

기대를 품고 들어오는 학생들

저녁 7시,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관객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공연이 시작되었다. 대덕 학생들은 밝은 미소로 첫 무대를 열었다.

대덕 지역 학생들의 '온택트'
대구 지역 학생들의 'Memphis'
부산 지역 학생들의 '태권무'

이어 영남이공대학교 김용현 학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김용현 학장은 월드유스페스티벌을 영남이공대학교에서 개최할 수 있음에 영광이고 이 자리를 통해 세계적으로 교류하고 화합하는 한국 청소년들의 미래가 기대되고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영남이공대학교 김용현 학장

이날 행사에 대구상공회의소 이재하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축사를 전했다. 

대구상공회의소 이재하 회장

"여기 계신 청소년 여러분들은 다음 세대 각국의 미래이자 지구의 미래라고 할 수 있으며, 이미 국가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 글로벌이라는 더 큰 환경 속에 익숙한 세대이기도 합니다. 청소년 여러분들이 이번 월드유스페스티벌을 통해 더 깊은 교류와 공감의 시간을 가지고 한층 더 성장해 향후 각국의 미래 리더로서 살기 좋은 지구촌을 만들어가는 데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산 지역 학생들의 'Nostalgia'
대구 지역 학생들의 'Anand'

문화공연이 마친 후에는 차신영 학생의 간증이 있었다.

차신영 학생의 간증

"제가 제 모습을 바라볼 때는 나는 너무 교만하고 게으르고 대학교 가서 잘 지낼 자신도 없어요. 하지만 이번 캠프에 참석하면서 저에게 희망의 말씀을 넣어 주시고 이끌어주시는 분들과 함께 있으면 저의 부족한 모습이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학창 시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렇게 부족한 사람인 제가 인도를 받아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이후 순서인 '비토 클래식'의 음악공연은 사람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선물했다.  ‘꽃구름 속에’, 'Por una cabeza', ‘The prayer’, ‘바람의 노래’ 4곡을 선보였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비토 클래식'

이후 홍오윤 목사의 마인드강연이 이어졌다.

홍오윤 목사의 마인드강연

"탄광에 매몰되었던 사람들이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동료들이 반드시 우리를 구하러 온다는 소망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소망을 가진 사람은 어려움도 문제도 죽음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 마음에도 소망이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나 문제 앞에서도 소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극복해 나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순서는 학생들의 '하늘에 뿌려진 작은 별들' 전체 합창으로 월드유스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다같이 부르는 ‘하늘에 뿌려진 작은 별들’
월드유스페스티벌에 참석한 외국인 유학생들

“지난 12월 크리스마스 공연부터 연락이 이어져 월드유스페스티벌에도 초대를 받았어요. 오늘 공연은 흥미로웠고 모든 공연들이 훌륭했어요. 살아가는 데 있어서 꿈을 가지는 게 정말 중요한데,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이 모두 꿈을 가지고 밝게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요.” (Olajide Faleye, 나이지리아, 37)

"이런 공연에 처음 참석했는데 너무 재밌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특히 다같이 합창하는 무대가 인상적이었어요. 저를 월드유스페스티벌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도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Arslan abdul ghaffar, 파키스탄, 26)

“이번이 마지막 학생캠프인데, 월드유스페스티벌이라는 큰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해요. 첫날 저녁 시간에 목사님께서 흉년을 대비해야 한다는 말씀이 마음에 크게 남았어요. 졸업을 앞두고 있으니까 다 끝난 것 같고 말씀도 잘 안 들렸어요. 지금이 제 풍년 시기라고 생각이 되는데 흉년을 대비해서 양식을 많이 준비해야 하고 그 양식이 말씀이니까 말씀을 많이 들어야 한다고 말해주셔서 학생캠프 동안 더 집중해서 말씀을 들을 수 있었어요.” (성아름, 패션 2반)

“처음에는 학생캠프에 대한 기대가 없었는데,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친구들과 같이 생활하는 게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복음반에 들어가서 목사님 말씀을 들었어요. 목사님께서 과학적인 근거로 하나님이 존재하시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신기하기도 했고 말씀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어요.” (최지웅, 챌린지 7반)

“제가 학교에 들어온 지 3달이 지나가는데 다른 친구들은 다 적응을 잘하는데, 저는 학교생활도 잘 못하고 마음을 꺾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이번에 목사님께 교제 신청을 했는데 목사님께서 저희는 상처를 주고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하셨어요. 그렇지만 상처를 입고 부딪히고 깎이고 또 깎이다보면 구슬같은 존재가 되는 거라고 해주셔서 마음에 무거웠던 짐이 내려졌어요.” (이대현, 챌린지 3반)

월드유스페스티벌과 함께 2024년 겨울 학생캠프가 성료되었다. 2024년에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복음의 일꾼이 되어 온 세상을 밝게 비출 학생들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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