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남대전실버대학 일일캠프 소식
[대전] 남대전실버대학 일일캠프 소식
  • 김순자
  • 승인 2024.01.21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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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의 참 행복을 찾아 준 실버캠프
- 방학기간중의 만남이라 기쁨이 두 배
-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마인드 강연

봄날처럼 포근했던 1월 19일 금요일. 남대전실버대학에서는 제53회 겨울캠프에 함께하지 못한 실버들을 위해 기쁜소식남대전교회 소예배당에서 일일캠프를 진행했다.

▲ 일일 캠프시작을 알리는 사회자

본 프로그램을 시작하기에 앞서 2023년 남대전실버대학 활동 영상을 시청했다. 방학기간이라 오랜만에 만난 실버학생들은 지난 한 해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회상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 참석자 자기소개 시간

이번 캠프에는 기존실버학생들과 실버교사들이 초청한 인근지역의 새로운 실버들이 참석했다.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해하던 참석자들은 추운 날씨에 둔해진 몸 풀기 실버체조와 자기소개 시간을 가지면서 일일캠프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 마인드 강사 이기홍 남대전실버대학장
▲ 마인드강사 이기홍 남대전실버대학장

이어 몸과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린 가운데 “물의 급수에 따라서 물의 가치와 용도가 다른 것처럼 마인드의 급수에 따라서 삶의 질과 가치가 달라진다. 좋은 마인드를 갖기 위해서는 좋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의 마인드를 배우고 받아들일 때 나의 마인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이기홍 남대전실버대학장의 마인드강연이 이어졌다.

“선생님 초대로 처음 참석했는데 알차게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너무 좋아서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마인드강연이라는 것을 난생 처음 들어봤는데 물에도 급수가 있듯이 마음에도 급수가 있다는 강사님의 말씀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내 마음의 급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어요. 캠프에 초대해주시고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실버대학 개강소식 너무 기다려집니다.” <실버참석자 노양례>

▲ 신나는 컵타 배우기
▲ 신나는 컵타 배우기

치매예방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신체활동 컵타를 배우는 시간과 함께 1부 프로그램을 마치고 실버교사들과 부인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맛있는 식사와 함께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졌다.

▲ 실버교사와 부인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점심시간
▲ 실버교사와 부인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점심시간

실버교사들이 준비한 연극 공연으로 2부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구미호의 정체를 알고 줄행랑을 친 선비처럼 내 속에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소리들의 정체가 사단의 소리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면 사단에게 속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담긴 연극 ‘구미호’ 공연은 캠프에 참석한 실버들의 앙코르 공연 요청이 쇄도한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 연극 공연 준비중인 실버교사들
▲ 연극 공연 준비 중인 실버교사들
▲ 연극 공연에 푹 빠진 캠프 참석자들
▲ 연극 공연에 푹 빠진 캠프 참석자들

“모든 프로그램이 다 좋았는데 특히 선생님들이 공연하신 '구미호' 연극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연기도 맛깔나게 잘 하시고 저희를 위해 유익한 프로그램과 맛있는 식사까지 준비하시느라 애쓰신 선생님들 모두 너무 고맙고 감동이었어요. 남대전실버대학을 다니는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실버참석자 박귀자>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는 어르신들과 실버일일캠프를 함께하면서 실버교사로 쓰임 받을 수 있어 복되고 감사했으며 실버대학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머지않아 어르신들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고 복음의 열매가 맺히게 해주시겠다는 소망과 믿음으로 마음이 행복해졌습니다.” <실버교사 박안나>

▲ 마인드레크레이션 골프존 게임
▲ 마인드레크리에이션 골프존 게임
▲ 마인드 레크레이션 풍선옮기기 게임
▲ 마인드레크리에이션 풍선옮기기 게임

실버교사들의 연극 공연 후 게임을 통해 ‘교류와 연합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마인드레크리에이션 ‘골프존게임’과 ‘픙선 옮기기 게임’을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게임에 참여한 교사와 참석자들 모두 게임을 통해 소통하고 협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실버대학 종강 이후 한 달 만에 만난 어르신들이 다시 만나길 손꼽아 기다렸다며 반겨주시는데 정말 감사했고, 일일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어르신들의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귀가하시면서 오늘 캠프에 너무 잘 왔다하시고 선생님들 모두가 우리를 진심으로 섬기고 사랑 해 주는 게 느껴진다며 남대전실버대학을 백만불짜리라고 말씀하시는데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을 느끼게 됐고 새 학기를 앞두고 너무 뜻 깊은 실버캠프였습니다. <실버교사 김은영>

▲ 장기자랑 시간에 실력을 뽐내는 참석자들

이어진 장기자랑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그동안 노래교실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과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목청껏 애창곡을 불렀고 대상은 구월덕 실버학생이 수상했다.

▲ 장기자랑 대상 구월덕(우측 두번째) 참가자와 친구들
▲ 장기자랑 대상 구월덕(우측 두 번째) 참가자와 친구들

“다른 참가자분들이 훨씬 더 잘 부르셨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대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작년 한 해 동안 실버대학에 다니면서 노년의 참 행복을 알게 되었고 오늘 실버캠프를 준비해주신 선생님들께도 너무 감사해요.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실버참석자 구월덕>

이번 실버캠프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석한 실버들이 마음을 활짝 열고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기뻐하는 감사한 시간이 되었고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는 신년사 말씀처럼 남대전실버대학을 통해 지경을 넓히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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