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8일부터 24일까지 에스와티니 지부에서는 2024년 건축, 농업 분야 자원봉사자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2018년 에스와티니 청소년 센터 설립을 위해 모집한 건축자원봉사자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넓은 활동을 하기 위해 농업, 교육, 선교 자원봉사자들도 매년 새롭게 함께 더해졌다. 현재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에스와티니 지부에서 분야별로 봉사하고 있다.
건축 자원봉사자들은 현장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을 배우고 쌓아 개인의 미래비전을 꿈꿀 뿐만 아니라 에스와티니 청소년들을 위한 센터 건축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지부 조경관리뿐만 아니라 밭을 일구고 여러 작물들을 경작하면서 경험을 쌓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건축, 농업 자원봉사자 워크숍에는 100여 명의 지원자가 참석했다. 특히 에스와티니 청년들은 구직을 위한 기술과 경험을 중요시한다. 그중 건축, 농업 분야에 대해 관심이 크고 호응이 많다. 워크숍에 참석한 지원자들은 열정을 가지고 진지하고 몰입된 자세로 3박 4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 분야별 체험학습 및 미팅
워크숍 기간에 진행된 분야별 체험학습 및 미팅은 지원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봉사하며 분야 활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왔다. 건축팀은 청소년 센터 건축 현장에서 건축설계, 목재, 용접, 전기 기술 등 분야별로 경험했다.
분야별 미팅 시간에는 현장 담당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Q&A 시간을 가졌고, 현재 에스와티니 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프로그램과 분야별 미래의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워크숍에 참석하면서 현장실습을 통해 제가 일할 수 있는 분야를 알게 되어 좋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마인드강연과 말씀이 자원봉사자들에게 정말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우리가 자원봉사를 하면서 어떤 마음의 자세로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셔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 건축자원봉사 지원자 시모(Simo Mtsetfwa)
- 자원봉사자를 위한 “마인드교육”
자원봉사자로서 지녀야 할 마인드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마인드교육 시간은 마인드 전문 교육과 명사초청강연으로 이뤄졌다.
마인드강연은 경청의 자세와 관점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청을 통해 마음이 흐를 수 있는 ‘굿리스너’의 자세와 자신이 가진 관점과 다른 관점을 깨닫고 보게될 때 마인드가 변화하고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는 관점의 전환을 들으며 깊은 공감을 했다.
“워크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특히 말씀과 마인드강연이 인상 깊었습니다. 마인드강연에서 관점의 전환에 대해 들으면서 내가 보는 관점과 다른 관점을 생각할 수 있었고, 무엇이든 내가 맞다는 시각으로 봐야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틀릴 수도 있겠구나라는 시각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르게 볼 수 있고, 다른 사고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농업자원봉사 지원자 오웬코시 시멜라네( Owenkosi Simelane)
또한, 마인드강연 주제에 따라 진행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은 여러 활동으로 마인드를 재밌게 배워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에스와티니 커피회사 CEO와 건축전문기술자를 초청해 이뤄진 명사강연을 통해 지원자들은 농업, 건축 분야의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었다. 에스와티니 커피회사 패트릭 듀포인트(Patrick Dupoint) 사장은 커피회사를 시작하기까지 겪었던 새로운 도전과 경험들을 나누며, 한 분야를 비즈니스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와 미래에 대한 개인의 개발 중요성을 강연했다. 음칼리피(Mkhaliphi) 건축전문기술자는 건축기술을 배웠던 경험들, 기술자로서 가져야 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덕목을 전했다.
- 신앙의 한계를 벗어나게 하는 "복음"
워크숍 동안 오전, 저녁으로는 참석자들의 신앙을 일깨워주는 말씀시간이 이어졌다. 기독교 국가인 에스와티니는 대부분 사람들이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살아가고 하나님을 믿는다. 하지만 정작 죄에 대해 해결 받지 못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강태욱 목사는 하나님의 마음, 죄, 회개, 안수복음, 구원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이 보시는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사단의 음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 마음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오는 것이 진정한 회개임을 전했다. 안수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어린양 되신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사하신 말씀을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구원을 심어줬다.
워크숍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성도들과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특별주일예배로 꾸며져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간증이 더해졌다. 워크숍에 참여한 지원자들은 뜻깊은 시간이었며,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우연히 온라인을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자원봉사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말씀까지 가르치는 것이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서 죄인인 나를 위해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나뿐만 아니라 온 세상죄를 사해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죄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사해졌습니다.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건 예수님께 감사하다고 찬양드리는 것입니다. 워크숍에 참석하게 되어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 건축자원봉사 지원자 루얀다 빌라카티(Luyanda Vilakati)
건축, 농업 자원봉사자 워크숍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교육, 보건, 선교 분야 자원봉사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