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티니] 부총리 주일예배 참석 및 자원봉사자 워크숍
[에스와티니] 부총리 주일예배 참석 및 자원봉사자 워크숍
  • 김새영
  • 승인 2024.01.30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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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와티니 툴리실레 들라들라(Hon. Thulisile Dladla) 부총리와 함께한 주일예배
-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교육 및 선교 자원봉사자 워크숍 개최

 1월 28일 일요일, 에스와티니 기쁜소식만지니교회 주일예배에 에스와티니 툴리실레 들라들라(Hon. Thulisile Dladla) 부총리가 참석했다.

에스와티니 기쁜소식 만지니 교회에 방문한 툴리실레 부총리
에스와티니 기쁜소식만지니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툴리실레 들라들라 부총리
내각 장관 회의에서 열린 마인드 강연을 경청 중인 총리, 부총리 이하 내각 장관들
내각 장관 회의에서 열린 마인드강연을 경청 중인 총리, 부총리 이하 내각 장관들

툴리실레 부총리는 지난 내각 정부에서 에스와티니 외무부 장관직을 수행했다. 2022년 3월 28일 박옥수 목사와 에스와티니 국왕 음스와티 3세 면담에서 외무부 장관으로서 동석했던 툴리실레 부총리는 현재까지 에스와티니 지부 활동에 대해 자세히 알고 관심을 가져왔다.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하던 중 2023년 새로운 내각에서 에스와티니 최초 여성 부총리로 임명되었다. 전 외무부 장관 시절부터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들은 후 교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작년 12월 내각 총리 이하 19개 부처 장관들의 내각회의에서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다시 한 번 기쁜소식만지니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툴리실레 부총리의 연설

교회 성도들 200여 명과 함께한 주일예배에서 툴리실레 부총리가 인사말을 전했다.

“평소 굿뉴스미션이 에스와티니를 위해 하고 있는 활동에 관심을 기울여왔습니다. 만지니 투스틱에 국왕께서 박옥수 목사님께 땅을 주셨다고 들어 항상 궁금했었는데 오늘에서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국회에서 내각 장관들 모임 때 마인드교육을 배웠습니다. 이 교육이 에스와티니를 발전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내각에서 마인드교육을 정식 교육 과정에 포함시켜 어린이들부터 마인드교육을 실행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와서 청년들의 변화된 간증을 들으며 정말 감동적이고 놀랐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최대한 에스와티니 지부 활동을 돕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오래 지나지 않아 관련 부서 장관들과 함께 다시 센터에 방문하겠습니다.”

주일예배에 참석한 부총리와 기쁜소식만지니교회 성도들

 에스와티니 부총리의 방문으로 만지니 교회 성도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에 감사와 기쁨이 더해지는 주일이었다.

 한편,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지난주 건축, 농업 자원봉사자 워크숍에 이은 교육, 선교 분야 자원봉사자 워크숍이 진행됐다.

에스와티니 교육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여러 활동

에스와티니 청년 중 대학 졸업 후 사회 및 경제적 요인으로 취업에 실패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 없이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전문기술분야가 아닌 교육분야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교사 및 교육자의 채용공고가 굉장히 낮고 일을 경험할 수 있는 학교나 기관의 수요도 적기 때문이다.

이에 에스와티니 지부는 건축, 농업 분야 뿐만 아니라, 2년 전부터 교육 분야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여 마인드교육과 교육재능기부활동, 영어캠프, 유스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했다. 교육자원봉사자들은 근본적으로 마음에 소망을 품고 경험을 쌓으며 미래를 계획하는 삶을 살고 있다.

성경을 통해 말씀과 진리를 배우는 에스와티니 선교학생

기독교 국가인 에스와티니에서 진정한 복음을 찾고 말씀을 간구하던 청년들이 모여 이루어진 선교자원봉사자 청년들은 지부에서 선교학생으로 지내며 복음을 섬기고 있다. 선교학생들은 자신이 알던 말씀과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를 성경을 통해 배워가며 성장하고 있다고 간증했다. 이들은 예수님이 우리 죄를 사하신 복음이 에스와티니 전역에 전파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배운다.

이번 교육, 선교 자원봉사자 워크숍은 새로운 봉사자들이 더해져 2024년 힘있게 복음을 섬기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에스와티니 청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교육, 선교 자원봉사자 워크숍 개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워크숍에서 마인드강연과 명사초청강연은 참석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인드강연에서 마인드교육이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되는지 강연하며, 여러 예시를 통해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관점으로 전환하고 사람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삶과 마음을 밝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에스와티니 교육위원회 마살렐라 회장(위)과 고등법원 음좐딜레 판사(아래)의 강연

명사초청강연에서는 에스와티니 교육위원회 아모스 마살렐라 (Dr. Amos Mahlaela) 회장, 에스와티니 고등법원 음좐딜레 파쿠제(Mzwandile Fakudze) 판사, 에스와티니 국립대 초등교육 학과장 베베(Dr.Bhebhe) 교수의 강연으로 풍성하게 이뤄졌다. 교육위원회 마살렐라 회장은 교육위원회가 교사와 교원을 고용하는 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취업을 위해 제공하는 여러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또한 성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연했다. 음좐딜레 판사도 참석자들에게 인생에 성공을 원하지만 그에 맞는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훈련하고 변화시키는 것에 집중하기를 조언했다.

창의적인 사고와 열띤 토론의 장, 액션러닝
다양한 활동으로 팀워크를 기르는 스케빈져 헌트

오후에는 액션러닝, 성향테스트, 스케빈져헌트 등을 통해 토론활동, 팀워크활동,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액션러닝에서는 주제를 두고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팀별로 서로 토론하고 발표했다. 이어 성향테스트를 통해 자신에 대해 알고 타인에 대해 알며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이해관계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스케빈져헌트에서 다양한 게임으로 팀워크활동을 하며 자원봉사자로서 함께하는 동안 가져야 할 협력심도 기를 수 있었다.

오전, 저녁 시간으로 전해진 말씀에 참석자들은 진지한 마음으로 경청했다. 강태욱 목사는 워크숍 기간 육과 혼, 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영이라고 전하며 근본적인 죄와 진정한 회개, 예수님이 우리 죄를 사하신 복음을 전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처음 들어보는 말씀이라며 혼란스러워하기도 했지만, 말씀시간과 그룹교제 미팅을 통해 성경을 받아들이고 믿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사해 의롭고 깨끗하게 된 복음이 전해지는 말씀 시간
예수님이 우리 죄를 사해 의롭고 깨끗하게 된 복음이 전해지는 말씀 시간

“선교 자원봉사자자로 등록하고 참석한 워크숍 첫날, 제가 여기에 왜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생각했던 프로그램과 다르다고 느꼈고, 또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이 말씀을 가르친다고 생각하니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듣다 보니 제가 찾던 곳이 여기였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에스와티니 교회에서는 하나님께 복을 받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이곳에 참석하며 하나님께 마음을 회개하는 말씀과 구원을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며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계속 말씀을 들으며 배우고 싶습니다.” - 선교 자원봉사 지원자 시예사바 맛세불라(Siyetsaba Matsebula)

“저는 워크숍에 참석하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부총리님께서 이야기하신 것처럼 마인드교육이 감명 깊었습니다. 마인드교육을 통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의 신앙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말씀을 모르고 살아왔다는 마음이 들고,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 워크숍에서 만난 자원봉사자들과 지내면서 내 주장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부분을 배웠습니다.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고 배워야 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 교육 자원봉사 지원자 노시포 두두질레(Nosipho Duduzile)

2주간 개최된 건축, 농업, 교육, 선교 자원봉사자 워크숍을 통해 앞으로 에스와티니 지부에 새로운 청년들이 더해져 미래를 꿈꾸고 복음을 섬기며 살아갈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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