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가장 큰 은혜, 가장 좋은 복
[라이프] 가장 큰 은혜, 가장 좋은 복
  • 글 |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24.02.02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년 2월호 기쁜소식
땅끝까지 복음을, 끝날까지 주님과(290회)
브라질에서 복음을 전했던 상파울루 대성당 신부<br>
브라질에서 복음을 전했던 상파울루 대성당 신부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가 우리 가운데 역사하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나는 복음의 일을 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만난다. 교육자도 만나고, 목회자도 만나고, 또 대통령도 만난다. 외국 사람들이기에 우리와 많은 것이 다르지만, 그들에게 내 마음에 계신 귀한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나는 어느 곳에서나 예수님이 하신 일을 이야기한다
작년 이맘 때 브라질에 갔을 때에는 상파울루 대성당 신부님을 만났다. 신부님이 음악을 좋아해서 그라시아스합창단과 나를 초청했다. 합창단에게는 30분간 공연해 달라고 하고, 나에게는 20분간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했다. 나는 메시지를 전한 뒤 신부님과 개인적으로 이야기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신부님이 죄 사함을 받고 정말 기뻐하셨다. 그 후 신부님이 나에게 다시 연락하기를, 올해는 동료 신부님들을 70여 명 모시려고 하니 다시 와 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가겠다고 약속했다. 
해외에 가면 대통령 분들도 자주 만나는 편이다. 그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으면 ‘대통령이 정말 바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분들에게 쉼이 필요한데, 그분들이 돈이 있다고 쉬거나 시간이 있다고 쉬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 평안이 있어야 쉴 수 있다. 예수님을 믿으면 마음이 평안해지기 때문에 나는 대통령들을 만나면 예수님이 우리 죄를 어떻게 씻으셨는지 이야기한다. 
나도 살면서 어려운 일을 많이 겪고 힘든 일도 겪었지만, 그때마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모든 것을 이기게 해주셨다. 일이 지난 뒤 돌아보면 예수님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하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뻤다. 그래서 나는 어느 곳에서나 예수님이 나에게 하신 일들을 이야기한다. 
최근에는 내가 쓴 마인드교육에 관한 글 중에서 일부를 뽑아 교육 자료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우리나라 교육청에서 우수 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학교에서도 교육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지만 이를 바로잡을 만한 교육 프로그램이 드문데, 내가 쓴 글들이 많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죄의 유혹을 이기고 바르게 살도록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을 생각하면 감사하다.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 교회가 평화롭고 어느 교회보다 아름답게 흘러가는 것은, 우리 교회 성도들의 마음에 예수님이 계시고 주님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확실히 믿는다. 우리 교회에 다니던 사람이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경우, 그 사람이 금방 달라져서 세상 사람처럼 거칠어지고 어두워지는 것을 본다. 반대로 우리 교회에 와서 구원받으면 그날부터 사람들이 기뻐하며 평안해지는 것을 본다. 
나는 나를 예수님을 파는 장수라고 말한다. 돈을 받지 않고 판다. 내가 장사해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난 뒤에 달라지는 것을 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또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이 우리 삶을 인도해 주신다. 나도 예수님을 믿은 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면서 내가 어려움을 당할 때 내 길을 인도해 주셨다. 문제가 있을 때 기도하면 예수님이 해결해 주시고 내가 평안히 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그런 주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한없이 감사하다. 예수님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내 마음이 성경에 있는 말씀에 이끌려 갈 때 꼭 예수님이 내 곁에서 나를 이끄시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오면
세상에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들이 있다. 그래도 이혼하지 못하고 사는 부부가 많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들 마음에 예수님이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예수님이 두 사람 마음 안에 계시면 얼마나 좋겠는가? 어떤 가정에는 남편 마음에는 예수님이 계신데 아내 마음에는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런 가정을 보면, 아내 되는 분에게 ‘예수님을 믿으면 너무 좋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만나면 삶이 달라진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어부였다. 그가 예수님을 만난 뒤 귀한 사도가 되어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깊은 차원의 삶을 사는 것이 정말 놀랍고, 하나님이 그렇게 일하시는 것이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독자 여러분에게도 함께하면, 지금까지 가지고 살던 마음보다 더 지혜로운 마음을 갖게 된다. 남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납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된다. 독자 여러분의 마음이 그렇게 변해가고 있다면,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크고 귀한 사람으로 자라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생각은 부족하고 옹졸한 면이 많다. 그런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오면 우리 마음이 밝아지고 넓어져서 밝고 복된 삶을 살 수 있다.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 주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하셨으며,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 삶을 이끌게 하셨다. 이것이 그 어떤 것보다 큰 은혜요, 가장 좋은 복이라고 믿는다. 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넘치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