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부인들의 마음이 복음 안에서 하나로! 힐링워크숍 개최해
[부천] 부인들의 마음이 복음 안에서 하나로! 힐링워크숍 개최해
  • 유유순 기자
  • 승인 2024.02.01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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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부천교회 부인회에서는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로 강원도 횡성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새해를 맞아 부인 자매들이 자연에서 힐링하며, 복음 앞에 마음을 모으고 교류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오랜만에 함께 하는 외출에 부인 자매들은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버스에 올라탔다. 워크숍에 참석하기에 어려웠던 상황을 뒤로하고 참석하게 된 간증과 삶에서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주셨던 간증을 나누면서 목적지로 향했다.

먼저 부인 자매들은 대관령 양떼목장에 들러 눈에 덮인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둘러보고 양 떼들을 보며 여유를 만끽했다. 사람의 성품과 닮았다는 양을 보며, 목자의 돌봄이 없이는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비둔하고 연약한 모습인 ‘나’의 모습도 되돌아보았다. 

오후에는 숲체원에 도착해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만들기 체험을 해보았다. 각자의 솜씨를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저녁 식사 후 저녁 시간에는 “몸으로 말해요” 등 조별로 레크리에이션을 하면서 서로 마음이 흐르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한 달 동안 웃을 것을 오늘 다 웃었어요.”, “정말 재미있고 웃느라 주름살이 더 늘은 듯해요.” 함박웃음을 지으며 함께하는 동안 부인 자매들의 마음이 단합되고, 가까워지며 연결되었다.

이어 ‘참된 지혜란 무엇인가? 바로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것이다.’를 주제로 윤종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고대 이집트는 사막 등이 대부분이고, 3000년 동안 비가 오지 않았고, 가진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일강 상류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강물을 받아들여, 그 강물이 범람함으로 인해 낙원이 되었습니다. 반면 우간다는 호수도 있고, 옥토도 비옥하고 가진 것이 많았지만,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외국의 원조에 의존해서 삽니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아는 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마음이 행복하면 어려움을 당해도 행복합니다. 조건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행복해야 합니다. 형편이 어렵다고 불행의 조건이 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겸손하면 어디에서든지 은혜를 입고 삽니다.”

“저는 제 부족함을 몰랐을 때는 당당하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싶고,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저를 부족한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런 위치가 싫을 거로 생각했는데, 막상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첫째 아이가 커가면서 교회에 마음을 닫고 있는데, 사모님과 교제하면서 제 마음이 아이의 영혼을 두고 하나님 앞에 간절한 마음이 없다는 게 느껴지면서 제 마음을 바꾸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하나님 앞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마음이 들면서, 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있고, 종께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도 한마음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바꾸실 것을 기대합니다.” (신기영 자매)

“저는 무릎이 좋지 않아 활동을 많이 하기가 어렵고, 매일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살 수 있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지혜를 가져가시고, 사고할 수 없게 하시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인데,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갖고 있었던 사람처럼 교만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그동안 여러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아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란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고를 하지 않고 형편을 탓하면서 어리석게 살았다는 마음이 듭니다.” (전현주 자매)

모임이 마치고 각자 숙소에 돌아가서도 마인드 강연을 듣고 마음에 비친 내용들과 평소 나누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를 서로 털어놓으며 마음이 연결되었다.

다음 날 아침,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함께 숲을 거닐어보며 둘째 날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워크숍 일정을 함께하면서 자매들의 간증이 있었다. 

"마인드 강연 시간에 이집트가 가진 것이 없으니까, 강의 범람을 축복으로 여겼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댐을 만들어 공업 국가로 바뀌었는데, 나라가 어려워졌다고 했습니다. 흙탕물이라도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인데,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교회로부터 오는 모든 것을 축복으로 여기고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박윤숙 자매)

"제 성격이 내성적이라 예전 같으면 레크리에이션을 하러 앞에 나가지도 않았을 텐데, 모든 게임에 다 참여도 하고 좋았습니다. 여행을 가본 적이 없었는데, 교회에서 어디를 가면 자유롭고 마음껏 웃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세상에서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많은데, 반면 부족한 사람들도 자기가 부족한 걸 모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회 안에서 종들과 지체들에게 지혜가 있는 것을 보면서, 제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교회 안에서 사는 것이 감사하고 복 받는 자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게 들어온 하나님의 사랑이 제 삶을 윤택하게 하니까 교회에 또 감사합니다. " (이봉애 자매)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실컷 웃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 와서 난생처음 양을 보았습니다. 양을 자세히 보니 눈은 찢어지고 흐리멍덩해서 주변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먹을 것에만 관심이 많았습니다. 꼭 제 모습 같았습니다. 우리는 양 같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목자가 필요합니다.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이집트가 아무것도 없었지만, 흘러 내려온 물을 받아들여 부강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은혜로만 살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관념적으로만 생각했는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은혜를 모르고 육의 생각에 빠져 살았던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보였습니다. 교회에서 맡은 직분을 통해 제 지혜를 빼고 인도를 받을 때 편하고, 그것이 지혜였다는 마음이 듭니다. 강연을 들으며 자매들과 어울릴 수 있는 워크숍이 감사합니다. (김복옥 집사)

이어 윤종수 목사가 디도서 1장 15절을 통해 ‘신앙의 기본’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성경에는 말씀을 따라가는 길과 생각을 따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말씀을 따라 가면 복을 받지만, 생각을 따라가면 저주를 받습니다. 우리는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인데, 우리 마음에 은혜와 믿음만 있는 것이 아니라, 행위와 율법으로 사는 동안 주님이 한 것은 사라지고 자기가 희생한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한 것을 알아주기를 바라고, 내가 한 행위에 대한 대가를 기대하면서 교회가 못마땅하고, 종과 지체가 불만스럽습니다.

성경은 내 양심과 마음이 다 더럽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깨끗하고 거룩하고 온전합니다. 내가 보고 경험한 것 모든 것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돌이켜 말씀만 믿는 것이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말씀이 마치고, 마지막으로 나무 액자에 아름답게 색을 칠해보는 공예수업을 마지막으로 부인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간증이 계속 이어졌다.

“다리가 아파서 부인회 워크숍에 참석하면 무리가 될 것 같아 참여를 안 하려다 마음을 바꿔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파보니까 그동안 건강하게 살았던 것이 교회 안에서 은혜를 입었던 것이지,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삶에 어려움이 있을 때 제가 세상에 있었으면 그런 짐을 다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데, 교회에 있다 보니 그런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 있으면서 그런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감사합니다.” (반영분 집사)

“제가 교회와 멀리 있었다면 워크숍에 못 갔을 텐데, 교회와 함께하면서 워크숍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와 함께하면서 참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스도인이 형편과 상관없이 행복할 수 있다는 걸 가르쳐주시고, 제가 교회 안에 있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최선자 자매)

“저도 양처럼 제 길을 갔습니다. 교회를 떠났을 때는 햇빛을 볼 수 없는 삶을 살았는데, 교회 안에 돌아오면서 가질 수 없는 것을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교회 안에서 목자가 없으면 제 길로 갈 사람인데, 교회와 종이 있어 이끌림을 받는 것이 행복합니다. 교회 안에서 15년 동안 많은 곳을 다녔습니다. 워크숍에서 자매들과 함께 다니며 마음껏 웃고 즐겁게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교회 안에서 참된 즐거움과 기쁨을 누립니다.” (박애란 자매)

이번 부인 워크숍은 부인 자매들의 마음이 자연 속에서 쉼을 얻으며, 서로 마음을 나누고 말씀을 들으며 신앙의 기본에 마음의 초점을 두었던 시간이었다. 2024년 한 해를 복음 앞에 마음을 두며 시작하는 이 시간이 참 귀하다. "부천교회는 참 많이 좋아질거야" 라는 종의 말씀을 흘러 받은 지 2년이 지났다. 작년 한 해도 약속대로 일해오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올 한해도 더 크게 역사할 하나님께 소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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