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이라는 펜으로 그려낸 아름다운 학창 시절
도전이라는 펜으로 그려낸 아름다운 학창 시절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4.03.01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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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키즈마인드
만나고 싶어요
링컨고등학교 3학년 송인성 선배

송인성 선배는 어린 시절, 사람들 앞에서 말도 잘 못하는 소심한 성격이었어요. 링컨중고등학교에 입학해 6년간 배우며 담대한 마음을 얻었다고 해요. 크고 작은 일에 도전하며 보람과 행복이 가득한 학창 시절을 보낸 송인성 선배를 만나보았어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경상북도 김천에 있는 링컨고등학교 3학년 송인성입니다. 저는 영어에 관심이 많고 좋아합니다. 또 격투기에 흥미를 느껴서 학교에서 권투를 4년 동안 배우고 있습니다. 여러분처럼 저도 초등학생 때 <키즈마인드>를 즐겨 읽었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부모님 말씀을 잘 듣지 않고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아이였어요. 성격은 소심해서 사람들 앞에서 말도 잘 못했고요. 그런 저 자신을 보면 실망스럽고 잘못한 일들이 많아 죄책감과 지옥에 갈 거라는 두려움이 컸어요.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이 성경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씀이 마음에 크게 남았어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저는 잘못하고 죄를 많이 지었지만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셔서 저를 의롭게 해주신 것이 분명했어요. 이 말씀을 받아들이자 ‘하나님이 나를 의롭게 해놓으셨으면 나는 의인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고, 그때부터 하나님의 은혜를 믿는 믿음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고등학생 시절을 마무리하는 소감이 궁금해요. 
제게 고등학생 시절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학교에서 공부뿐 아니라 정말 많은 경험을 했거든요.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고 부담스러운 활동도 있었지만 여러 선생님들이 이끌어주시고 친구들이 응원해주어서 도전했는데,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마음도 얻어 뿌듯하고 기쁩니다.   

 

학창 시절 중에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뭔가요? 
초등학생 때 저는 무척 소심해서 발표도 잘 못하고 사람들이 말을 거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링컨중고등학교에 다니며 ‘무엇이든 배워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어요. 
링컨중고등학교에는 특별한 교육 과정이 있어요. 바로 ‘마인드교육’ 과정인데요, 성경 말씀에 담긴 마음의 세계를 배워 생활에 적용하며 건전하고 강한 마음을 얻는 교육이에요. ‘마인드교육’에서는 낮은 마음으로 경청하고 배우는 자세가 중요해요.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것을 하나하나 받아들이고 배웠는데, 제가 할 수 있는 활동이 점점 많아졌고 담대한 마음도 자라 다양한 역할을 맡아 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부담을 넘고 도전한 활동들을 소개해주세요.   
링컨중고등학교는 ‘마인드교육’을 실행하는 학교여서 많은 교육 관계자분들이 찾아와 교육 현장을 둘러보세요. 특히 세계 여러 나라의 장관님과 차관님, 총장님, 목회자 등 청소년 교육에 관심이 있는 많은 귀빈이 오시는데, 제가 그분들에게 영어로 학교를 소개하는 기회를 얻은 거예요. 너무 떨리고 부담스러웠지만 학교를 소개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하나님을 의지해 부담을 넘으며 즐거움도 맛봤어요. 잠비아 전 대통령님과 이스라엘 최고 랍비님 앞에서 학교를 소개한 일은 제 학창시절, 가장 인상 깊은 경험으로 꼽고 싶어요. 
또 한 가지 우리 학교는 다 같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시간이 있어요. 예배 때 찬송을 부르는 순서가 있는데, 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찬송을 이끄는 지휘자 역할을 하고 있어요. 처음 지휘를 맡았을 때는 수백 명의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지휘를 하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서 두렵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매번 제 마음을 붙잡아주셔서 할 수 있었고 계속 하는 동안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 찬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어요. 노래 실력도 많이 늘었고요. 

IYF 영어말하기대회에서 수상했다고 들었어요. 영어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제가 중학생 때 선생님이 ‘영어는 쉽다’라는 생각으로 공부하라고 하셨어요. 당시 저는 영어가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선생님 말씀을 듣고 ‘그래, 영어는 쉬워!’ 하며 공부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 영어에 흥미가 생기고 점점 좋아지는 거예요.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고요. 그러다 보니 전국 규모의 영어말하기대회에도 참가했고, 수상하는 영광까지 얻어 영어가 더욱 좋아졌습니다.

 

학창 시절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조건 세 가지를 꼽는다면요? 
선생님, 친구들, 부모님이라고 하고 싶어요. 선생님은 제 마음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셨어요. 친구들은 제게 위로와 힘을 주었고요. 부모님은 사랑과 응원으로 제가 끝까지 완주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이분들 덕분에 저는 최고로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냈답니다.  

졸업을 맞아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나요? 
“하나님, 제 학창 시절을 아름답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데, 이후의 시간도 하나님이 복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세요!” 

<키즈마인드>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여러분 앞에 찾아온 일들을 피하지 말고 다 도전해보세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어렵고 하기 싫고 부담스러운 일일수록 많이 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성장할수록 부담스러운 일이 더 많이 찾아올 거예요. 부담을 피하지 않고 한 번, 두 번 넘다 보면 마음에 힘이 생겨서 큰 부담도 넘으며 보람차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어요.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꼭 도전하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해주세요. 
관심 있는 몇몇 대학에 지원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요. 대부분 언어를 배우는 학과에 지원했는데요, 외국어를 배워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복음도 전하고 싶어요. 하나님이 영어와 외국어에 흥미를 갖도록 도와주셨어요. 전공과목이나 진로도 제게 가장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시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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