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 예수님과 함께 출발!
새 학년, 예수님과 함께 출발!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4.03.13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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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키즈마인드
새마음 이야기
마음속 소망이 가득한 임하리

떨리는 마음으로 1학년에 입학했던 하리가 어느새 2학년이 되었어요. 부담스러울 때마다 예수님을 의지해 발을 내디디며 보람차고 행복한 1년을 보냈다고 해요. 새 학년을 맞아 소망 가득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하리를 소개할게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서울시에 사는 2학년 임하리입니다. 우리 가족은 부모님과 언니 둘, 저 이렇게 다섯 식구예요. 저는 호기심과 장난기가 많은 말괄량이고 운동을 좋아해요. 수영, 태권도, 스케이트 타기를 잘하고 발레도 해요. 얼마 전부터 탁구도 배우기 시작했어요. 운동하고 몸을 움직이는 활동은 정말 재미있어요. 

하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가서 성경 말씀을 들었어요. 예수님이 우리 모든 죄를 씻어주신 것과 로마서 3장 24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는 말씀을 믿고 구원받았어요. 지난겨울에는 어린이캠프에서 사도행전 3장 말씀을 들었어요.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일으켜서 걷게 해주었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예수님은 무슨 일이든 하실 수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고, 구원해주신 예수님께 감사했어요. 

2학년이 된 소감을 말해주세요. 
조금 떨려요. 2학년이 되기 전에 하나님께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하나님이 2학년 때도 1학년 때처럼 즐겁게 지내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1학년 때 어떻게 생활했는지 궁금해요.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너무 떨리고 걱정이 돼서 하나님께 기도를 많이 했어요. 우리 학교는 반이 아홉 개 있어요.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같은 반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단짝으로 지낸 친구 두 명과 같은 반이 되었어요. 어린이집에서 알던 친구도 한 반이 되어 친해졌고요.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공부가 어렵고 숙제가 많아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엄마가 힘들수록 마음을 써서 해야 한다고 하셔서 그대로 했어요. 체험학습을 하러 가고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을 한 것은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부담을 넘어 도전한 일을 소개해주세요. 
작년에 교회에서 인성교육 만화책 〈신기한 마음여행〉을 읽고 배운 점을 발표하는 스피치대회를 열었어요. 책을 읽고 발표할 내용을 정해 연습해야 하는데, 너무 하기 싫었어요. 학교 숙제와 해야 할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못 할 것 같아 포기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교회에서 여는 행사에 마음을 쏟아 함께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했는데, 신기하게 대회 때 제 입에서 말이 술술 나오는 거예요. 발표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저학년부 대상’이라는 큰 상도 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스피치대회에서 어떤 내용을 발표했나요? 
〈신기한 마음여행〉 책을 읽고 마음에 좋은 생각, 행복한 생각을 담는 법을 배웠어요. 그래서 행복을 담는 마음에 대해 발표했어요. 마음은 생각을 만드는 공장이에요.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내듯이 우리 마음은 많은 생각을 만들어내는데, 여러 생각 중에서 행복한 생각, 밝은 생각, 희망적인 생각을 떠올리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말했어요. 그런데 대회가 끝나고도 그 이야기가 계속 생각났어요. 그래서 마음이 어두워질 때 ‘괜찮아. 이 일도 좋아질 거야’ 하며 힘을 낼 수 있었어요.

 

케냐에서 오신 귀빈 앞에서 태권도를 선보였다면서요? 
작년 여름에 케냐 정부에서 일하시는 분이 국제적인 행사인 IYF 월드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오셨다가 저희 집에서 일주일 동안 지내셨어요. 부모님은 그분이 한국 가정의 모습을 보고 서울 관광도 하며 즐겁게 지내실 수 있도록 대접을 해주셨어요. 저는 영어를 못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그분과 이야기를 많이 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태권도를 보여 드리고 같이 맛있는 음식도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그분은 제게 케냐에 놀러 오라고 하셨어요.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케냐에 꼭 가고 싶어요. 

친구에게 복음도 전했다고 들었어요. 
얼마 전에 학원에 같이 다니는 친구 민예에게 복음을 전해주었어요. 친구는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고 예수님이 무슨 일을 하신 분인지도 몰랐어요. 친구가 예수님을 몰라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저는 친구에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이유를 말해주고,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에서 드렸던 속죄 제사에 대해서도 알려주었어요. 친구에게 성경 말씀을 또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부모님이 자주 해주시는 말씀은 뭔가요? 
긍정적인 말을 하라고 하세요. 하나님이 우리가 말하는 대로 일하신다고요. 그래서 우리 가족은 부정적인 말이 나오면 바로 취소를 해요. 저도 부정적인 말을 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취소하고 긍정적인 말을 하는 연습을 해요. 

올해 소망이 뭔지 궁금해요.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께 복음 전하기, 가족여행 가기, 키 크기가 올해 제가 이루고 싶은 소망이에요. 친할머니에게 예수님 이야기를 해드린 적이 있지만 할머니가 잘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올해엔 두 분 모두 복음을 믿고 꼭 구원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올해 입학한 1학년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후배들아, 학교에 잘 다닐 수 있을지 걱정되고 떨리기도 할 거야. 하지만 두 가지만 기억하면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단다. 첫째, 할 일은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하기! 둘째, 선생님 말씀을 귀기울여 잘 듣기! 알겠지? 후배들 모두 파이팅!”

 

임하리 서울 당서초등학교 2학년
하리는 세 자매 중 막내로 태어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 운동을 좋아하는 활동적인 성격으로, 올해에는 가족 여행을 많이 가고 싶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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