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실버대학 수료식&개강식과 함께 효잔치 열어
[나주] 실버대학 수료식&개강식과 함께 효잔치 열어
  • 오향미
  • 승인 2024.03.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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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버대학생, 신규참가자 200여 명 참석
■ 수료증 전달,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봄기운이 감도는 화창한 날씨 속에 기쁜소식나주교회는 3월 16일(토) 실버대학 개강식과 함께 효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실버대학 재학생 및 찾아가는 실버대학으로 만나고 있는 나주시 어르신들 200여 명이 참석하여 개근상 및 수료증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신입생 환영과 함께 1년 동안 지내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개강식에는 학생댄스팀의 공연, 바이올린 연주, 아카펠라 공연, 판소리 공연, 하모니카 연주, 초청가수 공연 등 실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의 박수와 노래로 행사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특히 실버대학 교사들이 준비한 연극과 마인드강연이 이어지며 성경 속에 나타난 사랑의 참된 의미를 전했다.

강택신 학장은 마인드강연을 통해 “‘떄문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떠올리지만 ‘덕분에’는 감사와 고마움 등 긍정적인 생각과 소망을 일으켜준다. 일본의 경영의 신이라 불리우는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 때문에’ 라는 단어를 지우고 ‘덕분에’라는 단어를 말하고 살았다. 그는 ‘가난 덕분에’ 더 성실히 살 수 있었고, ‘몸이 허약한 덕분에’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몸을 더 관리하고 살았으며 ‘못 배운 덕분에’ 주위의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여기며 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난과 허약한 몸, 못 배운 형편을 불행으로 보지 않고 하늘이 준 축복이라고 여기며 살아왔기 때문에 큰 성공을 거두며 일본 최고의 경영자가 될 수 있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예수님 덕분에’ 우리가 의인되었고, ‘예수님 덕분에’ 어려움이 와도 예수님이 이겨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소망을 갖고 인생을 살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개강식에서는 시‧도의원 등 지역 인사가 참석하여 실버대학 개강식을 축하하고 실버대학생들을 격려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시에서 펼치고 있는 노인 정책들을 소개하며 실버대학이 어르신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주고 있는 부분이 놀랍고 고맙다”며 “앞으로도 실버대학 활동이 더 활발하게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실버대학 후원자를 위한 감사장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날 감사장을 수상한 애향 장례식장 김성현 회장은 ”직접 와서 보니 어르신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는 부분이 놀랍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모습에 감사해했다. 오늘 행사도 프로그램이 너무 재밌고 감동적이어서 끝까지 참석했다“며 지속적인 후원의사를 내비쳤다.

나주교회 윤종숙 자매는 ”나주시 어르신들이 모두 구원 받으신다는 약속에 따라 개강식을 준비했다. 조건은 아무것도 갖춰지지 않았지만, 교회의 인도를 받으며 발을 내디뎠을 때 생각지도 못하게 운행할 차량, 반찬, 학사복 등을 후원 받을 수 있었다.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필요한 부분마다 세밀하게 도우시며 일하신 하나님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처음 참석한 조원필 어르신은 “실버대학 선생님들이 우리 마을에 오셔서 행사에 오라고 해서 처음 왔는데 점심식사도 맛있었고, 오랜만에 이렇게 웃어보고 즐거웠다. 마을사람들과 함께 왔는데 다들 좋아했다. 초대해줘서 고맙고, 실버대학 할 때도 놀러오고 싶다”고 말했다.

실버대학에 재학 중인 홍성배 어르신은“ 매주 실버대학에 와서 함께 수업하고 지내는 것이 즐겁다. 오늘 학사복을 입고 수료장도 받고, 언제 이런 걸 입어보겠나. 공연도 재밌었고, 마인드강연도 들어보니 '때문에'라고 하지 말고 '덕분에'라고 말하라고 했는데 오늘 실버대학 덕분에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나주교회는 실버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복음을 들은 실버들이 주일예배로 연결되며 교회 성도로 더해지고 있다. 올 한 해도 새로운 일들을 계속 펼치며 지역에 사는 어르신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구원받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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