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4.03.29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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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키즈마인드
특집

2천 년 전 예수님은 채찍에 맞으시고 고난을 당하시며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에 오르셨어요. 그리고 십자가에 못박혀 흘리신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주셨답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에요!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어요. 그리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면서 우리에게 일하신답니다. 이번 달에는 부활하신 예수님과 부활절에 대해 알아보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봐요.

부활절을 알아봐요

+부활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일을 말해요. 

+부활절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로, 보통 3월 22일부터 4월 25일 사이에 예배와 행사를 열어요.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하게 해주는 자연 현상들이 있어요. 애벌레가 고치를 벗고 나비가 되어 날아오르는 것과 씨앗이 땅속에서 썩어서 다시 싹을 틔우는 것이 그것이에요.

+부활절은 영어로 ‘이스터(Easter)’예요. 부활절에는 ‘해피 이스터
(Happy Easter)!’라고 인사해요. 

+찬송 <갈보리산 위에The Old Rugged Cross>는 조지 베나드가 작곡한 곡으로,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을 찬양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어요.

+찬송 <무덤에 머물러Low in the Grave He Lay>는 로버트 로우리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노래하는 기쁨과 소망이 가득 담겨 있어요. 

부활은 온 인류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소식이에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은 저마다의 풍습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기쁨을 
누리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요. 
+ 흰옷과 새 옷 입기- 거룩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것을 의미해요.
+ 십자가를 앞세우고 찬양하며 행진하기\ 부활의 기쁨과 구원의 은혜를 의미해요.
+ 달걀 장식해 주고받기- 딱딱한 껍데기를 깨고 나오는 병아리는 무덤에서 나오신 예수님을 의미해요.
+ 빵, 케이크, 과자 먹기- 풍요로운 예수님의 은혜와 기쁨,   감사를 의미해요.
+ 촛불 행렬하며 찬양하기- 어둠이 물러가고 축복과 희망이 넘치는 것을 의미해요.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 

+가시 면류관
로마 군인들이 예수님께 왕이 입는 자줏빛 옷을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씌운 뒤 “유대인의 왕이여!”라고 소리치며 조롱했어요. 예수님은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채찍에 맞아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셨어요.

+골고다 언덕
‘해골’이라는 뜻을 가진 골고다는 예수님이 못박히신 십자가가 세워졌던 작은 언덕이에요. 갈보리 언덕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보혈을 흘리셨어요.

+십자가
십자가는 죄인을 못박아 죽이던 십(十) 자 모양의 형틀이에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으로 향해 가실 때 그 길에 구레네 사람 시몬이 있었어요. 로마 군인들은 시몬을 잡아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했어요. 

+구약 성경 이사야 53장에는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 53:5~7) 

+쓸개 탄 포도주
로마 군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기 전에 고통을 덜 느끼게 하려고 쓸개 탄 포도주를 주었어요. 하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마다하시고 십자가의 고통을 고스란히 감당하셨어요. 

+다 이루었다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셨어요.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을 보고 군병 중 한 사람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어요.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세마포로 싸서 아무도 사용한 적이 없는 새 무덤에 두고 입구를 크고 둥근 돌로 막았어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막달라 마리아
안식일 다음 날 새벽,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무덤에 갔어요. 그런데 무덤 입구를 막고 있던 돌이 옮겨져 있어서 마리아는 깜짝 놀랐어요. 무덤 안에 예수님의 시신이 보이지 않자 마리아는 무덤 밖에서 울다가 다시 무덤 속을 들여다보았어요. 그때 무덤에서 두 천사가 마리아에게 왜 우느냐고 물었어요. 마리아가 누군가 예수님의 시신을 가져갔다고 하며 뒤돌아보았는데, 예수님이 서 계셨어요. 마리아는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 몰랐지만, 예수님이 “마리아야” 하셔서 예수님을 알아보았어요. 마리아는 기쁨과 소망이 가득한 마음으로 제자들에게 달려가 “제가 예수님을 봤어요!” 하며 예수님이 부활하신 소식을 전했어요. 

+베드로
부활하신 예수님은 베드로를 찾아가셨어요.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난 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지만, 여전히 실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어요.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를 찾아 갈릴리 바다로 가셨어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베드로에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해서 물고기를 많이 잡게 하시고, 베드로에게 음식을 주셨어요. 그리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어요.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모든 사람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당신의 양을 치라고 맡기고 직분을 주셔서 복음을 위해 살며 사도행전을 
이루게 하셨어요. 

+도마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사람들에게 나타나셔서 부활한 모습을 보여 주셨어요. 
한번은 예수님이 제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셨어요. 제자들은 기뻐하며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믿었는데, 그 자리에 도마는 없었어요. 도마는 제자들로부터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믿지 않고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 후 예수님이 도마에게 나타나셨어요. 그리고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셨어요. 
예수님은 의심이 많은 도마를 내버려두시지 않고 믿음을 주시길 원하셨답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후 두 제자가 두려워하며 엠마오로 가고 있었어요.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 곁에 다가오셨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어요. 예수님은 제자들이 걱정하는 이야기를 듣고 말씀하셨어요.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을 더디 믿는 자들아!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다시 살아나실 거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리고 제자들에게 성경 말씀을 자세히 전해주셨어요. 
제자들은 말씀을 들으며 점점 눈이 밝아졌고, 자기들과 함께하신 분이 예수님이신 것을 알고 기뻐했어요.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담대히 예수님을 증거하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예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믿기를

글 | 김세환 목사(기쁜소식태백교회)

부활절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심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한 뒤 다시 살아날 것을 여러 번 말씀하셨어요. 성경에 그 사실이 기록돼 있지요.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마태복음 16:21)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심히 근심하더라.”(마태복음 17:23)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능욕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박게 하리니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마태복음 20:19)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 말씀을 금방 잊어버렸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을 때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어요. 제자들은 장사를 지내 무덤에 누인 예수님을 보았기 때문에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겠다’는 예수님 말씀을 이해할 수도, 믿을 수도 없었던 거예요. 말씀보다 자신이 보고 경험한 것을 더 믿는 사람들은 말씀이 기억나지 않아요.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만 생각하며 슬퍼하고 근심 속에 있었던 것이지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믿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따라 살아가요. 예수님이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해놓으신 것을 모르고 살지요.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셨어요. 성경 레위기 4장에 송아지나 염소가 죄를 지은 사람 대신 죽어서 그 사람이 죄 사함을 받는 이야기가 나와요. 그렇듯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돌아가셔서 우리가 죄 사함을 받았고, 영원히 온전하게 되었어요. 예수님은 우리 죄를 다 사하신 후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길 원하셨지요. 
예수님께는 죽음을 이기는 힘이 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살아나셨고 제자들에게 나타나 보이셨어요. 물고기를 잡고 있던 베드로에게, 엠마오로 향해 가던 두 제자에게, 예루살렘에 모여 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제자들을 찾아가셨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이 그들과 가까이 계시고, 함께하시는 것을 깨닫지 못했어요. 이처럼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돌아가신 예수님을 보러 무덤으로 가려고 해요. 그러나 무덤에는 더 이상 예수님이 계시지 않아요.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로마서 4:25)
예수님은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살아나셨어요! 예수님이 우리를 의롭게 해놓으셨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을 믿길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마음 안에 살아 계셔서 일하시는 예수님께 감사하며 기쁜 부활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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