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한인들을 위한 성경세미나
케냐 한인들을 위한 성경세미나
  • 김병관
  • 승인 2003.10.19 0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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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냐 단기선교사 김병관 형제 입니다.

케냐에서는 이번달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우간다 이해영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재케냐 한인들을 위한 집회를 가졌습니다. 7월 말경 재케냐 기독교 이단 대책위원회라는 곳에서 메일이 왔었습니다. 케냐에는 약 500여명의 한인이 살고 있는데 그중 300여명이 선교사입니다. 이 300여명의 선교사들이 연합해서 발촉한 단체가 재케냐 기독교 이단 대책위원회 입니다. 메일의 내용중에 대표적인 한인 이단이 기쁜소식선교회고, 구원파, 자칭의인, 청부폭력, 살인.. 등등 정말 터무니 없는 내용의 메일을 모든 한인들에게 보냈습니다. 이 일을 통해 많은 한인분들이 저희 선교회와 IYF를 잘못 아시고 마음을 닫았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비방하는 소리를 묵묵히 들으며 케냐에 복음을 전하였는데, 이 일을 통해 윤종수 목사님께서 케냐 한인들에게 우리 선교회를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마음을 가지셨습니다.

마침 10월1일부터 5일까지 한국대사관에서 주최하는 한국인 행사가 있어서 행사 기간에 맞추어 집회 일정을 잡았습니다. ‘친애하는 재 케냐 한인 여러분, 특히 기독교인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편지와 메일로 모든 한인 분들에게 우리 선교회와 집회를 알렸고, 한국인 행사를 거행하는 사리센타(나이로비에서 가장 큰 쇼핑센타)에 오전 집회를 마치고 신앙책자와 IYF회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첫날 사리센타 안에서 많은 한인들이 모여 행사를 가졌습니다. 저희들은 홍보를 할 수 있는 장소를 구하기 위해 사리센타 메니저 에게 찾아가서 장소를 구했습니다. 메니저 분이 IYF회지를 보고 흔쾌히 장소를 허락해 주었습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장소는 많은 돈을 지불해야지 얻을수 있는 장소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지나가는 길목 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준비해놓으신 장소라는 마음이 들었고 기뻤습니다. ‘신앙책자 무료로 드립니다’ 라고 쓰인 것을 보고 한인 뿐 아니라 많은 케냐 현지인들, 외국인들도 책을 받아갔고, 우리 교회와 IYF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집회 때 한인 한분이 오셨습니다. 가족들과 케냐에 온지가 6개월 되셨는데 그동안 한인교회에 다니셨지만 교회의 부정부패를 보면서 실망을 하셨고, 그러던 중 집회 소식을 듣고 교회에 찾아와 말씀을 들으시고, 교제를 하셨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난 후 아내 되시는 분과 함께 오셔서 아내분과 함께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주님께서 구원하시기 위해 준비하신 분이시다!” 라는 마음이 들어 참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또 집회 마지막 날 주일 오전 예배에 할머니 한분과 아드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남편이 한국 파견 의사로 케냐에서 30년을 사셨고, 한인회장을 하셨던 분이신데 지금은 케냐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고아원을 운영하시고 계셨습니다. 할머니 아드님은 성경에 대해서 많은 질문이 있지만 풀리지 않고 있었는데 목사님과 교제하면서 하나씩 마음에서 묶였던 매듭들이 풀리면서 좋아했고, 계속해서 성경공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아원 아이들을 위해서도 성경학교를 하려고 합니다.

엘리야와 거짓된 450명의 선지자 사이에서 참된 하나님을 알지 못해 머뭇머뭇 거렸던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께서 참된 하나님을 가르쳐 주신 것 같이, 엘리야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우리에게 역사하셔서 많은 한인들을 참된 복음으로 이끄시게 하겠다는 약속을 종에게 허락하시고 집회를 하게하셨고 약속대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집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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