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전도 집회 소식입니다.
페루 전도 집회 소식입니다.
  • 최은성
  • 승인 2004.05.29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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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페루 리마 중심가에 있는 舊 교육부 건물내 Teatro Felipe Pardo y Aliaga라는 극장식 홀을 빌려 멕시코 에스타도 교회의 박준현 선교사님을 모시고 전도 집회를 가졌습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박준현 목사님]



이번에 사용한 장소가 우리 집회 하기에 너무나 합당한 장소여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집회 2주 전에는 전도학교도 하고 한 주전에는 아침, 저녁 기도회 모임 그리고 밤 늦게까지 포스터도 붙이고, 오후에는 번화가에서 전단지도 나누어 주며 집회를 준비했습니다. 집회 전에 목사님께서 "최형제! 이번 집회가 너무나 기다려진다. 하나님께서 또 어떻게 일하실지..."라고 말씀 하셨는데, 동일한 마음으로 페루와 페루 인근의 콜롬비아와 볼리비아에서 사역자님들과 형제 자매님들이 집회에 함께 하셨습니다. 우리 예배당을 숙소로 쓰고 모자라 다른 한 곳을 더 숙소로 사용했는데도, 북쩍 북쩍 예배당이 터져(?) 나갈 것 같았습니다. 먼 곳에서 집회 며칠 전 부터 도착해 집회를 준비하는 형제, 자매님들의 모습들이 너무 귀하게 보였습니다. 이제 새로 구원을 받아 예수님의 신부가 될 분들을 기쁨으로 영접할 준비를 하셨습니다. 마치 결혼식을 앞둔 신랑, 신부 집에서 잔치를 준비 하듯...

[남미 지도/ 페루 지도]


집회 장소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었는데, 저녁마다 1층 460석은 모두 차고 2층의 240석도 반 이상 차는 것을 보며 하나님께서 창세기에 물로 심판하기 전에 동물들을 방주로 이끌어 드렸듯이 새로운 심령들을 하나님께서 이끌어 오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초청시간에 쏟아져(?) 나오는 많은 심령들을 보고 구원 받은 형제 자매님들은 누구나 힘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를 보시는 신재훈 목사님/ 말씀을 듣는 심령들]


집회가 다 끝난 후 한 형제님께서 상담 카드를 지역별로 정리해 도표화 하셨는데, 한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정리 결과 380 여명의 새로운 심령들이 상담카드를 작성하고 말씀을 들었으니 `그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이번 집회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졌습니다. 말씀을 마치고 신앙 상담 시간에는 의자 한칸 건너 한 팀이 교제를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참 많은 분들이 신앙 상담을 했고, 많은 분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초청시간/ 상담시간]


이번 집회 기간에는 목사님께서 집회는 교회의 잔치인데, 집회에 처음 오신분들에게 이 기회에 우리 교회와 선교회를 마음껏 소개하자고 하셔서 말씀시간 전에 다양한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의 율동과 댄스, 학생들의 아프리카 댄스, 청년회 율동, 라 비드 합창단의 합창, 선교학생 합창, 사모님 독창, 단기선교사 중창 등을 선보였다. 처음 오신 분들 중에 한 분은 공연을 보며 그리고 건전하게 자라고 있는 청소년을 보며 교회에 마음이 활짝 열렸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주일학생들의 댄스/ 선교학생들의 합창]


저는 집회 전에 집회 포스터를 붙이다가 개에게 물려 그 다음날 병원에 찾아 갔었는데 담당 의사 선생님의 아들이 작년 1년동안 한국에 교환 학생으로 갔다 왔다며 마음을 열고 대해 주시고, 무료 진료와 함께 교제도 되어 집회 마지막 날에 다른 의사 선생님과 아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해 복음을 듣고, 후속집회에도 3일동안 참석했습니다. 아직 구원을 확신하진 못하지만 열린 마음으로 계속 교제 중에 있습니다.

[신앙 상담을 받고 있는 의사 선생님/ 박목사님 TV 창세기강해 광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모습과 전혀 상관없이 하나님의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신다는 말씀을 단기선교 훈련 기간에 훈련을 받으며 목사님으로 부터 들었는데, 이 곳 페루에 와서 잘 해보려고 설쳐(?) 보기도 하고 또 풀이 죽어 지내기도 하고 그냥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지만, 나와 상관 없이 하나님이 약속에 따라 신실하게 이곳 페루에서 힘 있게 일하심을 보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다시 6월 11일에 있을 `IYF 문화의 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음 둘 곳이 없어 그냥 모이면 공을 차거나 놀다가 마음에 안 맞으면 싸우고, 그것도 안되면 여자나 마약에 빠져 자신의 젊은 삶을 허비하고 사는 많은 페루 청소년들에게 IYF를 알리고 나아가 우리교회를 알리고 하나님을 전파해 더 이상 그러한 죄악의 고통 속에서 허덕이지 않기를 기도하며 문화의 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 페루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 집회 이모저모에 관한 사진들은 "남미선교" 클럽 앨범에 올려 놓았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16:58:29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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