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수양회] spring 봄, 튑니다.
[봄수양회] spring 봄, 튑니다.
  • 이상수
  • 승인 2005.04.13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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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Spring
Spring은 튑니다. 봄기운이 대지를 때리면 대지가 녹아요. 겨우내 얼어붙은 대지를 녹이려면 얼마나 많은 기름이 필요하겠어요? 햇볕이 비추면 이 대지가 이내 녹고 군데군데서 새싹을 틔웁니다. 구슬치기 하는 아이들이 놀다가 “야, 이거봐 여기 뭐가 났다. 이거봐 와~”하면서 파릇파릇 새싹을 보면서 신기해 합니다.

얼어붙은 노인들의 마음에 봄이 찾아 왔습니다. 지난 3월 21일 교사 강습회 기간부터 성령께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모님께서 전해주신 예레미야 1장 말씀으로 말미암아 교사들 마음이 바뀌면서 다 믿음을 가졌습니다. “아이라 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교사들 마음 구석구석에 일하면서 봄수양회를 시작했고, 교사들은 벌써 가방을 두개씩 들고 노인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가방 하나엔 성경이 있고, 또 다른 가방엔 사탕과 요쿠르트가 있습니다.

반도체란 전혀 쓸모없는 소재였습니다. 그러나 이 지구상에 이젠 반도체가 없으면 살아 갈 수 없는 재료가 되었습니다. 바로 이시대 우리 선교회 안에 노인들이 이렇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나는 이제 노인이야, 나는 안돼, 내가 무엇을 해?” 하는 패배감, 무기력. 이것은 사단에게 강하게 사로잡힌 생각입니다. 종의 마음에 이 생각에서 이 분들을 건져 낸다면 모두가 반도체처럼 참으로 없어서는 안되는 가장 중요한 그룹으로 부상하게 될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으로 봄수양회가 진행되기에 더욱 더욱 아름답고, 즐겁고, 진짜 봄을 만끽합니다.

튀고 있기에... Spring 이니까...


인원이 많아 세팀으로 나눠 온천도 가고, 즐겁고 신나는 명랑운동회도 하고, 원 참 찌릿한 포크댄스도 했단 말입니다. 답답하기 그지 없었는데 한글도 배우고. 평소 잊혀졌던 그 감각들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노인이 바뀌면 얼마나 큰 일을 할 수 있는지 아십니까? 이 소망이 없다면 아무도 이런 일을 할 수 없지만 종의 마음엔 분명한 믿음이 계시고, 동일한 마음이 교사들에게 있기에 우리 봄수양회는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말씀을 들으시는 진지함, 평생을 쌓아온 경험을 무너뜨리는 과감함, 자신을 벗어버리고 교제를 들으면서 교제의 말씀앞에 자기를 던지는 도전. 제2의 IYF입니다.

나오미 자신이 룻을 축복한다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복이 나오미 마음을 주장 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박목사님께서 노인을 향해 마음을 쏟으시는 것도 노인을 향한 하나님의 복이 종의 마음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85세가 된 갈렙은 나이 사십세에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다는 것처럼, 우리 봄수양회 참가한 모든 분들이 갈렙과 같은 강건함이 봄처럼 튀어 오르고 있습니다.

[대덕의 봄] * 사진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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