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에서 어린이 집회를 가졌습니다^^
탄자니아에서 어린이 집회를 가졌습니다^^
  • 기호준
  • 승인 2005.07.13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4-7/6 기간동안 탄자니아에서는 어린이 인형극 집회를가졌습니다. 종께서 세계대회를 나가시면서 어린이 수양회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단기선교사들은 처음 준비해보는 인형극이라 부담스러운 마음이 많았는데 종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로 하여금 발을 내딛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본을 쓰고 현지 사역자님 두분과 키스와힐리로 번역을 하고 인형 준비나 인형극 막 설치, 댄스 준비 등 우리 생각의 테두리 안에서는 상상치 못할 많은 지혜를 하나님이 매순간 허락해 주셨습니다.
특히 인형극대는 처음 만들어보는 것이어서 정말 생소했습니다. 탄자니아에서 막을 구하기도 어려웠고, 새로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칠판과 주일학교 찬송대를 가지고 만들도록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커텐대를 달아서 막이 열리고 닫히는 것을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채팅에서 우리가 할 수 없다는 것은 <내가 못하는 것이지 하나님께서 못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었는데, 이 말씀이 우리에게 더 큰 소망이 되었습니다. `그래, 우리가 못하니까 하나님이 일해 주시겠구나!` 하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인형극이 시작되고 첫날부터 많은 아이들이 오게 되었습니다.약 50~60명의 아이들이 찾아왔습니다. 그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찬송을 부르며 기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탄자니아 아이들은 한국처럼 동요라는 것이 없어서 어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데 그것처럼 안타까운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찬송을 가르쳐 주시고, 또 기쁨을 주시는 것을 볼때 저희들의 마음에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단기선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찬송을 가르칠 때 부담스럽고 언어부분에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한사람 한사람 부담을 넘은 간증을 하고 기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찬송시간 이후에 이어지는 말씀시간은 아이들의 마음에 복음을 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복음이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인형극은 아이들의 마음에 생소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흔하게 인형을 볼 수 없는 환경이고 아이들은 밖에서 흙이나 공하나로 놀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을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너무나 즐거워 하고 기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이라는 분을 알게되고 예수님을 알게 되는 것을 볼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매일마다 아이들이 찾아오고 일찍 먼저와서 자리를 정돈하는 아이도 보았습니다. 순간 순간 이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분명히 일하시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더욱이 아이들의 부모들도 인형극에 참석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이 정말 이 집회를 기뻐하셔서 말씀 앞으로 영혼들을 불러 모으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형극이 마쳐지는 마지막 날,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긴 책상을 놓고 그 위에 아이들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모두 다 준비를 하는 중에 찍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책상의 다리가 부러지게 되면서 아이들이 모두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순간 우리 모두가 놀란 얼굴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거의 다 무사했고 그런데 한 아이가 발가락이 찢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를 치료를 해주면서 마음에 하나님이 왜 이런일을 하시나 원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이 마치는 날에 이게 무슨 일입니까 라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그 아이를 치료하고 집까지 데려다 주면서 집에서 그 아이의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아버지께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대화가 되었습니다.
그 아버지는 괜찮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더 감사해 하셨습니다.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가족을 구원하시기 원하시는구나"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이 일이 일어났을때 이 일이 불행인 줄 알았는데 이 아이가 다침으로 그 가족을 만나게 되고 그 아이의 가족이 구원받겠다는 소망으로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우리눈에 보기에는 어렵지만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보면 모든 것이 소망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소망으로 바꾸어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19:15:35 게시판에서 이동 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