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토고 헌당예배
<경축>토고 헌당예배
  • 이종훈
  • 승인 2005.12.10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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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저희 토고교회에서는 서부아프리카 선교사님들과 함께 헌당예배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 특별히 토고 한인회 회장님께서 자리에 참석하여주셨습니다.
올해 초, 한인을 얻고 싶은 마음을 하나님께서 종에게 허락해주셨는데, 1년동안 한인을 두고 마음을 쏟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헌당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한인 분들도 보내주셔서 함께 기뻐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참 기쁜날이었습니다.


저희 토고 예배당 공사는 처음 22.000원으로 시작되어 2년 4개월 동안 되어졌습니다. 지난날을 회상해보면 기도가 아니면 하루도 공사를 진행해 나갈 수 없었는데 주님의 은혜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물질을 손에 가득 들고 공사를 진행했다면 짧은 시간 안에 완공을 할 수 있었겠지만, 우리 손에 많은 물질 대신 그 모든 것을 갖고 계신 든든한 지원자 하나님이 계셔서 비록 조금 긴 시간이었지만 공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형제자매님들이, 비록 가난하지만 물질이 생기면 하나님이 주셨다며 시멘트 한포 값이라면서 가져오시고, 구원 받은 지 3개월이 지난 자매님은 11년 동안 집이 팔리지 않았는데 구원받고 집이 팔리면서 무려 100만세파(200만원)라는 물질을 건축을 위해 헌금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일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사를 하면서 참 감사했던 것은 현지 선교학생들을 비롯하여 많은 형제자매님들이 이 공사가 자기 자신의 일이라는 마음을 갖고 시간과 마음을 쏟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한번은 1층 천정을 쌓는 날이었습니다. 기계장비가 있었더라면 오후쯤이면 일이 마무리 될 일인데, 그렇지 못해서 늦은 밤까지 시멘트를 비비고 벽돌을 쌓으면서 1층 천정이 만들어졌습니다. 장시간 공사로 인해 피곤하고 힘들지만 형제자매님들 마음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감사가 넘쳐서 피곤을 이기기 위해 찬송을 불러가면서, 댄스도 하면서 우리 마음을 다시 모으고 힘을 얻어가며 하루하루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는 가난해. 아프리카에서 건축은 힘들어’ ..
이런 생각들은 우리 마음을 형편 앞에서 무기력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 뒤에 계신 하나님을 보면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갔을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채우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토고의 예배당에는 하나님과 교회와 종의 사랑이 곳곳마다 새겨져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많은 은혜를 입고 공사를 진행했고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혼자였더라면 우리는 할 수 없었을텐데, 우리 주위에는 많은 형제자매님들과 또 많은 종들, 그리고 교회와 하나님이 계셔서 그들로 인해 받은 것들이 오늘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지금 예배당 1층부터 2층까지, 벽돌한장부터 지붕까지 한부분 한부분 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간증들이 곳곳에 새겨져 있고 교회와 종들의 기도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것을 볼 때 참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한없는 감사와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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