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나라 말라위 하지만 복음으로 풍성한 말라위
가난한 나라 말라위 하지만 복음으로 풍성한 말라위
  • 강태욱
  • 승인 2006.04.29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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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5기 말라위 작은 별들이 전세계 형제 자매님들께 인사 드립니다^^

저희는 이번 4월 27,28양일간 Students bible Camp를 가졌습니다. 이번주간이 공립 Primary school(초등학교) 방학기간이라 그 기간에 맞춰 학생들을 초대해서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네를 다니면서 구멍나고 다 떨어진 옷에 신발을 신은 아이들을 거의 찾아볼수 없고, 어린 애기들 부터 어린이들까지 재밌는 놀이가 없어 바닥에 뒹굴고 흙장난 치며 지내는 아이들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가난하고 소망없는 어린이들에게 이번 캠프가 큰 관심거리가 되었고, 더욱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아이들을 보면서 큰 감사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준비에서 부터 아프리카 특성상 많은 준비물을 쉽게 구할 수는 없었지만, 손수건 하나로 손수건 돌리기 게임을 할때, 온동네 아이들 어른들 할것없이 몰려와 즐거워 하는 순수한 사람들을 보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종이에 손으로 직접 적은 어설픈 치치와어전단을 동네 곳곳에 부착하고, 페인트와 천을 사서 직접 적은 "Students bible Camp" 프랫카드는 모든 동네 사람들로 하여금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동네를 다니면서 치치와 찬송을 부르고 큰 목소리로 외치기도 하면서 캠프를 초대했습니다.






( 아이들과 레크레이션 시간 - 손수건 돌리기 )


저희 교회 바로 옆에 큰 Primary school이 있어서 한 교실을 빌려서 이틀간 캠프를 가졌습니다. IYF건전 댄스, 태권도, 새찬송, 레크레이션 등 많은 프로그램을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너무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에 저희도 크게 웃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 댄스, 태권도 시간 환한 아이들의 웃음 )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마음을 활짝 열었을때, 저희 단기들 3명이 돌아가면서 주제를 정해서 준비한 말씀을 전했습니다. "죄" "율법" "제사" 그리고 마지막날 " 예수님의 복음 " 을 전하면서 산만하고 시끄러울줄만 알았던 아이들이 귀를 기울이고 듣고, 죄를 지을때 마다 회개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아이들이 저희가 전해준 말씀을 듣고 그대로 받아드리는 순수한 아이들을 볼때, 말씀을 전하면서 큰 힘을 얻었습니다.



" 여러분들의 죄 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여러분 대신 모든 죄를 바나나 속 껍질 처럼 하얗게 씻으셨어요. 예수님의 피로 여러분의 죄는 깨끗하게 씻으셨어요. 여러분의 죄를 어떻게 씻는다고요? 죄 지을때 마다 회개로? "

" 아이- " (아니요)

" 그럼 무엇으로? "

" 무와지와 예수 크리스투 " (예수님의 피로)

모든 아이들이 크게 한 목소리로 외치는 "아이" 와 "무와지와 예수 크리스투"
그 두마디에 한없는 감사가 밀려왔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진정한 이 복음을 알지 못하던 어린아이들의 입에서 예수님의 피로 죄가 사해졌다는 대답이 나왔을때 복음을 전하면서 큰 기쁨과 감사를 느낄수 있었고 저희도 마음도 충만하고 뜨거웠습니다.

공립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 영어를 고학년 부터 배우기 시작하기 때문에 치치와로 통역하는 사람을 두고 기도 했었는데,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 현지 형제 한명의 친척 여자와 그 친구들을 보내주셔서 함께 할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저희와 처음 만남이었지만 온 마음으로 저희를 돕고 함께 하면서 그들에게도 복음을 전할수 있는 귀한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저희 말라위 교회에 아직 연결된 자매가 없어 하나님께 기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희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과 저희를 연결시켜 주셨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캠프를 열었지만 저희 기도를 신실하게 들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또 한번 감사했었습니다.

박목사님께서 어린이 전도 집회를 시작하시면서 부터 복음의 역사를 일으키신 하나님께서 저희 말라위에서도 어린이들부터 전도를 시작하게 하시고 복음의 큰 꽃을 피우실 것을 생각할 때 정말 감사하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번주에는 대학교 기독교 클럽에서도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대학교라고 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교실이나 시설이 형편없는 곳이었지만 한교실에 빡빡히 모여든 학생들에게 저희 IYF를 소개하고 댄스를 공연했는데 너무 기뻐하고 즐거워 했습니다. 그 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순서와 저희들이 준비한것을 같이 진행했는데, 진행순서중에 학생들이 나와서 찬송을 부르고 나서 울면서 기도하고 애타게 하나님을 찾는 뜨거운 마음을 보면서 마음이 찡했습니다.






` 이토록 신실하게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데 진정한 복음을 알지 못해 눈물을 흘리고 큰 소리쳐 기도할 수 밖에 없는 이들에게 내가 가진 이 복음을 전할수만 있다면... `
하는 마음이 간절히 들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그들에게 우리의 어떤 행위로 우리가 의롭게 될수 없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전했는데 학생들이 말씀앞에 마음이 진지하고 끌려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계속해서 함께 하면서 교제를 나누자고 하며 인사를 하고 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아주 작고 보잘것 없는 대학이지만 이곳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소망과 앞으로 말라위에 있는 크고 작은 대학들에 복음을 전할 하나님의 인도를 생각할 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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