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계속되는 남아프리카의 정탐꾼들!-나미비아 전도여행 이야기
[남아공]계속되는 남아프리카의 정탐꾼들!-나미비아 전도여행 이야기
  • 유수경
  • 승인 2006.11.15 0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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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모퉁이’ 라는 뜻을 가진 도시 ‘빈트후크’. 남부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 중 하나인 나미비아의 수도입니다. 모잠비크 전도 여행 팀의 출발에 이어 지난 11월 7일에는 나미비아
로 향하는 세 명의 정탐꾼들(홍기용 나미비아 선교사님, 한기진 단기선교사, 이선민 형제)이 남아공을 떠났습니다. 전도여행에서 돌아오던 날, 이들 모두의 얼굴에는 전도여행에서 얻어온 기쁨과 감사함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너무 잘 보살펴주셔서 살도 조금 쪄 오신 것 같습니다.^^)
나미비아에서 있었던 일들이 너무 궁금했는데 지난 일요일 오후에 가진 간증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이 나미비아에 복음을 들어야 하는 많은 사람들을 준비해놓으신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나미비아가 ‘우리나라’ 가 되실 홍기용 선교사님의 간증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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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나미비아 전도여행은 맨 처음 전도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는 것과 경험, 우리의 계획이 얼마나 부족하고 쓸모 없는 것인지 알게 해주셨습니다. 나미비아 비자를 국경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줄 알고 무조건 버스표를 미리 사놓았습니다. 그러나 출발하기 전날 대사관에 연락을 했을 때, 국경에서는 비자를 받을 수 없고, 대사관에서 받는다 해도 최소 3일이 걸린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출발이 내일인데.. 정말 앞이 막막했습니다.


부랴부랴 대사관을 향해 출발했지만, 도착한 시간에는 이미 영사 업무가 끝이 난 후였습니다. 같이 간 단기선교사 형제, 선민 형제와 나는 대사관 직원에게 “I’m sorry , I love Namibia.. I’m sorry…” 를 수도 없이 말하면서 부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하던 대사관 직원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움직여 주셔서 결국 그날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불가능한 일인데 하나님이 되게 하시는 것을 느끼면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드디어 출발하는 날, 24시간이나 소요되는 버스를 새벽같이 타고 요하네스버그에서 빈트후크 까지의 긴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전도여행 중 또 하나 감사했던 일은 버스 안에서도 하나님께서 말씀을 나누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들을 여럿 만나게 해주신 것이었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은 올리버라는 짐바브웨 사람이었는데 이 분이 먼저 우리에게 한국인 목사님이 방송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어떤 말씀을 들었는지 얘기해주면서 우리는 그 분이 박옥수 목사님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SABC 방송에서 창세기 말씀이 전해지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보고 연락해 온다고 소개하며, 너무 반가워 죄에 대하여, 거듭남에 대하셔 교제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분도 아프리카 교회들이 잘못된 것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요하네스버그로 돌아오면 교회와 연결되어 계속 말씀을 듣기로 했습니다.


또 버스에서 만난 사람들 중 한 사람은 다윗이라는 목사였습니다. 잠깐 만나서 교제를 하게 되었는데 빈트후크에 도착하는 수요일 저녁 자신의 교회에 와서 말씀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하게도 그날 저녁 빈트후크시 ‘카투투라’ 라는 지역에 있는
Jesus Heals All Nation Ministers 라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예배분위기가 한국하고는 너무 달라서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되었는데 복음이 없이 감정적이고 분위기 위주의 예배를 시작하는 것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 곳에서 한 시간 말씀을 전하며 인간의 행위와 노력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오직 예수님 피로 거듭나는 부분에 대하여 말씀을 전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처음 이런 말씀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예배 중에 죄 있는 사람 손들어 보라고 하니까 절반 이상이 손을 들었고 예배가 끝날 무렵 다시 죄가 씻어진 사람 손들어 보라고 하자 여러 명이 다시 손을 들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을 확인해 볼 수는 없었지만 마음에 복음이 없는 상태에서 종교적 모양으로 살아 가려는 그 들의 마음을 보면서 이곳에 하나님이 우리를 보내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들을 구원해주셔서 종교의 틀을 깨고 죄악 속에 젖어 있는 데서 벗어 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8일 아침에는 독일 뤼겐스부르그 수잔 자매의 친구되는 분과 연락이 되어 조안나 부인과 그의 딸 퀴니를 만나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숙소의 직원 되는 디자이어 라는 아가씨가 조안나 부인의 조카여서 자연스럽게 우리가 전하는 말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다 마음을 열고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전도여행의 처음과 끝을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하나님을 발견할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있었고, 하나님이 나미비아를 사랑하셔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우리를 보내셨다는 것이 분명하게 보이는 전도여행이었습니다.



모잠비크, 나미비아 전도여행 팀이 돌아오고, 이번 주 월요일에는 보츠와나 전도여행 팀과 남아공의 항구도시 더번으로 떠나는 전도여행 팀이 출발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 한 주 동안 그곳에서 어떻게 일 하실지 너무나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정탐꾼들이 돌아오는 대로 소식을 올려드리겠습니다.
남부아프리카를 위해서 기도 많이 해주세요.



* 더번으로 떠난 두 정탐꾼들은 그곳에 살고 계신 헤닝 형제님 집 바로 옆에 집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전도여행을 떠나시기 전날 밤, 선교사님과 단기선교사 형제님께서 다음날 전도여행을 생각하며 기뻐하시며 교제하시던 모습이 생각이 나서 참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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