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에 세네갈에 들어왔습니다. 혼자서 입국하게 되어서 참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기도하면서 혼자 세네갈에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가는 것의 믿음을 주셔서 올 수 있었고, 나를 보지 않으시고, 예수님을 보시며 보내시는 조경원 목사님의 믿음속에 무사히 들어왔습니다.
베넹목사님이 4일 후 입국하시는 동안 집도 알아보고 세네갈도 구경하라고 하셔서 여관을 잡은 다음날 시내를 나가 보았는데, 12월 31일이 무슬림 홀리데이였습니다. 세네갈은 무슬림이 95%인 나라인데, 무슬림 나라가 실감이 났습니다. 12월 31일날은 집집마다 양을 잡아 하루 종일 구워먹는 날이어서(왜 양을 잡는지를 나중에 알았음, 양고기를 먹어 보았는데, 맛은 있지만 이빨이 아플 정도로 질김) 온 시내가 양 울음소리와 집안에는 양을 잡은 피가 발려있고, 쉽게 양 목을 자르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유월절이라는 마음이 들었는데, 세네갈 사람들이 복음을 듣지 못해 오랫동안 양을 잡아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있었구나, 주님이 이곳에 오고 싶어 하셨음을 강하게 제 마음속에 나타내 주셨습니다.
그날 줄디라는 청년을 만나 집을 구하러 같이 다니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베넹목사님께서 오셔서 복음을 전해주셔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지금도 계속 교회로 와서 같이 일을 보러 다니면서 교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붙여주신 사람이라는 마음을 주셨는데, 불어를 못하는 저를 대신해서 거주권 신청이나 전기, 사서함 개설업무를 대신 해 주고 있습니다.
목사님 올 신년사 말씀처럼 올해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복음만을 향하여 달려 나갈때 이곳 세네갈에도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세네갈을 위해 많은 기도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세네갈 다카르 교회 사서함이 개설되었습니다. 아래 주소로 기쁜소식지를 발송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주소 : BP 18958 PIKINE. DAKAR. SENEGAL. SONG MIN GYU
전화번호 : 221-326-6479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21:46:08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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