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단기선교사가 오는 시간에 맞춰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IYF 무료교실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시작에 앞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IYF 및 무료교실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많은 중고등학생, 대학생들과 집 주위에 사는 동네 청년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참석했고 시간마다 IYF를 소개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진 전시회를 하고 홍보 동영상을 보면서 참석한 사람들이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고 또 말씀을 달게 듣는 것을 보았습니다.
무료교실 신청서를 받고 또한 단기선교사들 이야기를 통해서 학생들 마음에 단기선교사를 무척이나 기다리는 것을 역력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료 교실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들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감격스러웠습니다.
이후 주일 오전에는 50여명의 사람들이 와서 예배당으로 쓰고 있는 홀이 작아서 베란다 난간까지 앉아 말씀을 들으며 복음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한 종교단체에서 일하는 콘스탄틴이라는 분도 와서 말씀을 들었는데, 이곳 부룬디 학생들은 많이 타락해 있다고, 중고등학교 때부터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는 건 예삿일이 되어버렸다는 말을 했습니다. ‘IYF는 한번도 학생들에게 담배를 끊어라 술을 마시지 마라, 나쁜 짓 하지 말아라’ 라고 한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믿는 건 우리가 우리를 바꾸고 그들을 바꾸는 게 아니라 우리 속에 계신 예수님의 마음이 그들 마음 속에 전달이 되면 예수님이 우리를 복되고 밝고 아름다운 삶으로 이끌어 가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준비하고 계획하고 하는 일은 정말 부족하고 실수투성이지만, 하나님이 하시면 우리의 부족함이 문제가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졌습니다.
올 한 해에 하나님이 단기 선교사와 우리교회를 통해 어떻게 일하실 지 기대가 됩니다.
아직 부룬디에 교회등록이 되지 않아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형제 자매님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21:47:37 게시판에서 이동 됨]
저작권자 © 굿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