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부룬디 소식입니다
아프리카 부룬디 소식입니다
  • 모대곤
  • 승인 2007.01.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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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로 올 한해 부룬디 부줌부라 교회도 두 명의 단기선교사와 함께 할 예정입니다. 지금 태국에서 오는 단기 선교사를 위해 방을 꾸미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몇 주전에 르완다에서 모임을 가졌을 때 `하나님이 보내신 곳에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도 있고 하나님의 뜻도 있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하나님께서 단기들을 통해 우리교회에 뜻을 보이시고 당신이 준비하신 것들을 보여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토요일 어린이 성경학교 시간]


이번에 단기선교사가 오는 시간에 맞춰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IYF 무료교실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시작에 앞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IYF 및 무료교실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많은 중고등학생, 대학생들과 집 주위에 사는 동네 청년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참석했고 시간마다 IYF를 소개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진 전시회를 하고 홍보 동영상을 보면서 참석한 사람들이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고 또 말씀을 달게 듣는 것을 보았습니다.



[IYF 설명회 시간 때]


무료교실 신청서를 받고 또한 단기선교사들 이야기를 통해서 학생들 마음에 단기선교사를 무척이나 기다리는 것을 역력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료 교실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들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감격스러웠습니다.


[무료교실 신청서 받는 중]


이후 주일 오전에는 50여명의 사람들이 와서 예배당으로 쓰고 있는 홀이 작아서 베란다 난간까지 앉아 말씀을 들으며 복음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한 종교단체에서 일하는 콘스탄틴이라는 분도 와서 말씀을 들었는데, 이곳 부룬디 학생들은 많이 타락해 있다고, 중고등학교 때부터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는 건 예삿일이 되어버렸다는 말을 했습니다. ‘IYF는 한번도 학생들에게 담배를 끊어라 술을 마시지 마라, 나쁜 짓 하지 말아라’ 라고 한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믿는 건 우리가 우리를 바꾸고 그들을 바꾸는 게 아니라 우리 속에 계신 예수님의 마음이 그들 마음 속에 전달이 되면 예수님이 우리를 복되고 밝고 아름다운 삶으로 이끌어 가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IYF사진을 보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우리가 준비하고 계획하고 하는 일은 정말 부족하고 실수투성이지만, 하나님이 하시면 우리의 부족함이 문제가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졌습니다.
올 한 해에 하나님이 단기 선교사와 우리교회를 통해 어떻게 일하실 지 기대가 됩니다.
아직 부룬디에 교회등록이 되지 않아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형제 자매님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21:47:37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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