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둘째날 저녁
2차 둘째날 저녁
  • 류선영
  • 승인 2008.01.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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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송구영신 예배로 새해를 맞이한 우리는 달콤하고도 개운한 잠에서 깨어 새벽시간부터 바쁜 일정을 가졌습니다.저녁으로 들려주는 ‘리오 몬따냐’ 의 찬양에 4층 홀을 가득 메운 우리 모두는 거대한 물결로 반응하며 화답했습니다. 나이지리아 6기 단기 조희진 자매의 간증과 이어지는 아프리카 댄스 'La Vie' 를 통해 아프리카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토고 서범규 단기선교사의 리얼 스토리는 나를 위한 삶을 절제하여 다른 누군가를 위해 사는 삶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일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목사님은 창세기 12장을 이어 전하셨습니다.아브라함이 허물이 많고 실수가 많고 연약함이 많았던 사람이지만 하나님이 그런 사람을 쓰셨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나고 똑똑하고 진실해서 복을 주시는 게 아니라 은혜로 복을 주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악하고 추하고 더럽고 가증된 인간인지를 잊어버리고 자기가 하나님의 말씀 따라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왔다는 데에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5~9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여기 저기 분주하게 옮겨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하나님은 설치는 그 마음을 꺾으시려고 기근도 주고 아내를 빼앗기는 지경까지 가게 하는 어려움을 주셔야 했습니다. 신앙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주를 믿는 것입니다. 내가 조금이라도 잘했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사단은 금방 나를 믿는 사람으로 만들어서 주님을 믿지 못하게 합니다.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을 주님은 싫어하십니다. 겸비한 마음으로 하나님 한분만을 인정하고 높이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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