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수양회 첫날) 눈 속에서 펼쳐지는 말씀여행 떠나요!
(4차 수양회 첫날) 눈 속에서 펼쳐지는 말씀여행 떠나요!
  • 이자란
  • 승인 2008.01.16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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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짖는 것도! 빨래하는 것도 잊고! 이번 한 주는 말씀 속에 푹 잠기는 겁니다!!”저번 주 토요일부터 연신 내린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대덕산, 사회자인 홍오윤 목사님는 온 산을 하얗게 덮은 눈처럼, 우리의 마음도 말씀으로 덮여지길 바란다고 말씀하시며 수양회의 첫 문을 여셨다. 6기 굿뉴스코로 중국에 다녀온 김경미 단원의 간증. 교회와 iyf를 만나기 전 마음을 연다는 개념도 모른채 누구에게도 속내를 털어놓지 못하고 항상 가슴앓이를 해 와야 했지만, iyf를 만나 중국에 가서 많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조가 많은 중국어를 배우는 부분에도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혀야만 했고, 그에 따른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았지만 중국어로 전하는 복음반에 가서 복음을 들으며 중국 사람과 복음 교제를 할 때 누구보다도 행복했다고 했다. 그리고 이제는 몸도 마음도 어느 덧 중국 사람이 되었다고 하며 마음속에 1년 남짓 가득 쌓아온 보석을 쏟아내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윽고 복음 앞의 모두 하나가 되는 좋은 소식을 의미하는 하오지양시(좋은 소식)의 중국의 전통무가 이어졌다. 중국 특유의 빨간 바탕위에 연두 빛으로 수놓아진 무용복으로 치는 앙증맞은 춤은 청중의 눈을 한없이 즐겁게 했다. 특송을 맞은 양천구역의 합창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번 주 강사목사이신 조성화 목사님은 마가복음 10장 35~45절의 말씀을 전하시며 말씀하셨다. “연말이 되면 외국에 나가있던 많은 학생들이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그 학생들마다 교회의 크고 작은 선물들을 가지고 오는데 정말 값진 선물은 학생들이 가지고 오는 많은 간증들입니다. 각기 개성이 다른 별별 아이들이 다 있지만 각 나라에서 1년 동안 섬김을 받고 사랑을 받고 나면 마음이 바뀌어서 일꾼이 되어 돌아오는 것입니다.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오해가 내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내 의지로 어떻게 하나님을 섬깁니까? 하나님을 섬기기 전에 섬김을 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마음을 받아본 사람이 마음을 줄 수 있는 것처럼 받은 것이 없는 사람은 줄 것도 없어요. 굿뉴스 코어 학생들은 1년 동안 마음을 받고 사랑을 받고 주님을 받고 돌아오기 때문에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돌아오는 것입니다.하나님과 교회의 관리를 벗어나서도 잘 살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정말 교만한 사람입니다. 주님은 무엇보다도 마음을 얻고 싶어 하시는데 그렇기 때문에 다 망해서 돌아온 둘째 아들을 아버지가 새 옷을 입히고 살찐 송아지를 잡는 등 극진히 섬긴 것입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섬김을 받았을 때부터 180도 인생이 바뀌고 마음도 바뀌었습니다.주님도 이 땅에 죄인을 섬기러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오래 전, 돈에 눈멀어서 사는 곤고한 삭개오도 섬기기 위해 여리고로 일부러 지나가셨고 그를 만나서 누추하고 더러운 그의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섬김을 받은 삭개오의 인생도 얼마나 복되게 바뀌었습니까? 섬기는 자의 마음을 알면 복을 받아요. 오늘 날 종교는 사람을 섬기지 못합니다. 사람에게 섬김을 받으려고 하지요. 바리새인과 서기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자신을 섬기는 자들이기 때문에, 강도를 당해 거반 죽게 된 자를 섬기지 못했어요. 주님은 마가복음 2장의 가버나움에 들어가신 것처럼 이 세상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섬기시길 원하시고, 그 중에서도 영혼을 1번으로 섬기길 바라십니다. 중풍병자에게 “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라고 한 것처럼요. 오늘도 주님은 영혼의 죄를 씻는 섬김을 행하시길 원하시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번 한 주간 여러분은 무언가를 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의 섬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어떤 마음을 가지고 이 곳에 올라왔는지, 그것은 그리 중요치 않다. 시간시간 새로운 주의 마음을 받고 새로운 주의 마음에 옮겨질 수 있기를. 이제껏 실패밖에 없었던 삶에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받아 사는 믿음의 삶이 시작되길 하얗게 빛나는 저녁 산들을 보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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