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컬쳐, 남미] 라틴 아메리카의 첫날!!
[2008 컬쳐, 남미] 라틴 아메리카의 첫날!!
  • 이율로
  • 승인 2008.05.31 0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부스에 들어서자 마자 시원스럽게 물을 뿜어내는 분수대가 정열과 활동이 넘치는 나라 남미를 소개하고 있다.



부스를 준비하고 있는 작년 한 해 남미로 해외 봉사를 다녀온 모든 굿뉴스코 단원의 눈에도 정열의 빛이 번쩍였다. 자신이 사랑하는 마음의 고향을 알리기 위해 아이디어 창조부터 제작 설명 등 모든 일들을 해낸 대학생들이 위대하게만 보인다.

“처음 부스를 기획하기 시작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고 막막하기만 했어요. 막무가내로 일을 시작했는데 일을 하다 보니까 진행이 되는 거예요. 지금 제가 부스 준비를 다 해놓고 페루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페루 굿뉴스코 단원 서미희)

학생들의 행복했던 추억을 듣고 있는 동안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감동의 물결로 휩쓸려 버렸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

“봉사활동 중 A형 간염에 걸렸어요. 선교사님은 중요한 곳에 갈 계획이 있었지만 비행기 표도 포기하고 나를 위해 밥을 해 주시고 간호해 주시다 에이형 간염에 전염되신 거예요. 사랑이 바탕이 됐을 때 희생을 할 수 있잖아요. 이젠 나도 남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고 싶어요.”
(에콰도르 굿뉴스코 단원 - 김영근)

컬쳐 행사를 함께 준비하는 많은 자원 봉사자 들은 예전에는 이기적이었지만 사랑과 희생을 배워온 굿뉴스코 단원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자신들도 그렇게 변화를 받고 싶어한다.

“작년 한해 칠레에는 성격이 전혀 맞지 않는 단원들이 함께 1년 지내면서 하나가 되었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난 다른 사람과 하나가 잘 되지 못하는데 도대체 하나가 되는 게 뭘까? 해서 칠레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칠레 자원 봉사자 - 조민영)

지금 서울 랜드에서의 2008 컬쳐 현장은 단순한 문화 박람회가 아니다. 학생들이 해외 봉사를 하면서 얻은 에너지와 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장이요, 변화의 배다.

- 배효지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