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더위도 날려버린 크리스마스 칸타타 in 페루
무더운 더위도 날려버린 크리스마스 칸타타 in 페루
  • 권시온
  • 승인 2009.02.21 0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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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만은 자신의 사랑하는 엄마도 이름도 다 잊어버렸습니다.” -박옥수 목사 메시지 중
중남미의 청소년들은 진정한 사랑을 잃어버렸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마음을 나누도록 만들었지만, 사단은 우리를 육신을 위해서만 살도록 속였다. 추안추안족이 졸라만을 만꾸르트로 만든 것처럼.
페루 월드캠프는 육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중남미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삶을 찾아주고 있다. 
어느 날보다 무더웠던 19일, 한 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렸다. 서곡이 울리고 모두는 무대에 집중했다. 더운 여름도 사라지고 관람객들은 합창단과 함께 크리스마스 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2막에서 베들레헴이 고통에 빠져 구세주를 기다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공연은 바람이 불면서 현실감을 더했다. 아기 예수가 누울 자리가 없어 마구간에 가야 했을 때 요셉이 부른 노래는 음율만으로도 비통했을 요셉의 심정이 느껴졌다. 한국어여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관람객들은 요셉의 마음은 전달 받았다.

무엇보다 반응은 3막에서 나왔다. 인형들이 만든 깜짝 이벤트에 관객들은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숨 넘어가는 웃음도 있고 까르르르 고음의 웃음도 들렸다.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맨 앞줄 잔디에 앉아 입을 막고 웃고 있었다.

4막에서 우리는 이 기쁨을 주시고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4막이 끝나자 기립박수로 감사를 표했다.



박옥수 목사는 키르기스스탄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사단에 속고 살아왔던 우리를 말해주셨다.   
하나님은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아직까지 마음에 예수님이 탄생하지 못한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칸타타가 끝나고 그들은 한 번도 이런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평생에 한번이라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오늘 어느 누구의 마음에 예수님이 탄생하셨을까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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