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월드캠프
22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월드캠프
  • 권시온
  • 승인 2009.02.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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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동안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페루에서 파라과이로 옮겼다. 작은 여객 비행기는 우루과이 몬떼비데오를 지나 파라과이로 갔다. 비행기 밖으로 낮은 집들과 망고나무가 아기자기하게 펼쳐있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내리자 뜨거운 공기가 몸을 향해 달려들었다. 40도가 넘는 더위 때문에 모두는 땀으로 샤워를 해야 했다. 파라과이의 조용한 거리와 꽃과 나무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보였다. 내 옆에 있던 한 자매가 “여기 정말 시골 같다.”


파라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볼리비아와 연접하고 있는 내륙지방이다. 근접한 나라 중에서 가장 작은 파라과이는 나라의 크기 뿐 아니라 경제, 교육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파라과이는 스페인어 뿐 아니라 현지 언어인 과라니어를 사용하고 있다. 가장 작은 나라 파라과이에서 하나님은 월드캠프를 여셨다.


파라과이 월드캠프 개막식이 시작되자 인근 나라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등에서 참가자 약 750여명이 모였다. 페루와 마찬가지로 Truth, Grace, Faith, Promise 대학으로 나뉘었다. 파라과이 청년들이 준비한 라이쳐스 스타즈가 나왔다. 그리고 리오몬따냐는 ‘엘 콘돌 빠사’를 첫 곡으로 파라과이 첫 월드캠프를 시작했다. 또 한국에서 참석한 이강두 의원과 김재경 의원은 남미에서 일어난 월드캠프로 많은 청소년들이 중남미의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파라과이에서도 국회의원 Justo Pastor Cardenas가 월드캠프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순시온 시장은 직접 오지는 못했지만 축하 메시지를 보내 파라과이에서 월드캠프를 여는 것을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파라과이 노래(과라니어가 섞인) 'Bajaro Chavoy'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스페인어 가사가 쉽지 않고 과라니어는 더욱 그러한데도 합창단은 Bajaro Chovoy를 불렀다. 노래 안에 관객을 향한 합창단의 마음이 있었다. 합창단에게 보내는 박수와 환호는 자신들을 위해 준비해 준 합창단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었다.


박옥수 목사님은 두리안처럼 마음과 연결된 사람은 보고 싶고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월드캠프 안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마음을 열게 되길 바란다는 메세지 속에서 참가자들은 나와 다른 사람과 만나 마음을 나눌 것을 소망했다.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월드캠프는 남미의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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