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마하나임 수업 & 굿뉴스코 훈련 소식
[말라위] 마하나임 수업 & 굿뉴스코 훈련 소식
  • 최윤선
  • 승인 2009.02.25 0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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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집회소식 ▶ 마하나임 수업 & 굿뉴스코 훈련]

순수한 목회자들, 대학생들과의 첫 만남 그리고 약속 안에서 다 얻은 말라위



[제2의 고향, 아름다운 말라위에 도착!]

2009년 2월 13일 마음을 얻기 위한 비행이 시작되었다. 내 고향 한국을 떠나 시간을 거슬러 시차가 7시간이나 되는 제2의 고향, 말라위에 도착했다. 비행기 창문 사이로 본 말라위의 첫인상는 키작은 나무가 동글동글한 점을 이루며 아담한 느낌을 주었다. 말라위 땅을 밟으며 한바퀴 돌아보았다. 노란 꽃, 초록 잎, 파란하늘…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그리고 집과 거리가 정돈이 아주 잘 되어 있어 내가 한국에서 생각한 아프리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였다. 드디어 교회에 도착했다. 말라위 교회의 현지 형제, 자매들의 신나는 환영 인사를 받으며 내가 정말 아프리카에 왔음을 느꼈다.


[8기단기선교사 환영식 및 순수한 말라위 아이들과의 한 컷]

도착하자마자 목사님께서는 16일부터 20일까지 집회를 한다고 말씀하셨다. 어느덧, 집회가 시작되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들은 집회 첫 날부터 헤매고 있었다. 처음이니까 모르지 하는 생각에 부담스럽고 답답하기만 했다. 이틀 뒤 모임을 가지면서 부족한 우리를 시키는 종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부딪치길 원하시는 것이다. 집회가 시작되자 말라위 각지에서 귀한 발걸음들이 모였다. 우리는 급하게 하루하루 연습해 괴상한 댄스를 선보였지만 목회자들은 앵콜을 외치며 기뻐했다. 그렇게 우리가 못하는 건 문제 되지 않았다. 그리고 해주는 것만 받고 살던 내가 직접 식사 준비를 하고, 배식을 하면서 준비하는 사람에 대한 수고를 느낄 수 있었다.


[참석자 접수 장면(좌) 및 강사 목사님 환영식(우)]

기다리고 기다리던 강사 목사님이 도착했다. 사람들은 일제히 밖으로 나와 아프리카 특유의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강사 목사님을 반겼다. 강사 목사님께서는 매 시간마다 어떻게 말씀이 마음에 임하며 마음을 살려내는지에 대해 세밀하게 말씀하셨다. 38년 된 병자 속에 말씀이 임해서 절망에서 그를 살려내고, 가인의 마음속에 말씀이 임해서 저주와 사망에서 그를 살려내며 나인성 과부와 아들에게 말씀이 임해서 슬픔과 사망에서 그 아들과 과부의 마음을 살려 내는지에 대한 말씀을 하실 때 듣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말씀만이 정말 우리 마음을 절망과 슬픔에서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집회 말씀 시간 및 단기선교사들의 공연]

그리고 말씀을 전한 후 한 사람씩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의 발표는 강사 목사님을 감동 시키기에 충분했고 한마디 한마디가 순수함 그 자체였다. 그들은 단순하게 말씀을 받아들이고 쉽게 마음을 바꾸었다. 그 마음은 그들의 밝은 웃음에서 먼저 느낄 수 있었다. 강사 목사님께서는 이렇게 순수한 목회자들과 대학생들은 처음 본다며 온 말라위를 바꿀 수 있는 복음의 일꾼이 되겠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이번 집회를 가지면서 정말 하나님께서 박목사님 마음에 주신 마하나임과 굿뉴스코를 통하여 온 말라위를 변화시킬 소망을 확인하였다. 그들이 말씀을 받고 그 말씀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면서 복음의 일꾼으로 굳게 세워져 온 말라위를 복음으로 뒤덮겠다는 것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수업 중 발표하는 시간(좌) & 진지하게 임하는 참석자들의 모습(우)]

아쉬운 3일간의 집회를 마치고 강사 목사님이 떠나시는 날, 목사님은 잠시 시간을 내어 청소년부 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만나셨다. 지난 케냐 세계대회를 통해 우리에게 마음이 활짝 열린 차관님은New Short-Term Missionary로 소개된 내게 나시 망고라는 말라위 이름도 지어주시며 우리를 따듯하게 반겨주셨다. 먼저 목사님은 청소년부 차관과 2010년에 있을 세계 대회에 관해 의논했다. 청소년부 차관은 세부적인 프로그램과 정부의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에 대해 보고해 준다면 그것을 대통령께 보고해 국가 차원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말라위에는 1,400만명이 살고, 그 중 75%가 청소년인만큼 이 나라에는 청소년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IYF만이 이 청소년들을 바꿀 수 있습니다."라고 차관님께서 말씀 하셨을 때 이미 그분의 마음엔 말라위 세계대회가 다 계획되어 있는걸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목사님과 우리 일행은 보건복지부 차관을 만나 또별에 대해 작년보다 더 진전된 의논을 했다. 또별이 정부 차원에서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또별의 효능 등 보다 구체적인 것에 대해 세미나를 열길 원했다. 그는 "말라위에는 질병이 많습니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민간요법 외엔 다른 치료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또별에 대하여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또별이 보급되어 말라위 국민들이 이 질병에서 벗어나길 원합니다."라고 말하였다. 우리는 청소년부 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만나면서 또한 주님께서 종을 통해서 주신 IYF 세계대회와 또별이 영적으로는 말씀을 통해 청소년들을 죄에서 벗어나게 하고, 육적으로는 또별을 통해 새 생명을 줄 수 있음에 참 감사했다.


[청소년부 차관(좌) 및 보건복지부 차관(우) 과의 만남]

끝으로 주님께서 보내신 이 땅, 말라위에 우리가 처음 가진 집회를 통해서 우리는 주님의 뜻과 계획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말씀을 그대로 받아 변화되어지는 순수한 말라위 사람들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했다. 또한 이번 집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종에게 주신 히브리서 11장 11절의 말씀을 생각 할 수 있었다. 우리 8명의 단기들은 정말 연약해서 생명을 잉태할 아무 조건이 없지만 그 약속의 말씀은 우리를 통해 올 한해 수많은 생명을 잉태케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이번 첫 집회로 말미암아 생명을 잉태케 할 약속이 역사하는 것을 보았다. 그 약속을 이 말라위 땅에도 힘 있게 이루실 주님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굿뉴스코 대학생들과 다 함께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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