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대통령, 세계대회 앞두고 IYF 다시 기억하다
탄자니아 대통령, 세계대회 앞두고 IYF 다시 기억하다
  • 김일애
  • 승인 2009.05.01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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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교회에서는 계속해서 올 8월 22일부터 시작 될 WORLD CAMP를 준비하고 있다.

사단은 눈앞에 보이는 형편들로 우리들 마음에 절망을 심으려 하지만 그 어려운 형편 속에서 일하신 하나님을 세밀히 경험하며 WORLD CAMP를 향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 있다.
우리가 세계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정부와 함께 일을 진행 해 나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탄자니아 사람들의 특성상 이들은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한다. 즉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새로운 것을 향한 두려움과 책임감을 갖고 앞장서서 일을 추진하려는 도전 정신이 그들에겐 부족하다.

작년 11월 초 박 목사님이 탄자니아를 방문하셔서 국무총리와의 회동을 통해 정부가 올 8월에 있을 세계대회 준비를 도울 것을 약속하고 청소년 부에 IYF 세계대회를 도우라는 편지를 보내왔었다.

그리고 우리는 청소년 부에 탄자니아 정부에서 도와줄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을 적어 청소년 부로 보내게 되었다.

 스텝을 비롯한 해외봉사자 비자면제
 세계대회에 참석하는 모든 외국인 비자면제
 행사에 필요한 물품 세금 면제
 로고 사용

하지만 청소년부 차관이 IYF 센터에 방문하기 전에는 청소년부가 국무총리로부터 편지를 받고도 행사 책임을 회피했다. 이미 국무총리가 세계대회를 도우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우리 요구사항이 적힌 보고서를 국무총리 사무실로 보냈고 결국 국무총리 사무실에서 대통령 사무실까지 가게 되었다. 그리고 한 달 전 대통령 사무실에서 연락이 올 때까지 로고 사용을 중단하라는 전화에 우리들의 마음이 무너졌다.

안전주의 만을 지향하는 마음, 편지하나를 전달하기 위해 이리 돌고 저리 돌리는 정부의 태도를 대할 때 마다 너무나도 실망스럽고 힘이 쫙~ 빠져나갔다.

그러다가 다시금 무릎을 꿇게 되고 이 일을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더듬게 하셨다.

‘우리가 하고 싶어서 이 일을 시작했나?’ 그건 아니었다.
‘우리의 능력과 수고로 이번 세계대회를 이뤄낼 수 있는가?' 그것도 정말 아니었다.
하나님이 원하셔서 종에게 보여 주셨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종이 말씀 하셨는데...
정확하게 하나하나 따져보면 하나님이 이루실 수밖에 없었다.
아~ 하나님이 이렇게 하셨구나.

청소년 부나 국무총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대통령 사무실로 서류를 보내셨구나..
아하수에로 왕에게 모르드게를 기억시키게 하신 하나님이 대통령께 우리 IYF를 기억시키시겠구나.. 하는 소망이 생겨났다. 또 이 일을 통해 교회가 한 마음으로 기도 하는 복 된 시간이 되었다.

그러던 중 4월 27일 월요일 청소년 부 차관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정말 기쁜 소식이 있어요.방금 대통령 사무실로부터 IYF가 요구한 사항을 모두 대통령이 직접 승인했다는 연락이 왔어요.자 이제 부터예요! 이제부터 세계대회를 향해 우리 함께 달려 나가면 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청소년 부 차관은 자신이 직접 IYF 센터에 와서 우리가 하는 일 들을 본 것처럼 청소년 부 장관도 직접 우리 센터에 와 봐야 한다며 자신이 직접 이 일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감사와 흥분으로 떨리는 차관 목소리로 전해들은 이 소식은 우리로 환호성을 지르게 했고 역시 멋진 하나님을 다시 한 번 믿게 해 주었다. IYF가 작년 10월 ‘청소년의 주간’이라는 행사 때 대통령을 만난 이후 다시 IYF를 기억케 하신 것이다.


(작년 10월 탕가에서 IYF 멤버들 대통령과 함께)

그리고 우리는 전화 메시지를 통해 이 소식을 형제 자매들 에게 알렸다.

소식을 들은 형제자매 들은 한 없이 기뻐했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세금면제와 같은 돈이 관련된 문제를 이렇게 쉽게 승인 받는 것은 또 경제 사정이 안 좋은 지금 탄자니아에서는 정말 하나님이 하셨다고 청소년부 차관도 기뻐했다.

지금 이곳 탄자니아에는 자꾸 비구름이 몰려온다. 하나님이 계속 탄자니아에 일하시는 것을 보았다. 벌써 많은 회사로부터 스폰서도 받고 있다. 버스, 물, 고속 인터넷, 비스킷, 컵, 의자, 우유 등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이 계속해서 우리를 향해 뻗어오고 있다. 우리에게 이제 더 이상 형편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있든 종의 약속을 믿고 달려 갈 때에 우리의 형편과 상관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기대하시라!! 이제 곧 하나님의 비구름이 뭉쳐 홍수가 탄자니아에 내릴 것을! 앞으로 어떤 비구름들이 몰려들지 너무 소망스럽다. 때로는 비구름이 흩어질 때도 있지만 그 뒤에 더 큰 비구름이 몰려 올 것을 믿기에 오늘도 우리는 종의 약속을 향해 달려 나간다.

드넓은 탄자니아 바다만큼 풍성한 약속의 현장인 2009 탄자니아 World Camp 에 초대합니다.
Karibu Tanz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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