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세계대회 자원봉사자 "Mind Training" 2차 워크숍
탄자니아 세계대회 자원봉사자 "Mind Training" 2차 워크숍
  • 김일애
  • 승인 2009.05.13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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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탄자니아 IYF 멤버들은 올 8월에 있을 World Camp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속해서 World Camp를 향해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5월 8일~10일까지 3일 동안 World Camp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하는 2차 Workshop 을 “Mind Training"이란 주제로 가졌다.



탄자니아 사람들은 성품상 거절을 잘 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초청을 하면 무조건 고맙다며 꼭 가겠노라..고 약속한다. 하지만 막상 모임에는 아주 늦은 시간에 오거나 아예 오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번 Workshop 에는 학생들이 얼마나 올까 하는 반신반의한 마음이 있었지만 저녁마다 듣는 말씀과 기도회로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종을 통해 받은 약속을 기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워크샵 당일!

우리의 경험과 생각들이 무색할 만큼 많은 학생들이 참석했다. 시험과 프로젝트 준비로 바쁜 학생들이었지만 정확한 시간, 행사에 참석 했고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도 잘 따라 주었다. 사실 평일에 학생들이 오는 것은 쉽지 않은데 World Camp라는 분명한 목적이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이끌어 왔다.

이번 2차 워크숍은 단기 선교사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토론, 말씀, 아카데미, 분야별 활동, 인터뷰 등의 시간들을 통해 보다 새롭고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라이쳐스 댄스와 각국 전통 댄스로 학생들을 환영했다. 첫날에는 즐거운 마음을 표현할 줄 몰라 어리둥절 바라보기만 하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박수를 치고 마음껏 즐거워하며 우리들의 공연에 매료 되었다. 라이쳐스 댄스는 밝고 신나게, 아프리카 댄스에는 자유분방함을, 남미 댄스에서는 정열을, 부채춤을 통해서는 한국 고유의 우아함을 모두 함께 공감하며 국적과 상관없이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다.



태권도 중국어 댄스 피아노 등 여러 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의 흥미도 이끌어 내고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해보는 시간 또한 가졌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탄자니아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피아노도 쳐보고, 한국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태권도도 배워보고,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댄스도 같이 추면서 함께 교류하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이번 Workshop 에서는 아브라함 링컨을 통해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서로의 생각을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미리 주제를 듣고 의견을 준비해 와서 토론은 적극적이면서도 진지하게 진행 되었다. 링컨은 그에게 다가 온 견디기 어려웠던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통해 그의 마음을 겸허하게 낮출 수 있었고 자기 생각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따르게 되었다. 그것이 그가 좌절 가운데 주저하지 않고 다시금 도전하는 새 힘을 주었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IYF를 통해서 세상 어느 곳에서도 배울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진정한 리더의 Mind를 배우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토론 시간을 통해서 학생들이 그냥 듣고 앉아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교류의 시간이 되었다.





 
World Camp를 준비하는 volunteers들은 앞으로 홍보, 스폰서, 의전 그리고 공연 이렇게 네 부분에서 활동하게 된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일들을 진행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학생들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volunteer에 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그래서 이번 Training 마지막 날에는 학생 한명 한명씩 인터뷰를 하며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알아 적절히 지원 파트를 정하게 되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단순히 Workshop을 가졌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World camp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도 알 수 있었고 보다 체계적으로 학생들을 관리 할 수 있게 되었다.

학생들도 진지하게 인터뷰에 함께하고 자신들이 IYF의 일원으로 함께하는 것을 기뻐했다.

학생들이 가진 종교가 무슬림이든 힌두든 무교든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가 되었고 IYF가 자신들을 너무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며 다들 너무도 감사해 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분위기와 그들의 표정을 통해 이번 Workshop이 얼마나 그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는지 알 수 있었다.



세상에는 많은 길이 있다.

짐승이 다니는 길도 있고 자동차나 비행기도 다니는 길이 있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에도 길이 있고 우리의 인생에도 바른 정로의 길이 있다. 하지만 이 시대 많은 지도자들이 그 정로를 가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고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욕망을 따라갔을 때 그들은 실패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사람의 마음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바른 길로 이끌어 주어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경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만드신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분을 통해 세상을 이길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그 지혜를 통해 자신을 절제하고 남을 생각 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이 모든 학생들이 IYF를 통해 바른 마음과 강한 정신을 배워서 이 곳 탄자니아의 지도자로 태어나길 바라고 이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원한다.



좋은 건물도 아니고 훈련에 불편함도 있었을 텐데 학생들이 온 마음으로 따라주는 것을 보면서 감사했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학생들의 마음을 이끄시는 것도 하나님이고 이 캠프를 진행해 나가시는 것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방주 안으로 노아와 상관없이 각 짐승들을 이끄신 하나님께서 이번 World camp를 통해서 많은 젊은 학생들을 복음 안으로 이끄실 것을 생각할 때에 기대와 소망이 마음에 가득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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