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첫날 아프리카 대륙과의 만남
"컬쳐" 첫날 아프리카 대륙과의 만남
  • 김민영
  • 승인 2009.05.3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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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부터 서울랜드에서 삼일 간 “컬쳐 Culture/세계문화박람회”가 시작됐다. 오후 세시 경에 부랴부랴 “컬쳐”장소로 향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서울랜드에 입장했다. 귀국 발표회 때 굿뉴스코 대학생들의 열정과 밝은 미소가 잊혀지지 않았는데, “컬쳐”에서 다시 그들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대학생들이 너무 뜻 깊은 일을 하고 있어서 놀랍고 밝고 건강해보여서 좋다.”며 작년 컬쳐에서 감동받았던 어느 교수님의 이야기처럼, 올해도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깨끗한 마음, 진정한 희생과 봉사정신이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해보았다. f
*먼저 그림으로 따뜻한 감동을 주려고 하는, "Bno Story" 에니매이션 부스에서 페이스 페인팅을 받았다. 사람들도 아프리카 대륙부스에서 각각 얼굴에 저마다 소망’을 의미하는 그림들을 그려놓고 아이처럼 좋아하였다. 아프리카 나라별 부스에 담긴 굿뉴스코 학생들의 1년간의 삶과 현지인들과의 이야기. 그들이 배워온 춤과 언어 등 IYF 젊은 대학생들이 배운 아프리카를 잠시나마 맛볼 수 있어서 기뻤다. 우리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낭아공의 루이 보이스 티와 케냐티를 시음했다. 담백한 보이스 티와 시원한 케냐티는 한 낮의 뜨거움 속에서 감칠맛이 났다. 여름처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굿뉴스코 학생들과 자원봉사자 학생들의 표정은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은 무엇이든지 주고 싶어 하고 이야기하고 싶어 했다. f
마침 후배 생일이라 기념으로 함께 아프리카 대륙에서 준비한 비즈공예에도 참여하였다. 굿뉴스코 단원들의 도움으로 가는 실에 색색의 비즈 알을 끼워서 팔찌를 완성하자 마치 아프리카 여인들의 틈바구니에 끼여 있는 듯 아프리카의 장식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테이블위에 놓인 한 여학생의 아프리카 사진첩에 아프리카에서 겪은 소소한 일상생활들이 사진에 담겨있어서 더욱 아프리카를 느끼기가 쉬웠다. 기회가 되면 나도 꼬옥 ‘아프리카로 가보리라’고 생각도 해보았다. 요즘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봉착해 있고 다들 스트레스로 하루하루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점점 미래에 대해 소망을 읽고 불안하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달리 열악하고 가난한 아프리카에서 꿈을 얻은 대학생들의 “미래”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일 하루, 새로운 대륙의 부스에서 만날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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