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케냐 세계대회, 드디어 그 막을 열다!
[케냐] 케냐 세계대회, 드디어 그 막을 열다!
  • 김미령
  • 승인 2009.08.16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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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세계대회, 드디어 그 막을 열다!

2008년 세계대회. 종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프리카에 세계대회가 시작되었다. 아프리카의 가나, 케냐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보며 감격의 한 순간 한 순간을 눈으로 보고 느꼈다. 작년 아프리카 세계대회를 다녀가신 박옥수 목사는 불가능한 형편을 말씀으로 이룰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받아 이번 해에는 7개 국에서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형편적으로는 불가능한 조건들이 너무나 많지만 말씀을 받아 불가능한 형편을 넘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세계대회가 열리는 케냐 나이로비 IYF 센터는 새벽 6시30분부터 분주했다. 우간다를 비롯해서 나이로비에서 10시간 걸리는 부시아에서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새벽 6시부터 들이닥쳤다. 긴 여행에 피곤할 법도 한데 세계대회를 위해 먼 길 여행을 한 참석자들은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며 설레임과 기대감에 지친 여정도 벌써 잊은 듯 했다. 나이로비를 비롯해서 케냐 전역에서 세계대회와 목회자 수련회를 위해서 계속해서 모여들었다.



어느덧 컴파운드가 2500여명이 넘는 사람들로 가득 메워졌다.

4시 30분,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세계대회 소개 영상과 프로그램 설명을 들으며 학생들은 귀를 종긋 세우고 집중하였다. 오리엔테이션 후, 반별 미팅. 새로운 친구들과 교사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이제 한 주간 동안 한 배에 타게 되었다.

이번 세계대회에는 교사들의 활동이 중요하다. 먼저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에서 선발된 목회자 교사와 지역 교회에서 선발된 형제, 자매 교사, 그리고 학생 반장, 단기선교사가 팀웍을 맞추어 반을 이끌고 복음을 전하게 된다.


7시 30분 저녁, 첫 모임을 위하여 학생들이 모였다. 부천 링컨스쿨의 라이쳐스 스타스 댄스의 시작으로 케냐 단기선교사들의 라밤바 댄스가 이어졌다.

다음으로 선보인 케냐 대학생들의 안젤리나는 우리가 보아왔던 안젤리나와 사뭇 다르다. 빨간 천을 두른 마사이 옷을 입은 케냐 사람들은 참석자들을 매료시켰다. 정말 마사이 같았다.

마하나임 컬리지의 태권도팀의 시범공연은 2500여명의 사람들의 환성으로 큰 홀을 마구 흔들었다. 18명의 공연단이 딱딱 맞추어 보여준 태극 품세시범과 현란한 격파 시범은 학생들의 마음과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또한 이어진 울산 링컨스쿨 학생들의 아리랑은 화려한 한국미를 물씬 풍겼다.



박영준 목사를 모시고 저녁 강연을 들었다. 박영준 목사는 자기 욕망을 따라 사는 사람과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에 대한 결과를 타이타닉 선장인 애드워드 존 스미스 선장의 예로 말씀해 주셨다. 스미스 선장의 욕망으로 인해 타이타닉에 있던 2200여명의 사람들 중에 1500여명의 사람들이 죽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말씀이 아닌 자신의 욕망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결과를 통하여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을 강조하셨다.


저녁 강연 이후, 학생들은 진지하게 그룹 모임에 참석하여 말씀을 나눴다.

아침과 저녁에 쌀쌀한 날씨인 8월의 케냐는 오늘 세계대회로 의해 후끈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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