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마인드 교육 시간 전, 월드캠프의 빡빡한 하루 일정동안 피곤하기도 하고 정신없었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마음을 열게해 주는 역할을 위해 이런 여러 가지 공연이 준비되는데, 오늘 저녁에 선보인 ‘마부노(Mavuno)'가 바로 그것이다. ’수확‘이라는 뜻을 가진 이 아프리카 댄스는 총 3막으로 이루어져서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을 표현한다.
1막에서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한 부족이 더불어 살아가면서 부족하지만 작은 것에 감사해하는 아프리카인의 삶 자체를 묘사했다. 2막은 ‘축제’이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수확하기에 앞서 먼저 감사희 축제를 연다. 풍족하지 않아도 수확의 기쁨을 모두 함께 나누는 모습을 공연 팀원들의 동작 하나하나에서 느낄 수 있다. 3막은 ‘수확’이다. 이 수확에는 두 가지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한가지는 말 그대로 작물을 수확하는 기쁨을 의미하는 것이고 또다른 의미는 해외봉사단원들이 가난한 나라 아프리카에 갈 때 가지고 간 복음의 씨앗이 심어지고 후에 열매를 거두는 수확이다.공연팀은 공연하기 하루 전부터 2~3시간 씩 연습한다고 했다. 오랜만에 만난 팀원들끼리 마음을 모으는 시간도 가지고 동작도 맞춰보면서 다음날 아프리카의 느낌을 관중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이 전달해주기 위해서였다. 내일 저녁 그들이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해본다.
취재 : 2010월드캠프 자원봉사자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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