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중고등부 영어말하기대회 본선
[경인] 중고등부 영어말하기대회 본선
  • 온정란
  • 승인 2010.09.16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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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한 발 더 다가선 9월 11일 토요일, 가을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이곳 남동구 장수동에 있는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제 10회 중고등부 영어말하기대회로 학생들의 열기가 그 어느 곳보다 뜨거웠다.

 

학생들은 짧은 휴식시간도 놓치지 않고 분, 초를 따지며 연습에 온 힘을 다했다. 진지하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발표자는 침착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풀어 나갔다. 중등부에 이어 고등부는 한층 더 수준 높은 발표가 이어졌다. 심사위원들도 학생들의 발표를 진지하게 들으며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참여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발표력은 많이 부족했지만 장애에 매이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은 그 누구보다 훌륭했다.




IYF 경인지부 고문인 오성균 목사는 1959년 소련에서 미국에 헐값에 넘긴 알래스카 땅이 미국에 의해 개발되고 현재는 미국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지역이 된 것처럼, 청소년들은 다음 세대에 필요한 무궁무진한 자원이며 이 대회를 통해 청소년의 가치가 빛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한명, 한명, 수상자가 호명되는 순간마다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되며 수상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처음에 막상 원고를 쓸 때는 내가 이 원고를 어떻게 써야 되나,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되나 많이 걱정했어요. 학원선생님도 도와주셨지만, 대부분 제가 다했거든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어려움을 많이 겪지 않은 것 같아요.” - 인천 혜성중 2학년 이다영 (인천광역시장상 수상)

 

“외부에 나와서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이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상황이 좀 어렵고 준비도 많이 못했는데 참가했습니다. 지금 이 대회를 나와서 영어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경험을 하다보면 두려움이 없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영어를 잘하게 되는데 이런 경험이 아이들에게는 꿈을 이루는 데 힘이 되지 않을까 해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인천혜광학교(시각장애학교) 지도교사 이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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