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불가리아]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 최세호
  • 승인 2011.01.31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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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불가리아에서는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대희 목사님을 모시고 성경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집회기간 동안 눈이 내리고 영하 10도 이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도, 매시간 4-5분의 새로운 분들이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둘째 날 오전, 스테프까라는 여자분은 지나가다 포스터를 보고 들어와서 말씀을 듣고, 개인교제를  나눴습니다. 교제를 하면서 자신의 낙태로 인한 죄책감과 시어머니에 대한 미움 등 마음의 어려움을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만난지 2시간이 되지도 않은 당신들에게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런 이야기를 왜 하게 되는지 모르겠다'고 하며 말씀 앞에 마음을 여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하나님이 이분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 집회로 이끄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시간가량 교제를 통해 말씀을 마음에 달게 받아 들이고 기뻐하며 돌아갔습니다.


 

셋째 날 오전에는 집회가 시작 전, 한 아주머니와 아들이 들어왔다가 아직 사람이 안 온 것을 보고 가려고 하였습니다. 말씀 듣고 갈 것을 권유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집회 포스터의 제목을 보고 언제 하나님이 일하시는지 궁금해서 왔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다시 집회 장소로 들어와서 말씀을 들으며 시간 내내 말씀을 청종하였습니다. 그리고 죄가 없는 분 손들어보라는 질문에 처음에는 주저하다가, 두번째 물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데'하며 자기를 부인하고 손을 드는 모습이 우리를 기쁘게 했습니다.

자스미나라는 여자분은 저녁 마다 참석하면서 말씀을 들었는데, 마지막 날 저녁에는 친구를 초청해 함께 말씀을 들으며, 계속해서 우리를 만나고 말씀을 듣기를 바랬습니다.

 


지난 11월 집회 때, 연결이 돼서 계속 모임에 나오시던 라도슬라브의 구원을 두고 기도했는데, 이번 집회를 통해 말씀이 풀리고 복음의 확신을 얻으며, 자신의 마음이 평안하고 형에 대한 미움이 해결됐다며 간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모시고 와 함께 말씀을 들었습니다.




불가리아는 유럽연합국 가운데서 가장 빈민국입니다. 그리고 부정부패가 많고, 일자리도 많지 않아 삶의 어려움과 문제 속에 미래의 소망이 없이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번 성경세미나의 주제가 '내가 일할 때와 하나님이 일할 때' 였는데, 이 글귀가 불가리아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린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불가리아의 사람들이 하나님이 자신을 위해 일해주시길 바라며, 언제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는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을 만나고자 계속해서 집회를 하려고 합니다. 올 한해 약속 안에 허락하신 많은 이삭이 태어날 수 있도록 불가리아를 위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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