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겨울 수양회-2
러시아 겨울 수양회-2
  • 박소윤
  • 승인 2011.03.05 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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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겨울은 유난히도 춥다. 건물마다 지붕 끝자락에 붙어 있는 1미터도 넘는 고드름이 추위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길 가에 키넘어 쌓여 있는 눈. 차가운 러시아. 그러나 하나님의 종이 오셔서일까, 영하 20도를 넘나들던 날씨가 영하 1도까지 올라갔다. 날씨에서도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가진 박옥수 목사 초청 겨울수양회. 목사님과 함께하는 말씀듣는 시간과
매 시간 말씀 전에 들려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연주. 모든 것이 꿈만 같다. 
 

 갑자기 결정되고 진행된 수양회였지만, 수양회가 진행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러시아가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먼저는, 러시아에 있는 우리의 마음이 달라졌다. 혼돈과 어둠 가운데 있던 마음에 빛이 왔다. 

 수양회가 있기까지, 우리는 이 형편을 절망이라고 이름 짓고 있었는데, 예수님의 마음이, 말씀이 오셔서 우리 마음에 있던 모든 더러운 것을 내쫓기 시작했다.

"여러분 모두 이 수양회가 끝나면 믿음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강도만난 자가 거반 죽은 것처럼, 우리가 보는 러시아도 거반 죽은 것 같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통하여 자기를 믿는 마음을 제거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믿는 마음을 죽이셔야 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으니까.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속에 예수님을 향한 마음이 살아났다. 이제는 예수님께서 일하시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하나님의 마음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변해갔다. 모스크바 교회, 삐쩨르 교회, 음악가...
누구를 물론하고 그들의 마음이 정확한 하나님의 마음과 만나졌을 때 마치 마법에 빠져 있던 사람들이 깨어나는 것처럼 사단의 속임에 취해 있던 사람들이 깨어났다.
 '그래! 바로 이거야!' 우리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현장에 있었다. 승리하시는 하나님, 모든 것을 뒤집으시는 하나님, 우리를 통해 러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를 복음으로 뒤덮을 하나님의 계획을 본다.
이제 더이상 우리는 절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말씀이, 예수님이 오셨기 때문이다.

어디를 가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우리는 두렵지 않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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