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수양회를 마치고
제 4회 수양회를 마치고
  • 조성주
  • 승인 2001.01.28 0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 4회 수양회를 마치고

코스타리카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은 1월 초에 저희가 모임을 갖던 장소에서 약 10여분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집 주인이 건물을 팔고 싶다고 통보가 와서...
그러나 감사하게도 주님이 저희들을 같은 월세에 시내 중심으로 인도해 주셔서 교회가 다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얼마 전에 박 정수 목사님을 모시고 제 4회 코스타리카 수양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교회 앞에 감사 한 것은 주님이 연약하고 형편없는 우리들을 위해서 종들과 지체들을 보내 주시고 연약한 지체들이 교회로 말미암아 자라나는 것을 볼 때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는 주님이 긍휼을 입혀 주셔서 박 정수 목사님 내외분만 아니라 최 전은 목사님, 박 준현 선교사님 부부도 같이 동행해 주셔서 오전 시간에는 최 목사님께서 당신의 간증과 함께 말씀으로 나타나신 그리스도를 말씀해 주시고 박 목사님께서는 오후 그룹 교제와 저녁 말씀을 통해서 말씀이 하나님이신 것과 말씀이 일하실 수 없는 마음의 상태를 상세히 말씀해 주시면서 창세기 1장에서 4장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이 곳의 영적으로 어린 형제, 자매 님들이 조금이나마 그 깊은 주님의 마음을 알게되길 바라는 소망 뿐입니다. 멕시코의 박 전도사님은 복음 반을 맡아서 새로 참석한 10명의 심령들이 복음을 듣고 거듭나는 귀한 역사를 맡보았습니다. 이번 수양회에서는 약 100여명의 지체들이 참여했고 40여명의 주일 학생들이 참석했습니다. 수양회를 마치기 전날 30여명의 지체들이 침례를 받으면서 지난 해 동안 우리 가운데 긍휼을 거두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근간에는 사랑하는 주님이 후안, 까를로스, 로돌포 형제들이 복음을 듣고 교회 안으로 니카라과 출신의 형제들을 일으켜 주시면서 사랑하는 주님이 그들에게도 귀한 복음의 문을 여시리라 믿습니다.

이번 수양회에는 얼마 전에 위암 말기 진단을 받은 데이지 자매 님이 하나님의 은혜로 수양회에 참석하면서 교회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매 님이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그 마음에 당신에 대한 소망으로 그 마음을 가득 채워주시고 `하나님이 일으키신다면..`하는 마음으로 말씀으로 이끌어 주시는 것을 볼 때 감사를 드립니다. 프레디 형제 님(데이지 자매 님)은 이 일을 통해 다시 한번 교회 앞에 마음을 열고 나아가고 복음 외에는 어느 무엇도 소망이 될 수 없음을 보면서 그 마음을 복음 전하는 편으로 옮겨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또한 데이지 자매 님이 초청한 몇몇 식구들이 수양회에 참석하면서 복음을 들은 것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의 오빠인 이삭 씨는 우리에 대해 부정적이고 편견에 사로 잡혀 말씀을 듣지 못했는데 이 자매 님의 질병 때문에 병원이나 집에서 만나면서 말씀을 듣고 교회가 같은 마음으로 자매의 영혼을 위해 간구 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을 열고 이번에 수양회에 참석해서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듣고 난 후에 주님 앞에 얼마나 감사해하는지요!
정말 외형 적으로는 주님이 그 자매 님에게 암을 허락해 주셨지만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낮추시고 영혼들을 복음 앞으로 인도하시는 것을 보면서 감사 드렸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주님이 이번 수양회를 치루면서 솔로몬 왕에 대해서 묵상해 보게 되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왕으로, 여러 책을 쓰고 귀하게 하나님의 성전도 건축하는데 쓰임도 받았으나 정작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셨을 때는 그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는 강팍해 질 때로 강팍해 진 마음이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을 위해 성전을 지었지만 자기 개인의 영혼을 위해서는 하나님이 머무실 만한 공간이 없어서 정작 마음이 어려워지고 교만해 졌을 때, 바로 그때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할 때, 그 은혜와 긍휼을 배척하는 어리석음을 범했습니다. 제 마음에 하나님이 제게 은혜를 입혀 주서서 주님의 일을 일로만 끝나게 해주시지 말고 제 마음에 하나님이 거처하실 수 있는 성전의 터를 건축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제게 이 곳에서 제 개인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 교회 안에 허락해 주신 열방을 유업으로 주신다는 그 약속이 우리보다 앞서 가면서 길을 여시고 영혼들을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사역이나 이 선교가 결코 우리로 말미암아 되어지지 아니하고 주님이 교회에 허락해 주신 약속으로 말미암는 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주님은 진정 제 마음이 무엇을 하려고 애쓰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먼저 같은 마음으로, 같은 뜻으로 교회와 종의 마음 안에 허락해 주신 그 마음을 흐르기를 원하신다는 마음이 듭니다.

여름 성경 학교가 마치면 2월 5일부터 한 주간 현지 전도자들과 선교 학생들과
무전 전도 여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럼 주님 안에서 평안하세요
주님 안에서 조성주 올림.





[이 게시물은 인터넷선교님에 의해 2007-06-12 21:51:54 게시판에서 이동 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