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교회는 매주 토요일 마다 스페인어, 영어, 한국어, 성경 클래스를 하고 있습니다. 매주마다 7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여 진지한 모습으로 공부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성경세미나에 의료봉사팀으로 자원봉사를 했던 간호학교 학생들과 교회 주위의 학생들이 참석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 너무나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공부를 하고 마지막 시간에는 성경클래스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성경 속에 있는 마음의 세계를 들으면서 학생들은 너무 신기해하고 어떻게 구원 받을 수 있는지 알고 싶다며 개인교제를 요청해 왔습니다. 클래스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구원을 받고 복음의 일꾼이 될 것을 생각할 때 너무 소망스럽습니다.

[4개지역 구역집회] 

다음주 19일 화요일부터 21일목요일까지, 26일 화요일부터 28일 목요일까지 2주간에 걸쳐 구역집회가 있습니다. 4개의 구역이 있는데 2구역씩 2주 동안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4월 성경세미나 이후 교회까지 연결되지 못한 사람들과 아직 구원받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며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역장들이 말씀을 준비하는 부분이나 장소를 얻는 부분, 전단지를 만드는 등, 여러 가지 부담스러운 일들이 있지만 집회를 준비하며 복음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형제 자매들의 마음이 복음 앞에 하나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 부족하고 연약한 것들이 많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교회와 종을 통해 마음을 흘려주시고 그 마음이 역사하시는 것을 볼 때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 설교 시작]

4월 성경세미나 이후 라디오 방송 설교를 통해 아이티 전 지역에 복음이 들려지길 바라시는 종의 마음을 따라서 여러 라디오 방송국을 찾아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터무니 없는 가격을 요구하는 방송국 때문에 ‘진짜 라디오 방송 설교를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기도하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시겠다는 소망을 주시면서 다시 라디오 방송국을 찾던 중에 하나님이 준비하신 방송국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가진’이라는 의미의 ”Avoir l’evangil” 라디오 방송국에서 주 2회, 일요일과 화요일에 창세기 강해 설교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녹음을 위해 준비 중이고 7월 3일부터 첫 방송이 나가게 됩니다. 방송 설교를 통해 아이티 전 지역에 복음이 전파되어 새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종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