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헝가리, 슬로바키아] 11기 굿뉴스코 단원 무전전도여행 소식
[독일, 헝가리, 슬로바키아] 11기 굿뉴스코 단원 무전전도여행 소식
  • 신혜숙
  • 승인 2012.05.16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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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헝가리, 슬로바키아 단기들이 독일 Weinheim, Viernheim, Ladenburg 도시로 무전전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할할 때는 다들 긴장감과 부담감이 역력하였지만 도착해서의 얼굴들에는 행복한 미소가 번져 있었고, 각자의 간증들을 나누는 시간들을 가지며 평생 잊지 못할 여행으로 감사하게 끝났습니다. 이번 무전전도여행을 통해 학생들은 믿음을 배울 수 있었고, 기도하고 구하며 작은 것 하나부터 잠자리등 큰 것까지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고 그것을 이야기하는 증인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는지 잘 몰랐다. 그냥 막연하게 기도했고, 가끔 간절하게 기도하기는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가 믿는 하나님이 정말 나를 위해 일하는지, 내가 기도를 하면 들어주시기는하는지 조차 의문이 갔다. 그런데 그 생각을 깨게 해준 계기가 이번 무전전도여행이었다.


 우리팀은 Viernheim으로 가게 되었다. 처음 가보는무전전도여행이라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전날 목사님께서 마태복음 22장 혼인잔치의 비유에대해 말씀해주시면서 내 생각, 계획 말고 하나님이 준 생각을 받으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고 있고 모든 것을 갖추고 초청하고 있으니 우리는 그냥 그 잔치에 가기만 하면된다는 말씀을 받고 즐겁게 무전전도여행을 갈 수 있었다. 그런데 금세 형편이 보이기 시작했다. 점심도 굶게 되었고, 당장 오늘 자야 할 집도, 저녁식사도 구해지지 않는 상황을 보면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박목사님의 찹쌀떡 간증이 생각이 났고 나도 하나님을 끝까지 믿어보기로 하고 하나님께 ‘하나님, 우리가 지금 남학생 1명에 여학생 5명인데 우리가 잘 수 있는 완벽한 집과 식사를 주세요’하고하늘을 바라보며 기도를 했다. 몇 시간이 지났을 까, 한교회의 목사님의 은혜로 우리는 잠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었는데 정말 6명이서 지내기에 완벽한집이었다. 2박 3일 지내는 내내 완벽하게 모든것을 준비해놓으신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신기했고 내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했다.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해놓은 잔치를 경험하면서 마음에 힘을 받아 너무 행복한 무전전도여행이 되었어서 감사했다.   - 11기독일 루드빅스하펜 단기선교사, 신혜숙
 

 

 목사님께서 주말을 이용해 무전전도여행을계획하셨을 즈음 나는 심신이 매우 지쳐있었다. 한 달 전 월드캠프를 준비하러 슬로바키아에서독일로 올 때에 가졌던 나의 크고 작은 포부들은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사라져갔다. 그렇기에기대나 흥분도 되지 않았고 평소의 나처럼 불평, 불만도 없는 아무론 감흥이 없는 무전전도여행으로첫발을 내딛었다.


 첫날 머물 집을구하지 못해 밤늦게까지 “재워주세요”라는 말로 우리는 무조건집에서 자야 한다는 욕심과 전도보다는 내 몸을 더 편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고, 물론 돌아오는결과는 'Nein(No)'이라는 대답으로 우리의 마음을 계속 어려워져 갔다. 그때 우리는 우리의 욕심을 다 주님께로 오롯이 도로 바치고, 전도에만전념하자 하여 실례 무릅쓰고 밤늦게까지 독일가정의 대문을 두드렸다, 결국 집은 못 구했지만우리 다 같이 지는 노을을 보며 즐겁게 노래를 부르면서 어깨동무를 하고 가고 있었는데, 뒤에서우리가 마음 비우고 월드캠프를 홍보했던 가정의 아저씨가 뛰어오셔서 우리를 재워주시겠다고 하셔서 “주님! 아멘!”을 속으로 외치며 감사히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 내 마음, 내 생각,나의 욕심으로 가득 찼을 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내 생각, 내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께 우리의 잠자리, 우리의저녁, 모든 것을 맡겼을 때, 내가 쥐고있는 모든 것을 놓았을 때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였다. 그 후에도 하나님께서 이미 예비하신잔치에 우리가 가서 즐기고, 즐겁게 전도하며 행복한 전도여행이 되어서 감사하다.   - 11기 슬로바키아 단기선교사, 남다름
 
 

 
 출발하기 전에목사님께서 임금님의 혼인잔치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지금까지 내가 입고 있던 의복을 벗고 하나님이준비하신 예복을 입으라고 하셨다. 그리하면 잔치에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고. 유럽에서 단기생활을 하면서 모습들을 생각해보니 여전히 나는 내 의복을 입고 있었다. 부담스러운 전도는 최대한 피하고 육신의 편안함만을 취하고 있었다. 무전전도여행에서는그런 것들을 꼭 바꿔보리라 다짐했지만 여전히 내가 보기에 잘 안 받아줄 것 같은 사람들에게는 말을 걸지도 않고,조금걷다가 쉬고 싶을 땐 쉬고 의복을 벗지 못하는 내 모습에 괴로워하면서 전도여행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내 모습에만 빠져 있다가 눈을 들어보니 나는 이미 잔치에 와 있는 사람이었다.
 

 그곳 교회에서아카펠라를 부르고 월드캠프를 홍보했는데 하나님이 그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식사초대도 받았고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게 하셨다. 돌아보니 2박 3일의전도여행 동안 하나님이 위험한 일도 없게 하시고 건강도 지켜주시고 그 2박의 잠자리도 다 마련해주셨다. 뿐만 아니라 하루도 굶지 않고 다닐 수 있던 것도 감사했다. 나는 내 모습만 바라보고 내 잔치에만 신경 쓰고 있었는데, 교회와함께하고 종과 함께하니 하나님이 예비하신 잔치에 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 11기독일 루드빅스하펜 단기선교사, 김경진
 
 


 Weinheim에서의 첫 무전전도여행. 이번 여행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은혜 입어 소중한 시간을보내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출발하였다. 하지만 한편으론 낯선 곳에서 돈 없이 이틀 밤을 어떻게보내야 하나 막막했다. 그러나 이틀 동안 따뜻한 이불 속에서 자기도 하고, 모든 부분에서 기도한 만큼 이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 그 중에서 가장 기뻤던 것은 ‘피자’였다.
 

 한국에서부터 피자를 너무 좋아했고 독일에 와서도 피자가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서 단기생활의초창기부터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하나님께 기도했었다. 평소에는 막연히 기도했지만 이번에 목사님께서 혼인잔치의 비유를 얘기해 주시면서 모든 것이 다 예비되어 있다는 말씀을 듣고 이번 무전전도여행 때 하나님께 간절히 피자를 달라고 기도했었다. 그런데 정말로 첫 날 전도가 끝나고 한 목사님집에서 잘 수 있었는데 피자를 8판이나 먹게 된 것이다. 그날 7명이서 배터지도록 피자를 먹었다.내 기도를 들어주신 게 너무 신기하였고 기도해서 처음으로 응답 받은 것이라 절대 잊지 못할 피자가 되었다.

 

 독일사람들은 우리가 돈 없이 낯선 곳을 여행하는 걸 굉장히 신기해 했는데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더 많은 도움을 주시기도 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월드캠프 홍보도 할 수 있었다. 몸이 힘든 건 몇 시간 자고 나면 피로가 풀리지만 내일은 어떻게 지내지라는 고민을 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하면서도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사소한 것에 소중함도 모르고 당연하다고생각한 채 시간을 허비하면서 살아온 것 같다는 반성을 주신 것에 참 감사하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하나님 앞에 팀원들과 한 마음이 되어서 서로에게 의지하여 좋았고 부족한 점 투성이였지만 2박3일 동안 행복했다.   - 11기 독일 괴팅켄 단기선교사, 김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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