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콜롬비아의 복음의 진보를 앞당긴 성경세미나
[콜롬비아] 콜롬비아의 복음의 진보를 앞당긴 성경세미나
  • 문다은
  • 승인 2012.06.10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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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부터 5일까지 콜롬비아 톨리마주의 주도인 이바게(IBAGUE)에서는 일반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성경세미나가 열렸다.


이바게교회는 개척된지 6개월 밖에 되지 않고 형제자매들도 몇 명 안되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작고 연약한 교회였다. 계속해서 물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우리들의 눈에는, 우리들 생각으로는 성경세미나를 계획하는 것 자체가 무리로 보였고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은 항상 악하고 거짓되며 하나님 말씀만이 참 되시고 하나님께서 약속의 말씀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셨다. 또한 이 성경세미나를 하게하시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도우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면서 우리보다 하나님께서 이 성경세미나를 사랑하시고 기뻐하신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요나서의 말씀을 통해 니느웨 사람을 바꾸시기 전에 먼저 요나의 마음을 바꾸셨듯이 준비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먼저 바꾸시길 원했다. 말씀을 믿지 않는 우리들의 악한 마음을 주님이 드러내시면서 우리에게 새 마음과 소망을 주셨다. 이 성경세미나가 우리로 말미암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으로 말미암은 것을 우리들의 마음에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세미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도우시는 것을 보았다. 전단지와 포스터 만들 물질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그 물질을 허락해 주셔서 세미나 소식을 알릴 수 있었다. 세미나 1개월 전부터 이바게 교회 전도자와 단기선교사들은 이바게의 500개가 넘는 교회를 찾아다니며 포스터를 붙이고 전단지를 돌리며 많은 목회자들을 성경세미나에 초대했다. 세미나 장소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시내 중심에 위치한 도청안에 있는 300석 규모 세미나실을 아주 싼 값에 얻을 수 있었다. 도청 건물에 성경 세미나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리고 입구에 입간판을 세우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문의를 해왔다. 또한 생각지도 못하게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 인터뷰를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셔서 마음껏 성경세미나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


이바게에 500개가 넘는 교회가 있었지만 참 복음을 가진 교회와 전도자가 없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 속에서 막연하게 하나님을 섬기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전도를 하면서 그런 모습을 보며 너무나 안타까웠고 이번 성경세미나를 통해 그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주님의 마음을 강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성경에 대한 지식은 풍부하지만 참된 복음과 믿음이 없기에 그들의 모습을 볼수가 없었고 하나님과 상관없이 멸망의 길을 걷고 있었다.

한 교회의 전도자가 참된 복음을 받아들일 때 전 교인들에게 참된 복음을 전할 수 있기에 목회자를 위한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는 우리들의 마음이 더욱 소망이 되고 기도가 되었다.


드디어 성경 세미나가 열리는 첫째 날, 오전 10시 오후 2시 저녁 7시 하루 3차례의 성경세미나가 열렸다. 처음에는 오전과 오후 차례 세미나를 계획하였으나 말씀을 더 듣고자 하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발견하고 오후 2시에 한차례 더 세미나를 갖게 되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100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저녁시간에는 200명이 넘는 목회자들과 교회 리더들과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초청한 교인들이 참석하여 진지하게 말씀을 들었다.


둘째 날은 첫째 날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들뿐 아니라 그들이 초청한 목회자들과 교회 리더들이 더해져 300석 규모의 세미나실이 꽉 차며 진리의 말씀을 갈망하는 그들로 인해 세미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이번 목회자세미나의 강사인 보고타교회 김춘권목사는 매 시간마다 성경을 근거로 하여 성경에서 말씀하는 죄가 무엇인지,어떻게 사람들에게 죄가 들어왔고 어떻게 죄가 사해졌는지에 대해서 힘있게 말씀을 전했다. 1부 말씀이 끝나고 2부 시간에는 개인교제를 통해 참석한 목회자들이 성경에 대한 궁금증과 참 복음에 대해 서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참석한 사람들 모두 교회를 이끄는 목회자와 지도자들이었기에 자신들의 옳음을 버리기가 쉽지 않았지만 분명한 하나님 말씀 앞에서 그들의 마음이 꺾이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때 우리들 마음이 정말 행복하고 감사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에 일하시는 것을 이 성경세미나를통해 분명하게 볼 수 있었다.

 
성경세미나가 끝난 후 몇몇 목회자들은 자신의 교회에서도 성경세미나를 해달라며 강사 목사를 초청했다. 또한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신앙이 잘못된 것을 발견한 목회자들은 교회를 분리하고 참 복음을 가진 기쁜소식 선교회 소속 교회에서 성경과 신앙을 배우고자 했다.


이틀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300여명의 많은 목회자들, 교회리더들이 참석했고 그들이 말씀 앞에 마음을 바꾸고 참 복음을 받아들이는 복된 시간이 되었다.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일하신 모습을 보면서 콜롬비아 형제자매들 마음도 이 일이 우리로 말미암지 않고 올 한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 16:15 ]이 일하시는 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어서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했다. 또한 우리들의 조건이나 형편과 상관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현지 사역자들의 마음에도 큰 도전이 되었고 다시한번 하나님 말씀 앞에 마음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이바게 뿐만 아니라 콜롬비아의 여러 도시에도 목회자성경세미나를 할 계획을 주님께서 허락해주셨다. 하나님께서 올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이 콜롬비아의 전도자들과 형제 자매들의 마음을 새롭게하고 콜롬비아 전역을 복음의 물결로 덮으실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 앞에 큰 소망을 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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