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아프리카로 간 18살의 민간 외교관들
[라이베리아] 아프리카로 간 18살의 민간 외교관들
  • GNN
  • 승인 2012.08.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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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운동 당시 해방된 흑인 노예들이 아프리카로 돌아가 세운 나라가 라이베리아이다. 1847년 7월 26일은 라이베리아가 세워진 날이다. 라이베리아에서는 매년 7월 26일에 정부 주최로 독립기념일 행사를 갖는다.

    
▲ 독립기념일 행사가 열린 Executive Pavilion


지난 7월 26일 오전 11시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Executive Pavilion과 Centennial Pavilion에서 165회 독립기념일 행사가 있었다. 이번 독립기념일 행사에는 한국 학생 26명이 초청을 받아 축하 공연을 하여 더욱 뜻 깊은 날이 됐다. 초청을 받은 한국 학생들은 대구링컨하우스스쿨의 학생들로 대구링컨하우스스쿨은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에서 설립한 대안학교이며 2008년에 개교하여 현재 2기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 대구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과 라이베리아 공연팀


대구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은 IYF 라이베리아 지부의 주최로 7월 24일부터 7월 28일까지 몬로비아 SKD Complex에서 열린 2012 IYF 월드캠프 행사를 위해 라이베리아를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다. IYF 라이베리아 지부로부터 대구링컨하우스스쿨을 소개 받은 대통령 비서실에서 학생들의 공연 영상물을 본 후 수준 높은 공연임을 인정했다. 그 후 대통령 비서실에서 대구링컨하우스스쿨에 정식으로 공연 요청을 하여 대구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이 이번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 행사에 참석 중인 라이베리아 대통령(왼쪽 세번째)과 시에라리온 대통령(왼쪽 두번째)


여태껏 라이베리아 독립기념일 행사에는 대부분 라이베리아인으로 구성된 공연팀이 공연을 하곤 했는데 이번 행사에서 대구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은 단독 외국인 공연팀으로서 축하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행사에는 라이베리아 대통령, 부통령, 시에라리온 대통령 및 각 부처 장관들과 여러 귀빈들이 참석했고, 참석자들은 한국인 학생들의 문화 댄스 공연을 보며 즐거워 했다.

    
▲ 라이베리아대통령과 대구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 기념촬영


또한, 학생들은 독립기념일 행사가 끝난 후 Centennial Pavilion에서 열린 대통령 만찬회에 초청을 받았다. 만찬회에서 라이베리아 대통령을 만난 학생들은 대통령에게 한국과 IYF를 소개했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다.

대구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의 이번 라이베리아 독립기념일 행사 참석을 통해 라이베리아 대통령과 많은 귀빈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었으며 라이베리아에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는 좋은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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