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그들이 돌아왔다!
[대전] 그들이 돌아왔다!
  • 김은혜
  • 승인 2013.03.0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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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돌아왔다!

3월 첫날인 저녁7시30분. 꽃샘 추위가 몸을 움츠리게 했지만 이곳 대전IYF센터 공연장에는 꽃다발을 들고 오는 관객들로 봄기운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 1부사회
그들은,1년간 IYF(국제청소년연합)의 이름으로 503명의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세계68개국에 파견되어 자신의 젊음을 주고 현지인들의 마음을 얻는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하여 댄스,뮤지컬, 트루스토리등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열었다.

▲ 굿뉴스밴드 'My son'
식전행사로 순수한 열정으로 젊음을 노래하는 ‘굿뉴스밴드’, 밝은미소가 아름다운 ‘라이쳐스 스타즈’의 공연, 자메이카의 Celebrate 공연이 있었다.

▲ 박문택 IYF회장의 환영사
박문택 IYF회장은 ‘행복은 느낀사람, 마음에 담고있는 사람만이 전달할수 있다. 오늘 학생들이 무대를 마음껏 누릴 것이다. 오늘 페스티발을 통해 그 행복을 즐겨보길 바란다’ 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지는 이남교 건양사이버대학교 부총장은 ‘틀림과 다름을 구분할줄 알아야하며 다른 세상을 경험한 이 학생들은 한국의 큰 보배요, 재산으로 앞으로 한국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1년간 그들을 믿고 보내준 부모님들의 용기와 배려에 감사하다며 격려를 전했다’.

▲ 신비의 나라 인도댄스공연
기다리던 1부행사가 시작되었다. 신비의 나라 인도. ‘Bum Bum Bole'(다함께 흔들자)은 인도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따뜻한 마음을 댄스로 재치있게 표현했다.

▲ 검은진주의 대륙 아프리카 댄스공연
검은진주의 대륙 아프리카 'Hatua'(발걸음)는 처음엔 미약한 발걸음이였지만 11년간 1349명의 수많은 발걸음이 모여 꿈과 소망이 가진 땅이 되었다는 내용으로 격동적이고 웅장함을 표현했다.

▲ 대만으로 해외봉사다녀온 이다혜단원의 체험담
대만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이다혜 단원이 체험담을 들려주었다. 술만마시는 아버지, 아버지로부터의 스트레스를 자신에게 푸는언니로 인해 수년간 게임속에서 지내다 결국 뇌혈관출혈로 응급실에 실려가고·· 상한 마음은 돌이킬수 없이 되어버린 어느날, 학교에서 밝게 웃고 있는 굿뉴스코 단원들의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보게 되어 자신은 대만으로 언니는 가나로 가게 되었고 대만에 있는 동안 언니의 진심이 담긴 메일을 받으며 처음으로 언니와 마음이 연결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가족들과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며 살고있다는 이다혜단원의 체험담을 통해 관객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 러시아단원들의 댄스공연
▲ 그라시아스의 특별공연
러시아단원들의 댄스 'Katyusha' , 북미단원들의 라디오형식으로 꾸민 ‘Listen to America'는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특별축하공연으로 이어지는 그라시아스는 4곡의 아름다운 음악을 준비했다. 특히 알렉산더 죠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캐리비안의 해적 주제가인 ’He's a pirate'를 연주해 웃음을 선사했고, 박진영,최혜미의 듀엣 ‘The prayer'은 관객들을 가슴따뜻한 선율을 느끼게 해주었다.

▲ 중국 댄스공연
이밖에도 남미댄스 ‘Camico(우리가 걸어가고있는길), 중국댄스 ’자시더러‘(중국소수민족의 장족의 명언인 복을 기원하다의 뜻을 가진 댄스는 웅장함과 강인함을 보여주었다.

 
자주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린 어머니, 그 사이에 상처받은 남매. 최호진단원과 여동생은 현실을 도피하고자 인도와 케냐로 해외봉사를 떠난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닫고 사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알게된 그는 부모님께 마음을 열고, 하나님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중이라 한다.

이어지는 최호진 단원의 어머니가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에 보내는 편지는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축하메세지
마지막으로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사람들은 많은 것을 가져야 행복한줄안다. 굿뉴스코 학생들은 지난1년동안 좋은 침대, 좋은음식 버리고 엄마아빠를 떠나, 어려운 나라에 가서 힘들게 일했다. 그것이 앞으로의 열매를 맺을 걸 생각할때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난1년처럼 마음을 다 비우고 한국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산다면 더 많은 것을 얻는 여러분이 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 김원명 교장 : 세상은 넓고 사람들도 많지만 오늘 IYF 청소년들의 공연을 보면서 정말 진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내 것을 나눠주는, 내 젊음을 나눠서 더 큰 행복을 얻는다는 말에 정말 뜻 깊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전시의회 김동건 교육위원: 가장 감동받은 것은 봉사하러 갔다가 오히려 행복을 받고 왔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어요. 이런 것이 좀더 확대되었음 좋겠습니다. 모든 공연이 멋있었습니다.

▲학부모(11기 양승훈 칠레단원 어머니): 바뀌지 않을 아이들인데 해외봉사를 다녀오면서 마음의 세계가 넓어지고 성숙한모습으로 돌아온걸 보니 뿌듯하고 좋아요.

▲강혜윤(7기 충남 홍성): 7기로 해외봉사를 다녀왔는데 잠시 잊고 있었던 그때를 다시 생각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짧은시간안에 고생많이 했을텐데 하나하나 좋은 공연을 볼수 있어서 감사해요. 

11th 굿뉴스코 페스티발은 계속된다.

취재: 송민주,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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