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음악학교]3학년 김민경 "하나님께서 장학금을 주셨어요"
[그라시아스음악학교]3학년 김민경 "하나님께서 장학금을 주셨어요"
  • 송장선 기자
  • 승인 2013.03.15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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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꿈을 이뤄주시기 위해 어려움들을 이겨주시고 큰 장학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생명 본관에서는 삼성사회봉사단이 주최하고 동아일보, 여성가족부가 함께하는 제 9기 열린장학금 장학증서 전달식이 있었다.

열린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전국 고교생 3,000명에게 1년 동안 학비 전액이 지원된다. 열린장학금은 성적 위주의 획일화된 선발 방식을 탈피,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꿈을 향해 도전하는 고등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이날 수도권지역 열린장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민경학생이 대표로 장학증서를 수여받는 영광을 얻었다.

▲ 삼성사회봉사단 서준희 사장으로부터 대표로 장학증서를 받는 김민경학생

초등학교 4학년때 동네 문화센터에서 5만원내고 배우기 시작한 플루트...
전문적인 시작이라기 보다는 취미생활로 배운 악기가 김민경학생에게 새로운 꿈과 도전이 됐다.
본인은 실력이 많이 부족했다고 하지만 지난해 열린 (사)수원음악진흥원(MIOS) 전국 콩쿠르에서 플루트부분 은상을 받는등 평소에 모범적인 학생이였다.

하지만 김민경학생의 아버지가 경제사범으로 교도소에 수감중이여서 집안의 형편은 넉넉치가 않았다.

"정말 경제적으로 어려울때는 학업도 포기하고 싶었어요. 꿈은 멀어져가고 '나는 끝났구나'라고까지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내힘으로 안되고 어려울때 하나님께 구해보자'라는 새로운 마음을 주셔서 매일 기도했는데 이렇게 큰 장학금을 주셨습니다."

▲ 삼성사회봉사단 서준희 사장, 여성가족부 이복실차관과 기념촬영

삼성사회봉사단에서 2010년부터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는 열린장학생 100명을 선발해 자기개발활동금 3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는데 김민경학생은 이 두가지 모두 받게돼 1000여만에 이르는 장학금을 받게 됐다.

"열린장학금에 추천해주시고 이끌어주신 음악학교 교장선생님께 특별히 감사드려요."
평소 학생들을 마음으로 이끌어주는 한윤선교장은 열린장학금이 있는것을 알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민경학생을 추천하게됐다.
삼성사회봉사단측은 자료로 제출된 김민경학생이 쓴 일기속에서 어려운 가정임에도 꿋꿋이 이겨나가는 학생의 마음을 발견하였고 전국대회에서 수상경력이 있는등 꾸준한 노력을 하는 학생으로 인정하게 됐다.

▲ 제9기 열린장학금 장학증서 전달식 단체사진(맨앞줄 왼쪽 김민경학생)

엄마와 기념촬영을 마친 김민경학생은 해맑은 모습으로 포부를 밝혔다.
"이번일을 통해서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가르쳐주셨고. 장학금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기 위해 행복한 믿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항상 응원해주는 엄마와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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