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속보] 중앙아프리카 내전 심화_기도부탁드립니다
[긴급속보] 중앙아프리카 내전 심화_기도부탁드립니다
  • 이종한 기자
  • 승인 2013.03.22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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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ka반군, 수도 방기 인근까지 점령, 정부군과 대치 중

 
배상식 선교사가 사역을 하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방기(Bangui)가 22일(금) 현재 반군의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2월 26일 반군과 정부와의 평화 협정이 깨지면서 다시 발생된 중앙아프리카의 내전이 지난 1월 11일, 주변국의 중재로 평화를 잠시 되찾았으나 지난 주 초, 반군 세력이 정부가 협의 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도를 향해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의 북동쪽을 장악하고 있는 Seleka 반군은 3개의 군사 조직이 연합한 세력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을을 약탈하면서 수도가 있는 남쪽으로 공격해 와, 현재는 수도인 방기 인근까지 진입, 정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화 협정이 깨지면서 중아공 정부와 주변국가, UN 등은 사태의 해결을 위해 반군과 다양하게 접촉하면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태였고,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선교회 본부에서는 중앙아프리카의 소식을 접하고 3일전, 출국하라고 지시를 했으나, 사태가 그렇게 위험하지 않고 충돌이 잠정 중단되고 협상의 분위기가 생기면서 배상식 선교사는 수도인 방기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현지 배상식 선교사가 전해온 소식에 의하면, Seleka 반군이 두 지역으로 나누어 수도 방기를 공격하면서 수도에서 180km 떨어진 곳에서 포격전이 벌어졌다고 하며, 한 곳은 정부군이 반군을 저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나머지 한 곳은 소식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22일(금) 오전(현지시간 *한국시간 -8h) 방기 시내는 학교에 있던 학생들을 일찍 집으로 돌려보냈고, 사람들이 분주하게 피신을 하는 모습이 보였으나 오후가 되서는 차와 사람이 다니지 않고 조용한 상태라고 합니다.

로이터(Reuter)와 같은 통신사의 소식에 따르면, Seleka 반군 측은 전날인 21일(목), 정부의 협상안을 최종 거부했으며, 수도를 장악하기 위해 공격, 수도 인근의 도시들을 점령한 상태라고 합니다.
특히 반군은 21일(목), 대변인을 통해 "현 대통령인 보지제(Bozize)는 약속을 어겼으며, 우리는 그의 사임을 요구한다. 따라서 우리는 무력으로 그를 몰아낼 것이다."고 밝혔으며, 22일(금)에는 "우리는 방기에서 22km까지 점령했고, 일부 병사들은 수도 내부까지 진출했다. 우리의 목표는 오늘(22일) 수도를 점령하는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프랑스 대사관과 한국 영사관에서 위급 상황에서는 피신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선교사님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서 형제 자매 여러분의 기도가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전국교회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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