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아버지의 마음
[울산]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아버지의 마음
  • 이진숙 기자
  • 승인 2013.04.0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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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저녁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스케치

  

 

일찌감치 박옥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가 열리고 있는 기쁜 소식 울산교회 예배당을 들어섰다.

집회 준비 찬송이 울려 퍼진다.

울산 링컨 하우스스쿨 학생들의 앙상블과 함께 들려오는 찬송 가사들이 마음을 잔잔히 두드린다.

♬~예수는 우리를 깨끗케 하시는 주시니 그의 피 우리를 눈보다 더 희게 하셨네~

울산 시내에서 많이 떨어진 집회 장소이지만 일찌감치 말씀을 듣고자 집을 나서 속속히 말씀 앞에 나아오는 이들의 발걸음이 복되어 보인다.

 

바쁜 일상, 할 일도 많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편히 쉴 수도 있을 텐데 그 영혼의 목마름을 해갈하고자, 또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아버지의 마음에 이끌리어 방주 앞으로 나아오듯 한 사람 한 사람 집회장소로 들어오고 있다.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교사인 바이올리니스트 ‘안드레이 피첸코’의 연주와 울산혼성합창단의 찬송은 무르익는 성경세미나의 셋째 날 저녁을 평안하고도 행복하게 열어주었다.

 

 

지난 시간에 이어 누가복음 15장 11절~24절 말씀을 읽은 강사 박옥수 목사는

 

“울산에 저를 초청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하면서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의 표현을 한 시간이 짧도록 이어나갔다.

누가복음 15장을 읽으면서 내가 탕자가 되어서 아버지 집에 돌아가는 것을 상상해보면 눈물이 나려한다. 탕자가 한 일은 문제밖에 없고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하지만 아버지는 들은 척도 않으시고 좋은 옷을 내어다 입히고 발에 신을 신기고 살찐 송아지를 잡으라고 하셨다.

아버지 하나님이 내게도 이렇게 하실 것을 생각하니 ‘아버지 왜 날 사랑하십니까?’ 눈물이 나려한다.

지난 50여 년동안 미친듯이 좇아 다니며 복음을 전했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다 말할 수 없었다.

예전에 불렀던 찬송 ♬왠 말인가 날 위하여 주 돌아 가셨나 이 벌레같은 날 위해 큰 해 받으셨나~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내 생명 내 자신을 다 드려도 아깝지 않다.

탕자는 돼지우리에서 겨우 준비한 말 한마디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품군의 하나로 보소서’를 내 뱉었지만 아버지는 들은 척도 않았다. 아들은 이제 참 아버지를 만났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아버지를 보았다.

오늘, 재산을 다 탕진하고 더러운 거지가 되어서 누더기를 입고 돌아오는 그날, 진짜 아버지를 본 것이다. 가슴이 벅차고 찡한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손으로 우리를 만드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시다. 아무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신다. 못생겨도 더러워도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누가복음 15장에 아버지의 마음을 그리셨다.

탕자를 사랑한 아버지처럼 나 같은 사람도 하나님이 사랑하신다.

세상에 좋은 사람 참 많은데, 나보다 훌륭한 사람 많은데 가치 없는 이런 인간을 위해 주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셨는가? 사랑할 조건이 하나도 없는데 주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려 피를 흘리셨다. 그래서 주를 사랑할 수밖에 것이다.

강대상에 나를 세워 말씀을 전하게 하신 것이 너무 감사하다.

값없이 은혜로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 영광스런 그 나라에 들어갈 때 흠이 없고 점이 없도록 하신 하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강사 박옥수 목사는 아버지 살아생전 불효한 자신을 얼마나 사랑해 주셨는지 이제야 그 사랑이 조금 헤아려진다고 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도 표현하고 그 보다 더 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사랑을 고백으로 마지막 날 집회를 마무리 하였다.

 

 

매 시간마다 새로운 분들이 많이 참석하여 개인 신앙 상담을 나누었다.

 

죄사함을 받았다며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사람을 믿어 인생이 실패하고 어려웠는데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고 싶은데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니까 마음이 평안하고 좋습니다.’

(차화숙 : 울주군 남창)

 

 

내일부터는 후속 집회가 오전과 저녁으로 이어질 것이다.

장소 : 기쁜소식 울산교회

강사 : 송경호 목사(기쁜소식 분당교회 시무)

일시 : 4월 4일(목) ~ 6일(토) 오전 10시30분 저녁 7시30분

문의 : 052)267-8197

 

죄사함의 복을 입고 영적인 양육을 받을 수 있는 복된 집회에서 또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해 갈 것에 소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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