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젊은 춤꾼들이 부산에 모였다.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댄스로 표현하는 ‘국제문화댄스페스티벌’이 5일(금) 저녁, 부산MBC 롯데아트홀에서 전 세계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한 팀들은 무대 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을 뿐만 아니라 무대 아래에서도 다른 참가팀들과 함께 우정을 나누며, 이번 여름 부산에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축제를 실감하게 했다.
잭 아미레(케냐/ 대상수상팀 ‘투마이니’)"모든 나라의 문화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각 팀마다 제일 좋은 공연을 준비했고, 제일 좋은 공연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무대를 보면서 너무 신났고 행복했습니다. 다른 팀도 똑같겠지만 저희 팀도 오늘 행복하고 신나는 공연을 했습니다."
엠(태국/ 은상수상팀 ‘킷부억씹)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에 포위된 레닌그라드에서 음악이 어려움을 이겨내게 했던 것처럼, 배고픔과 질병에 고통스러워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춤으로 모든 것을 잊는 것처럼 댄스페스티벌을 통해 ‘내’가 비워지고 ‘우리’가 되는 소중한 경험을 한 참가자들은 앞으로 펼쳐질 ‘월드문화캠프’에서도 마음을 나누고 교류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글 / 박법우
사진 / 이종한, 박법우, 이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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