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믿음의 종들이 일어나는 사역자 모임
[서울] 믿음의 종들이 일어나는 사역자 모임
  • 이종한 기자
  • 승인 2013.07.22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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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캠프를 마치고 7월 21일 주일 저녁.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는 서울연합예배를 드렸다.
원래는 박옥수 목사께서 강사로 말씀을 전해야 했는데 선교사님들의 간증이 너무 좋아서 선교사님들의 간증을 더 청해 듣자고 하셨다. 그리고는 3주간의 아프리카 5개국 방문을 위해 공항으로 출발했다. 서울지역 형제자매들은 선교사들의 마음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간증을 들으며 심령이 새로워지고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7월 22일 아침부터 선교사들과 서울 수원지역 사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사역자 모임을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가졌다. 기자가 사역자 모임에 참석해 그 생생한 간증을 들어보았다.

▲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진행중인 사역자모임

그동안 수도 없이 들었던 말씀, 수없이 교제를 했건만 들리지 않았던 믿음의 이야기, 인정되지 않았던 자신의 모습, 말씀을 마음에서 밀어냈던 교만함에 대해서 마음에 선명하게 선이 그어진 간증들을 쏟아냈다.
왜 이제까지 이런 말씀이 들리지 않았던가? 왜 이제껏 이런 믿음의 소리를 내지 못했던가?
이미 구원 받을 때 믿음으로 살 수 있는 모든 믿음이 주어진 사실들을 발견하고 믿음으로 달려나갔던 간증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한 사람이 간증이 끝나기가 무섭게 마이크 쟁탈전이 벌어진다. 세명이 동시에 단상에 있는 마이크를 잡으려고 달려들기도 하고 양보하는 척 하며 먼저 일어나 간증 마이크를 잡아들고 간증을 시작하는 광경은 참석자 모두를 웃게 했다.

누구 앞에서 ‘나 이렇게 변화됐습니다’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
내 마음 따라 살았던 세월이 한스럽고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 살게 되면서 느껴지고 경험했던 하나님을 말하지 않을 수 없어서 마이크를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 한번하고도 모자라 또하러 나와서 또 다른 간증을 하는 선교사도 있었다.
그중에 몇몇 분들의 간증을 잠시 소개하고자 한다.

"장주현입니다. 저는 참 교만했습니다.
내 생각도 받아들이고 말씀도 받아들이니 그동안 예수님이 내 마음에 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번도 내가 안된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선교를 하면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제마음에 교회가 싫어졌고 교회를 떠나서 개종하고자 하는 미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너무나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교제를 통해서 틀린 내가 보여졌고 나를 향한 말씀들이 내 마음에 들려왔습니다.
저는 이제껏 교만했기에 배우고 들으려는 마음이 없었는데 하나님이 제 마음을 바꿔 주셨습니다. 이젠 진행하고자 합니다. 동역자들에게 마음을 열고 교제하고 배워갈 마음이 형성됐습니다.  박목사님은 제게 '주현아 너 겸비해야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은 나에게 아브라함이라고 하십니다. 제게 어떤 역사가 나타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다고 하기에 그 사실을 믿습니다. "
(장주현 /이스라엘)


간증이 끝나기가 무섭게 마이크를 잡으려고 달려든다.
간증하고 또 들으면서 모두가 다 마음이 시원해 지고 후련해 진다고 한다.
이제까지 사역자 모임은 경직되고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
이제는 마이크 쟁탈전이 벌어지고 누구 이야기를 듣던 마음에서 공감하고 아멘하고
서로의 마음에 하나의 마음이 흐르니 너무 자유롭고 누가 이야기 하든 다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간증으로 듣고 말한다.

사모님들도 모여서 교제하고 있다. 선교사님들이 내려가서 말씀도 전하고 사모님들이 간증도하며 마음이 하나로 흐르고 있다.

"차영환 선교사입니다.
'너희 안에 일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이 제 안에 일하고 계십니다. 나와 상관 없이 일 하고 계십니다.
제게 믿음이 없을 때 저는 싱가포르에서 추방당하게 되었습니다. 참 비참했고 누구와 교제해도 답답하다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추방되고 나서 캄보디아에 머물면서 교제를 통해서 마음이 회복되고 나서 다시 싱가포르에 들어갔습니다. 방한칸짜리 허름한 방 하나가 월세 1,000불이었습니다. 그것보다 싼 방이 나와서 가 봤는데 완전 창고였습니다. 그래도 그런 방이 어디야 하며 들어가려고 했지만 아내의 반대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곳을 알아보던 중 어느 한인으로부터 아주 넓고 좋은 집을 무료로 쓰도록해 주셨습니다. 그곳에 머물다가 다시 사무실을 알아보게 되었고 다른 돕는 분을 만나서 아주 싼 값에 사무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사하는 첫날부터 실수를 하고 오해를 할만한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때 사단은 ‘너 은혜로 이렇게 좋고 싼 사무실을 얻었는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해... 넌 쫓겨날거야...’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에 내 마음을 내 주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숨고 싶고 사무실 사람들을 안 만나고 싶었지만 '아니다. 그렇게 실수한 것 때문에 부끄러움 당하고 무시를 당한다 해도 하나님은 나를 통해 일 하신다.'
하는 마음이 내 안에서 올라오는 두려운 생각들을 다 이기게 하셨습니다.
'나는 안돼, 내 선교지는 안돼, 나는 선교지 부 사역자로 가면 좋겠다, 대덕이나 가 있자,
내가 언제까지 사역하겠나...'
이런 생각들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형편에 지며 살았는데 그러한 생각들이 내 마음에 작용하고 있었는데 교제하면서 말씀이 전부인 세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차영환 선교사/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정재근 선교사입니다.
몇년간 목사님께 간섭을 받으며 왜 나만 미워하시는가?
난 사역도 안되고. 선교하기 어려운 무슬렘 국가에 온 것이 원망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박목사님은 오실 때마다 교제해 주셨습니다. 어린아이에게 교제해 주 듯 교제해 주었지만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그래도 또 교제해 주시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에는 우즈베키스탄 교회가 어려운 문제가 많고 없는 것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종교의 자유도 없고, 돈도 없고. 믿음도 없고...
문제를 두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맡긴다고 하지만 여전히 내가 짊어져야할 것이 되 있었습니다.
한번은 목사님이 요즘 우즈베키스탄 교회 어떠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아주 자세하게 교회의 어려움들을 이야기 했습니다. 목사님은 그런 것은 아무 문제도 아니라고 딱 잘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안계시는가? 하나님이 하시면 안되는 것이 있겠는가? 하나님에게 이런 것들이 어려운 문제이겠는가? 자네 마음에 하나님이 없어서 문제가 되는거야 하나님에겐 아무런 문제가 안돼‘. 그런데 내 마음은 창3장의 안개만 자욱한 상태였습니다.
그 때 목사님을 통해 이사야 54장 6절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각기 제 길로 갈 수 밖에 없었어. 그런 우리의 문제들을 예수님이 다 담당하셨어. 그럼 자네에게 있는 문제들 누구에게 넘어갔는가? 누가 해결했는가?
‘예수님이요.’
그럼 자네에게 문제가 있는가 없는가?
‘없네요.’
그래 바로 그거야. 내가 쉽다고 했잖아.
목사님의 교제를 따라서 말씀 안으로 들어가 보니 제가 짊어져야할 짐이 없었고 문제가 없었습니다. 교제를 통해서 제가 잃어버린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다시 일으켜 주었습니다.
그 후 한국 비자를 받지 못하던 자매가 한국 비자를 받게 되고... 교회 안의 문제들이 하나하나 풀려가기 시작헀습니다.

교회가 고려인들이 먼저 구원 받고 형성 됐는데 현지인들이 구원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했었는데 한 현지인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자매가 아파서 병원에 가니 곧 죽게 될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예수를 믿어서 저주를 받는다고 배척하자 자매가 어려워했습니다. 제가 시골 말고 타쉬겐트의 큰 병원에서 진료 받아 보라고 했는데 역시나 몸이 굳어지는 병이라 곧 죽게 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몸이 점점 굳어져가고 있었기에 혼자서는 거동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 자매에게 병문안 가는데 무슨 말을 해 주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무슨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에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는데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가시는 것이다.' 라는 마음이 들면서 믿음의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매님 건강이 회복될 것입니다. 혼자 생활도 하시고 직장도 회복되어서 다시 일하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을 믿으세요’
라고 믿음의 교제를 해 주었는데 자매가 이 교제를 믿음으로 받았습니다.
그 후 죽는다고 했는데 일주일 만에 퇴원해서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다 죽는다고 알고 있어서 장례 준비를 하는 가족들과 주변 분들이 네가 믿는 하나님이 진짜라고 하면서 성경 집회를 하게 되었고 많은 마을 주민들이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껏 형편만 보고 살았습니다. 모일 장소도 없고, 네 사람 이상 모이면 고발당하고, 무슬렘 국가여서 찬송도 못 부르고, 성경도 못가지고 다니고... 하지만 하나님은 그곳에 계셨습니다.
다윗을 부를 때 ‘나와 마음이 합한 자’라고 하셨는데 다윗대신 내 이름을 넣으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교통법규 하나 어기면 사형이라고 한다면 바쁘다고 교통법규 어길 사람이 있겠느냐. 사단의 생각 하나 받아들이면 사형에 해당하는데 왜 그 생각을 용납하고 사느냐’는 교제를 들으며 형편과 반응하지 않고 믿음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즈베키스탄 교회는 지금도 어렵지만 예배당으로 쓸 건물을 하나님이 주셔서 지금 수리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배척하고 있는 무슬렘 국가에도 복음이 들어가야 하기에 하나님이 길을 여시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행위를 보면 육신을 보면 교회 앞에 하나님 앞에 아무 할 말이 없는데 하나님 당신이 나를 선교사로 세우셨기에 당신이 나를 통해 일하시고자 하십니다. 하나님 당신이 일하실 것을 믿습니다."
(정재근 선교사/우즈베키스탄 ) 

선교사들의 간증은 끊이질 않았다. 오후 시간이 몇몇 선교사들이 간증하고 나니 금방 지나가 버렸다. 저녁 식사시간이 되어서 일단 모임을 마쳤다. 저녁을 먹고 다시 모임을 갖기로 했다.
성령이 사역자 모임 가운데 힘있게 역사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선교사들과 함께하는 전국 사역자 모임 투어 계획이 잡혔다.
화요일에는 강원도에서, 수요일은 대구에서, 목요일은 대전에서, 금요일은 광주에서, 토요일은 부산에서 사역자 모임을 갖기로 했다.

올 초 2014년에는 D.L. 무디나 요한 웨슬레 같은 하나님의 종들이 100여명 일어날 것이라는 약속을 교회 가운데 주셨는데 하나님이 그러한 믿음의 종들을 일으키고 계셨다.
복음이 한 세대를 넘고 있었고 수많은 믿음의 종들로 인해 각 나라들에 축복이 임하는 모습이 기자의 눈에 선명하게 비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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