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제도서박람회' 통해 신앙서적 홍보, 복음 전해
[홍콩] '국제도서박람회' 통해 신앙서적 홍보, 복음 전해
  • 오유진 기자
  • 승인 2013.07.26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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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부터 23일 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Hong Kong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 24회 홍콩 국제 도서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전 세계 22개 국가에서 90여만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장에는 발 디딜 틈 없을 만큼 많은 인파로 북적거렸습니다. 홍콩의 시민들은 일 년 동안 이 박람회만 손꼽아 기다린다고 할 정도로 그들의 책 사랑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박람회장에 올 때 큰 여행가방을 끌고 와서 엄청난 양의 책을 사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홍콩 도서 박람회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

 이렇게 큰 행사에 기쁜소식 홍콩교회에서 올해로 세 번째 참석을 했습니다. 박옥수 목사의 저서 ‘나를 끌고 나는 너는 누구냐?’(이하 ‘나끌너’)를 필두로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하나요?’, ‘회막’ 등 박옥수 목사의 책을 중심으로 많은 신앙서적들을 전시 했습니다. 특히 ‘나끌너’의 경우에는 중국어, 광동어, 영어, 태국어 4가지 종류를 준비해서 아시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했고, 책 박람회 참석자들에게 주목을 끌 수 있었습니다.
▲ 부스의 광경

 부스에 온 시민들은 ‘나끌너’에 대한 소개를 듣고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시민 그레이스(Grace)는 “이 책을 통해서 책이 말하고 있는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 이전부터 아들과 대화를 하는 부분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아들과 대화를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을까 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나끌너’를 통해서 아들과의 소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들에게도 IYF를 소개시켜주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시민들은 ‘나끌너’가 청소년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 될 거라는 부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원봉사자 오영(吴颖)은 “홍콩 박람회 기간 동안 굉장히 많은 젊은이들이 이 책을 사기 위해 부스를 찾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정확하게 인도하는 방향이 결여되어 있고, 살아가는 도중에 찾아오는 욕망이나 유혹을 절제할 수 있는 힘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 책은 분명 그들의 인생에 인도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는 형제와 굿뉴스코단원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굿뉴스코 단원들뿐만 아니라 홍콩 한글반 학생들도 참여해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한글반 학생들은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하루 동안 부스를 떠나지 않으며 작은 일에서부터 큰 일 까지 온 마음을 쏟아서 함께 했습니다. 또한 한글반 학생들과 한글 이외에도 하나님과 성경에 대해서 서로 교류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홍콩 한글반 학생 황려흔(黄麗欣)은 “처음으로 이런 활동을 해봤습니다. 전단지를 나눠주거나 사람들에게 책을 소개하는 등의 일들이 비록 힘들긴 했지만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친구가 많이 생겨서 좋고 그들과 함께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이런 활동이 있으면 꼭 다시 참석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한글반 학생들 중에서는 교제를 하고 구원을 받은 학생들도 있어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 홍콩시민과 교제하고 있는 자매

 박람회 기간 중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장면은 시민들과 마주앉아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에는 복음을 전하고 싶어도 장소가 협소하여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에는 전년처럼 한 개의 부스에서만 한 것이 아니라 두 개의 부스를 빌려서 더 넓은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힘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물질적으로 부담은 있었지만 복음의 일이기에 형제자매님들은 마음으로 기도하며 물질을 응답 받아 함께했습니다.
이번에 복음을 들은 사람들 중에는 처음 복음을 접한 사람, 원래 하나님을 믿던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복음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본래 몰몬교를 믿던 시민 엽위견(叶伟坚)은 교제를 통해 예수님 안에서는 이미 정죄함이 없으며, 자기가 계속해서 정죄하는 것은 마귀에게 속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장 29절’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 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말씀을 통해 세상 죄를 지고 가신 예수님께서 내 죄 역시 가져 가셨다는 것을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을 받은 후에는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다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행사에 참여해준 중국과 홍콩의 형제 자매님들 역시 복음이 역사하는 것을 보며 기뻐했습니다. 중국 진홍려(陈红丽) 자매는 “박람회에 참석해 본 적이 없어서 그저 책을 팔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책을 파는 것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박목사님의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일을 하셨기에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고 홍콩에 역사하실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7일 간의 박람회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모든 부분에 역사하시는 것을 보며 정말 하나님께서 이 행사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홍콩의 형제 자매님들과 자원봉사자들 모두 그 은혜에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내년에도 이러한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 이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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