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선선한 날씨 속에서 케냐 월드캠프의 시작을 알리다.
[케냐] 선선한 날씨 속에서 케냐 월드캠프의 시작을 알리다.
  • 이찬희 기자
  • 승인 2013.08.0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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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월드캠프 첫째, 둘째 날 소식.

8월 5일, 아침부터 길게 줄지어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행사장소 길목은 멀리서부터 이곳을 향하는 분주한 발길로 북적거린다. 이들은 모두, IYF 케냐 월드캠프라는 변화의 배에 탑승할 사람들이다. 2013 아프리카 월드캠프는 가나, 베냉, 탄자니아, 카메룬에 이어 케냐에서 그 막을 올렸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접수를 마치고 IYF 티셔츠와 공책을 받아든 참가자들의 얼굴에 기대와 설렘이 가득하다. 곳곳에서 모인 청년들이 자신의 팀원을 만나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여 설명에 귀를 기울이면서, 아직은 낯설지만 월드캠프 일정을 차근차근 따라간다. 넓은 무대를 가득 채운 문화공연의 열기에 참가자들은 어색함도 잊어버리고 박수와 환호로 하나가 된다.

 

 

월드캠프의 꽃 마인드 강연시간, 먼 발걸음을 하느라 피곤하기도 하고, 쌀쌀한 날씨에 몸이 움츠러들지만, 참가자들은 밝은 눈빛으로 강연에 귀를 기울인다.

 
본 월드캠프 대회장 김동성 목사는 강연 첫 번째 시간에 일본이 한국보다 일찍 문호를 개방했기 때문에 일찍 발전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사실을 만날 때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다음날,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이른 시간. 월드캠프의 필수 코스인 마라톤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몸을 푼다.

 
 
‘탕’ 출발소리와 함께 참가자들의 우렁찬 함성소리가 케냐의 아침을 깨운다.
남자 6km, 여자 3km, 짧지 않은 거리이지만 전력을 다해 달리고 달린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사람들에게 일제히 박수가 쏟아지고, 등수와 상관없이 참가자들은 환한 미소로 캠프 둘째 날을 시작한다.

 

흥겨운 아프리카 아카펠라 소리가 울려 퍼지고, 많은 사람들의 환영 속에 의료봉사 단원들과 박옥수 목사 및 그라시아스 합창단 일행이 케냐에 도착하였고, 캠프는 본 행사로 접어들었다.

 

 

 

 

 

월드캠프 주 강사 박옥수 목사는 IYF 정신은 성경에 있으며, 성경은 마음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데, 학생들이 캠프를 참석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열왕기하 4장 선지자 생도의 아내의 이야기를 통해, 이해가 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 마음과 하나가 될 때, 하나님이 그 여자의 인생에 역사하셨듯이,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 한다면 깜짝 놀랄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전하는 말씀이 캠프 참가자 모두의 마음속에 소망으로 자리 잡았다.

 

 

 

케냐 월드캠프는 8월 5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IYF 나이로비 센터에서 진행된다.

 

사진 / 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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