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풍성한 볼거리, 들을거리, 배울거리
[케냐] 풍성한 볼거리, 들을거리, 배울거리
  • 이찬희 기자
  • 승인 2013.08.08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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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월드캠프 셋째 날 소식.

캠프 셋째 날.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그램의 깊이가 더해짐에 따라 참가자들은 지루해질 틈이 없다.

 

2013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하여 잊을 수 없는 행복을 경험한 올리브 무겐다(Olive M, Mugenda) 케냐타대학교 총장이 오전 명사초청 강연시간에 IYF 강단에 올라섰다. 케냐 제2국립대학의 총장이자, 동아프리카 최초의 국공립대학교 여성 총장은 섬김의 리더십에 대해 강연하였다.

 

한국 방문 기간에 박옥수 목사에게 복음을 들은 올리브 무겐다 총장은 케냐에서 박옥수 목사와의 재회를 매우 기뻐했다. 총장은 IYF 케냐 지부 김욱용 목사와 함께 차후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의할 계획이다.

 

 

 

 

 

 

 

 

오후에 있었던 Peace Festival에는 케냐 새 정부의 청소년부 안 와이구루(Anne Waiguru) 장관이 축사를 전하였다. 귀빈 중 학생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은 이가 또 한명 있었다. 처칠 라이브(현재 케냐 오락시청률 1위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유명한 코미디언이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고품격 공연에 깊은 감동을 받은 처칠로부터 다음날 저녁 라이브 쇼에 초청받았으나, 월드캠프 저녁 프로그램 시간과 중복되어 정중히 사양할 수밖에 없었다.

 

 

2013 국제문화댄스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투마이니 댄스팀의 아프리카 문화공연과 마하나임 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의 중국 댄스 ‘하오중궈’ 에 이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하와이 스테이지가 무대 위에 펼쳐졌고, 행사장은 열기가 더해져 스와힐리송 투타탕가자(Tutatangaza)를 부를 때는 모든 참가자들이 일어서서 환호했다.

 

“어머니가 준 성경이 링컨에게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마음에 하나님이 있는 사람은 달랐습니다. 말씀이 하나님의 마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시킵니다.”

 

이사야 9장 5-6절,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국가 간에 전쟁이 일어나듯, 우리 마음에도 끊임없이 싸움이 일어나지만,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태어난다면 마음에 전쟁과 고통, 미움이 끝나고 참된 평안이 찾아온다.

오전과 오후, 저녁시간에 계속되는 박옥수 목사의 강연은 캠프 참가자들의 마음속에 봄비처럼 촉촉이 젖어 들어가고, 그룹별로 모인 학생들은 늦게까지 교제를 나누며 마음의 세계를 배워간다.

페스티벌에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무르익어 갔다.
한편, 오늘 아침에 발생한 케냐 나이로비 국제공항 화재로 인해 부통령은 아쉽게도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글 / 이찬희
사진 / 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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