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크리스마스 칸타타와 함께 월드캠프 마지막 밤을 보내다.
[케냐] 크리스마스 칸타타와 함께 월드캠프 마지막 밤을 보내다.
  • 이찬희 기자
  • 승인 2013.08.10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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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월드캠프 다섯 째 날 소식.

월드캠프 마지막 날,
메인 홀에서 오전 명사초청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장소에서는 비숍 심포지엄이 있었다.

 

국민 80%가 기독교 신자인 케냐에서, 정확하지 않은 지식으로 복음을 핍박하던 케냐의 비숍(여러 개의 교회를 관리하는 지도자)들이 먼저 분명한 복음을 받아들이고 기쁜소식선교회와 마음을 합한다면 더 많은 케냐 사람들에게 더 쉽고 빨리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며, 제 1회 비숍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케냐 비숍 코디네이터의 협조아래 전국에 있는 137명의 비숍들이 한자리에 함께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와서 기다리는 이들에게서 이번 행사에 대한 큰 관심이 느껴졌다. 작년 케냐 월드캠프 때 박옥수 목사를 다시 찾아왔던 기통가 목사(동아프리카 복음전도협회 회장) 가 이번 심포지엄에도 참석했고, “케냐 국민은 이제 하나님 말씀 편으로 돌아와야 하며 박옥수 목사와 마음을 함께 해야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5장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였고, 참석한 비숍 모두가 마음을 열고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일할 것을 약속했다.

 

다시 돌아온 저녁. 일찍부터 주차장이 꽉 메워졌다. 어제보다 더 많은 인원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앙코르 공연을 보기 위해 행사장에 몰렸다.

 

 

공연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하는 합창단,
옷을 제일 빨리 갈아입는 합창단,
미소가 아름다운 합창단.
여러 별명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합창단 그라시아스의 무대는 어제보다 더 섬세하고 아름다웠다.

 

 

 

 

 

 

 

칸타타 3막 첫 번째 곡,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 중, '할렐루야'가 관중을 사로잡았고, 바로 이어서 합창단이 스와힐리어 노래 ‘맘보 싸와’ 와 ‘말라이카’를 부르자, 많은 사람들이 무대 앞 까지 뛰어나와서 함께 춤추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월드캠프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했다.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
강사 박옥수 목사는 오전에 이어서 열왕기하 7장 네 명의 문둥이 이야기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문둥이들은 다리의 힘을 의지하지 않았고, 젊음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초라했지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따라 걸음을 옮겼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걸었을 때 그들은 배불리 먹고 죽어가는 사마리아 성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주림에서 벗어나 생명을 얻었습니다. 여러분도 이제 내 생각에서 벗어나 말씀에 이끌림을 받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말썽쟁이 안나 에게 생긴 기적은 다름 아닌 안나의 마음이 바뀌게 된 것이다. 안나가 꿈속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깨달았듯이, 네 명의 문둥이 같은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번 케냐 월드캠프에서 보낸 꿈같은 시간은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그 분에게 마음의 방을 내어드리는 기회가 되었다.

 

글 / 이찬희
사진 / 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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