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추구예브까 집회 소식
[러시아]추구예브까 집회 소식
  • 김옥현 기자
  • 승인 2013.11.03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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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구비구비 단풍이 물들어가는 이곳 러시아 극동에서는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은 적으니'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10월 28일부터 3박 4일 동안 블라디보스톡 교회와 하바롭스크 교회가 함께 추구예프까라는 소도시로 전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블라디보스톡과 추구예브까의 지도

추구예프까는 블라디보스톡에서 자동차로 6시간 떨어진 소도시로 역사적으로는 그 옛날 발해의 영토에 속했던 지역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발해시대의 유물들이 발굴되오고 있다고 합니다.

첫째날은 추구에프까에서 50KM정도 떨어진 야고블레스카라는 도시에서 자그마하게 양봉업을 하시는 지마페이 씨의 집에서 사람들을 모아 복음을 전했습니다.

▲ 이상철 선교사와 지마페이씨가 교제를 나누고 있다.

지마페이 씨는 말씀을 듣고 신앙생활을 해오면서 어려웠던 마음들을 이야기하면서 예전에는 많은 목회자들을 통해 성경과는 다른 말씀을 들으며, 많은 의구심과 의문들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선교사과 교제를 하면서 성경 그대로 전해주는 말씀을 들으며 마음이 열렸고, 너무나 쉽게 복음을 받아들이면서 기뻐하였습니다.

▲ 교제를 마친후 지마페이씨는 양봉 과정을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고 최고급 토종 꿀도 선물로 주셨다.

둘째날 부터는 추구에브까에서 본격적으로 성경 세미나를 시작되었습니다.

IYF, 굿뉴스코 홍보영상 상영에 이어 기쁜소식 선교회가 하는 일에 대해 소개하였고, 부활절 칸타타상영을 통해 영상으로 나마 그라시아스가 전하는 예수님의 순수한 복음을 들려줄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기 선교사들의 댄스와 아프리카 아카펠라 공연에 사람들은 서서히 마음을 열고 함께 즐거워 하였습니다.

이상철 선교사는 ‘요한복음 9장 31절 - 하나님이 죄인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라는 말씀을 시작으로 가인과 아벨, 38년된 병자, 혈류 병에 걸린 여자 등 성경 인물과 예를 통해 사람의 행위로써는 의인이 될 수 없고 오직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의롭다 하심을 믿음으로 의인이 될 수 있다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사람들은 말씀을 듣는 동안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아주 진지하게 말씀을 들었습니다..

▲ 추구예브까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시는 이상철 선교사

말씀이 끝 난 후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 찬송을 부를때는 처음 예배를 시작했을 때 보다 더욱 밝아진 표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말씀이 끝난 후 신앙 상담을 하는 이상철 선교사

말씀이 끝난 후에도 복음에 대해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을 질문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더 가졌습니다.

평소 모임에는 5명도 채 않되는 분들이 모이시지만 집회 첫째 날에는 25명이 넘는 분들이 복음을 들었고, 복음을 들으신 분들의 초청으로 인해 그 교회가 세워진 이래 이번 집회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이라며 입을 모아 기뻐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이 집회를 준비하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윗줄 왼쪽에서 4번째 추구예브카 예브게니목사님과 그 오른쪽 이상철 선교사

"저희는 말씀이 끝난 후 민박하는 집주인 할머니와 교제를 했습니다. 세계2차대전 이후 남편은 자살을 했고, 얼마 전 아들과 며느리마저도 교통사고로 인한 죽음으로 할머니는 소망 없는 삶을 살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서툰 러시아 말과 몸짓으로 할머니께 온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드렸습니다.

할머니와의 교제를 통해 복음의 귀함이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졌고, 저희가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블라디보스톡 단기선교사 김세영

▲ 하바롭스크 방은송 단기 선교사와 민박 주인집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녀들

"한 아주머니께서 예배를 드리러 오실때에 손전등을 목에 걸고 오셔서 궁금해서 이유를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 분이 대답하시기를 집회참석을 위해서 멀리서 왔는데 돌아갈때는 어두운 길을 걸어가려면 손전등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못난 저지만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말씀을 듣게 해주시려고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통로가 되는 역할로 써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하바롭스크 단기 선교사 방은송

집회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날 기도를 끝으로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 집회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날 기도를 끝으로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드넓은 러시아 땅에 추수 할 것이 많아 많은 일꾼들이 필요로 합니다.

하나님의 추수하는 역사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부터 우랄산맥을 넘어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를지나 동토 이르쿠츠크에서도 극동에서도 불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날 것이 소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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